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목요일–바리새인 가말리엘
사도행전 5:33-37 (개역개정, NIV)
33 그들이 듣고 크게 노하여 사도들을 없이하고자 할새
34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율법교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자라 공회 중에 일어나 명하여 사도들을 잠깐 밖에 나가게 하고
35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어떻게 하려는지 조심하라
36 이 전에 드다가 일어나 스스로 선전하매 사람이 약 사백 명이나 따르더니 그가 죽임을 당하매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흩어져 없어졌고
37 그 후 호적할 때에 갈릴리의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꾀어 따르게 하다가 그도 망한즉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흩어졌느니라
38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버려 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39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너희가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
33 When they heard this, they were furious and wanted to put them to death.
34 But a Pharisee named Gamaliel, a teacher of the law, who was honored by all the people, stood up in the Sanhedrin and ordered that the men be put outside for a little while.
35 Then he addressed them: "Men of Israel, consider carefully what you intend to do to these men.
36 Some time ago Theudas appeared, claiming to be somebody, and about four hundred men rallied to him. He was killed, all his followers were dispersed, and it all came to nothing.
37 After him, Judas the Galilean appeared in the days of the census and led a band of people in revolt. He too was killed, and all his followers were scattered.
38 Therefore, in the present case I advise you: Leave these men alone! Let them go! For if their purpose or activity is of human origin, it will fail.
39 But if it is from God, you will not be able to stop these men; you will only find yourselves fighting against God."
1. 새날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길 원합니다.
2. 초대 교회였던 예루살렘 교회는 아무런 문제나 어려움 없이 평탄하게 성장한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3. 예루살렘 교회는 외부적으로는 유대교 지도자들의 극심한 박해에 시달려야 했고 내부적으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로 인해 시험이 있었습니다.
4. 하지만 예루살렘 교회는 내부의 시험과 외부의 박해 가운데서도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믿음을 잘 지켜갔습니다.
5. 오늘 아침 묵상하는 말씀은 유대교 지도자들로 이루어진 산헤드린 공회가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이었던 사도들을 박해하는 내용입니다.
6. 산헤드린 공회는 사도들의 변론을 듣고는 크게 화가 나서 당장이라도 사도들을 없애려고 했습니다.
7. 행5:33 그들이 듣고 크게 노하여 사도들을 없이하고자 할새
8. 여기서 없이하고자 한다는 것은 사도들에게 사형 판결을 내리겠다는 의미입니다.
9. 도대체 유대교 지도자들의 모임인 산헤드린 공회는 왜 이렇게 화가 나서 사도들을 죽이려고까지 달려든 것일까요?
10. 사도들이 자신들이 금한 예수의 이름을 가르쳤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예수의 이름을 증거 하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11. 사도들이 산헤드린 공회의 살기 어린 위협 앞에서도 담대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12. 행5: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13. 사도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께서 세상에 보내신 메시아라는 것을 담대히 증거 하는 것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라 믿었습니다.
14. 그래서 예수의 이름을 말하지도 가르치지도 말라는 산헤드린 공회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담대하게 예수의 이름을 말하고 가르쳤던 것입니다.
15. 사도들은 한밤중에 주께서 보내신 천사에 의해 감옥에서 풀려나자 다음날 새벽부터 성전에 달려가서는 예수의 이름을 가르쳤습니다.
16. 사도들이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감옥에서 풀려나는 것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을 증거 하는 것이었습니다.
17. 이런 사정을 아는 유대교 지도자들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던 것입니다. 유대교 지도자들은 사도들을 처형하여 죽이는 것 말고는 도무지 저들의 입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18. 이때 바리새인 가말리엘이 당장이라도 사도들을 죽이려고 하는 산헤드린 공회를 말립니다.
19. 사도행전은 바리새인 가말리엘에 관해 그는 율법 교사이며 모든 백성에게 존경받는 사람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20. 행5:34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율법교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자라 공회 중에 일어나 명하여 사도들을 잠깐 밖에 나가게 하고
21. 율법 교사였던 가말리엘이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았다는 것은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을 정도로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며 동시에 성숙한 인격과 성품을 가진 사람이었음을 의미합니다.
22. 가장 좋은 선생은 가르치는 것과 실제로 보여주는 삶이 일치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좋은 선생이었던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삶이 일치하였기 때문입니다.
23. 바리새인 가말리엘에 대해 기억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사실은 그가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가 되는 바울의 스승이었다는 것입니다.
24 행22:3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이 있는 자라
25. 바리새인 가말리엘에 대한 이런 사실들이 무엇을 의미합니다. 비록 가말리엘이 산헤드린 공회의 일원이었지만 다른 이들과는 달리 대단히 신실한 믿음의 사람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26. 산헤드린 공회가 사도들을 죽이려고 하자 가말리엘이 일어나서는 사도들을 밖으로 내보내고는 산헤드린 공회를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27. 바리새인 가말리엘이 흥분한 산헤드린 공회원들을 설득하는 말입니다.
28. 행5:35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어떻게 하려는지 조심하라
29. 가말리엘은 “산헤드린 공회원들이여”라고 말하지 않고 “이스라엘 사람들아”라는 말로 시작하였습니다.
30. “이스라엘 사람들아”라는 표현은 베드로가 설교할 때도 자주 사용하였던 표현으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들임을 일깨우는 표현입니다.
31. 가말리엘은 산헤드린 공회원들에게 사도들을 감정에 따라 판단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판단할 것을 촉구한 것입니다.
32. 아무런 근거도 없이 단순히 흥분한 감정에 의해 사도들을 처형하면 백성들의 반발이 생길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산헤드린 공회의 권위가 무너질 수 있음을 경고한 것입니다.
33. 가말리엘은 흥분한 산헤드린 공회를 설득하기 위해 이스라엘 역사에서 있었던 두 인물의 경우를 설명합니다.
34. 한 사람은 “드다”라는 인물로 사백 명이나 되는 추종자가 있었지만, 그가 죽임을 당하자 따르던 모든 사람이 저절로 다 흩어졌습니다.
35. 또 한 사람은 갈릴리 출신의 유다로 로마 제국에 반란을 일으켜 많은 백성이 그의 추종자가 되었습니다.
36. 하지만 그의 반란은 로마 군대에 의해 진압되었고 그를 따르던 많은 추종자 역시 모두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37. 가말리엘은 드다와 유다의 무리가 한순간에 흩어져 버렸던 역사적인 사건을 예로 들며 굳이 사도들을 처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38. 만약 사도들의 사상과 행동이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라면 드다나 유다처럼 얼마 가지 않아 반드시 스스로 망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39. 하지만 만에 하나 사도들의 사상과 행동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라면 사람이 무너뜨릴 수 없음은 물론이고 사도들을 처형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해 대적하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40. 유대교 지도자들이 모였다는 산헤드린 공회에서 하나님을 진지하게 생각했던 사람은 오직 가말리엘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41.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이름으로 밥 먹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권세와 명예를 얻고 누리는 사람들이었지만 하나님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42. 저들이 사도들을 죽이려고 한 것은 하나님의 공의나 하나님의 법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43. 사도들에 대한 질투와 시기 그리고 사도들로 인해 자신들의 기득권이 위협받을지 모른다는 이기심 때문이었습니다.
44. 이것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이용해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을 위한 바른 선택과 결정을 하지 못합니다. 아니 하지 않습니다.
【오늘의 기도】
당장 흥분된 내 감정이나 눈앞에 보이는 이익에만 사로잡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어리석은 선택과 결정을 하지 않도록 늘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