4월 14일 수요일–서로 공모해서
사도행전 5:5-11 (새번역, NIV)
5 아나니아는 이 말을 듣고, 그 자리에서 쓰러져서 숨졌다. 이 소문을 들은 사람은 모두 크게 두려워하였다.
6 젊은이들이 일어나 그 시체를 싸서 메고 나가서 장사를 지냈다.
7 세 시간쯤 지나서 아나니아의 아내가 그 동안에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왔다.
8 베드로가 그 여자에게 "그대들이 판 땅값이 이것뿐이오? 어디 말해 보시오"하고 물으니 "예, 그것뿐입니다"하고 여자가 대답하였다.
9 베드로가 그 여자에게 "왜 그대들 내외는 서로 공모해서 주의 영을 시험하려고 하였소? 보시오, 그대의 남편을 묻은 사람들의 발이 막 문에 다다랐으니, 그들이 또 그대를 메고 나갈 것이오"하고 말하였다.
10 그러자 그 여자도 그 자리에서 베드로의 발 앞에 쓰러져서 숨졌다. 젊은이들이 들어와서, 그 여자가 죽은 것을 보고서, 메어다가 그의 남편 곁에 묻었다.
11 온 교회와 이 사건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크게 두려워하였다.
5 When Ananias heard this, he fell down and died. And great fear seized all who heard what had happened.
6 Then the young men came forward, wrapped up his body, and carried him out and buried him.
7 About three hours later his wife came in, not knowing what had happened.
8 Peter asked her, "Tell me, is this the price you and Ananias got for the land?" "Yes," she said, "that is the price."
9 Peter said to her, "How could you agree to test the Spirit of the Lord? Look! The feet of the men who buried your husband are at the door, and they will carry you out also."
10 At that moment she fell down at his feet and died. Then the young men came in and, finding her dead, carried her out and buried her beside her husband.
11 Great fear seized the whole church and all who heard about these events.
1. 오늘도 새날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시는 복된 하루 되시길 바라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자신의 소유를 판 돈의 일부를 감추고는 나머지를 사도들의 발 앞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3. 자신의 소유를 판 돈의 일부를 사도들 발 앞에 내려놓은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문제는 자기 소유를 판 돈의 전부를 바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4. 이들 부부의 진짜 문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신들이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감추거나 숨겨도 하나님께서 모를 것이라고 확신한 것입니다.
5. 이것은 하나님을 천지를 지으신 전능하신 창조주로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마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6. 사도 베드로는 자기 소유를 판 돈의 일부를 감추고는 마치 전부인 양 사도들의 발 앞에 내려놓는 아나니아에게 사탄에게 홀려서는 성령을 속인다며 책망했습니다.
7. 행5:3 그 때에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였다. "아나니아는 들으시오.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사탄에게 홀려서, 성령을 속이고 땅값의 얼마를 몰래 떼어 놓았소?
8.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사탄에게 마음을 빼앗긴 이유가 무엇입니까?
9. 돈에 대한 욕심, 인정받고 싶은 욕심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욕심보다 더 좋은 사탄의 사냥감은 없습니다.
10. 욕심에 사로잡힌 인간을 파멸시키는 것보다 쉬운 일은 없습니다.
11. 인간의 욕심이 난무하는 곳에는 언제나 사탄이 있으며, 사탄에게 마음을 빼앗긴 인간은 예외 없이 욕심의 노예로 전락하고 맙니다.
12. 아나니아의 욕심이 사탄을 불러들였고 사탄은 아나니아의 욕심을 파고들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 것입니다.
13. 그리고 그 욕심이 결국 아나니아를 사망으로 이끌고 만 것입니다. 야고보서의 가르침이 그대로 이루어졌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14. 약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15. 아나니아가 죽고 세 시간 정도 지난 다음 그의 아내 삽비라가 베드로를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남편 아나니아가 죽은 줄을 알지 못했습니다.
16. 행5:7 세 시간쯤 지나서 아나니아의 아내가 그동안에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왔다.
17. 베드로는 삽비라에게 사도들의 발 앞에 내려놓은 돈을 가리키며 이것이 전부냐고 물었습니다.
18. 행5:8 베드로가 그 여자에게 "그대들이 판 땅 값이 이것뿐이오? 어디 말해 보시오"하고 물으니 "예, 그것뿐입니다"하고 여자가 대답하였다.
19. 그대들이 판 땅 값이 이것뿐이오? 라는 베드로의 질문에는 저들이 가져온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음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20. 이것은 삽비라를 정죄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속이려고 했던 죄에서 돌이킬 수 있도록 베푸시는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21. 남편 아나니아는 회개의 기회도 없이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삽비라에게는 회개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22. 하나님께서 주시는 회개의 기회는 우리를 정죄하고 심판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탐욕으로부터 우리를 살리기 위한 생명의 기회입니다.
23. 하지만 삽비라는 이것이 전부냐고 묻는 베드로의 질문에 예 그것이 전부라며 끝까지 베드로를 속였습니다. 이것은 베드로를 속인 것이 아니라 회개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을 속인 것이었습니다.
24. 결국, 삽비라 역시 남편 아나니아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속일 수 있다는 착각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내던지고 만 것입니다.
25. 아마도 이들 부부도 처음에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으며 하나님을 잘 믿는 신실한 믿음의 가정이었을 것입니다.
26. 하지만 인정받고 싶은 욕심에 사로잡혀서는 자신들의 소유를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가져다 놓는 마음에도 없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27. 인정받고 싶은 욕심에 사로잡혀 마음에도 없는 일을 하다 보니 당장 눈앞에 보이는 재물에 대한 욕심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28. 결국, 재물에 대한 욕심 때문에 사도들을 속이고 초대 교회를 속이고 나아가 하나님을 속이는 일도 서슴지 않게 저지르게 된 것입니다.
29.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마저 스스로 차 버린 삽비라에게 베드로는 엄중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합니다.
30. 행5:9 베드로가 그 여자에게 "왜 그대들 내외는 서로 공모해서 주의 영을 시험하려고 하였소? 보시오, 그대의 남편을 묻은 사람들의 발이 막 문에 다다랐으니, 그들이 또 그대를 메고 나갈 것이오"하고 말하였다.
31.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베드로의 선포가 끝나자마자 삽비라는 그 자리에 엎드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32. 행5:10 그러자 그 여자도 그 자리에서 베드로의 발 앞에 쓰러져서 숨졌다.
33. 재물에 대한 욕심에 사로잡혀서는 하나님이 아닌 재물을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삼았던 삽비라는 그녀의 남편과 똑같은 신세가 되고 만 것입니다.
34. 삽비라의 죽음은 예루살렘 교회뿐만 아니라 이 사건을 들은 모든 사람에게 큰 두려움을 가지게 했습니다.
35. 행5:11 온 교회와 이 사건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크게 두려워하였다.
36. 이 구절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사도행전에서 교회라는 단어가 이 구절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습니다.
37. 아나니아가 베드로 앞에서 쓰러져 죽었을 때는 이 소문을 들은 사람이 모두 크게 두려워했다고만 기록했습니다.
38. 행5:5 아나니아는 이 말을 듣고, 그 자리에서 쓰러져서 숨졌다. 이 소문을 들은 사람은 모두 크게 두려워하였다.
39. 하지만 그의 아내 삽비라마저 죽게 되자 사도행전은 처음으로 교회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온 교회가 크게 두려워했다고 기록하였습니다.
40.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삽비라는 그녀의 남편 아나니아가 꾸미는 일이 하나님께 악한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동참했습니다.
41. 왜 묵인하고 동참했습니까? 자기 생각도 남편 아나니아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편의 일이 악한 일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묵인하고 동참했던 것입니다.
42. 한두 사람의 실수나 죄 때문에 교회가 흔들리거나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43. 하지만 한두 사람이 저지르는 악한 일에 공모하거나 묵인하는 사람이 생겨나기 시작하면 교회는 걷잡을 수 없는 심각한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
44. 잘못된 일, 악한 일에 침묵하는 것은 악을 묵인하는 것이며, 악을 묵인하는 것은 자신은 직접 나서지 않았어도 악과 공모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회개하라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라는 예수님의 선포는 우리를 탐욕으로부터 구원하시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회개의 요구에 응답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