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금요일–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사도행전 6:5-7 (개역개정, NIV)
5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6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7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5 This proposal pleased the whole group. They chose Stephen, a man full of faith and of the Holy Spirit; also Philip, Procorus, Nicanor, Timon, Parmenas, and Nicolas from Antioch, a convert to Judaism.
6 They presented these men to the apostles, who prayed and laid their hands on them.
7 So the word of God spread. The number of disciples in Jerusalem increased rapidly, and a large number of priests became obedient to the faith.
1. 한 주간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안식과 휴식을 통해 새 힘을 얻는 주말과 주일 보내시길 바라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사도들은 불공평한 구제 문제로 인해 생긴 헬라파 유대인들의 원망을 해결하고자 사도들을 대신해 교회 재정과 구제를 전담할 일곱 명을 선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3.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은 사도들의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여 일곱 명의 일꾼을 선출했습니다.
4. 사도행전은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에 의해 선출된 일곱 명의 이름을 자세하게 기록하였습니다.
5. 행6:5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6. 사도행전이 기록하고 있는 새롭게 선출된 일곱 명의 이름은 모두 헬라어 이름이었습니다.
7. 예루살렘 교회가 선출한 일곱 명의 이름이 헬라어 이름이라는 것은 이들 모두가 헬라파 유대인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8. 이스라엘 땅에서 나고 자란 히브리파 사람들은 비록 나라를 잃은 식민지 백성이었지만 히브리어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9. 반면에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살았던 헬라파 유대인들은 당시 국제어로 통용되던 헬라어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0. 이것은 미국 이민자들이 자신들의 자녀에게 영어 이름을 지어주는 것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11. 사도들을 대신해 교회 재정과 구제를 담당할 일곱 집사를 뽑으면서 일곱 명 모두를 헬라파 유대인으로만 선출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12. 이것은 예루살렘 교회의 다수를 차지하던 히브리파 유대인들이 마땅히 자신들이 차지할 수 있는 권한을 소수였던 헬라파 유대인들에게 양보한 것입니다.
13. 하지만 이 사건은 단순히 다수의 히브리파 유대인들이 소수의 헬라파 유대인들을 배려하고 양보한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14.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교회의 중심이 히브리파 유대인들에게서 헬라파 유대인들에게로 옮겨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15. 일곱 명의 헬라파 유대인 집사들이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예루살렘 교회는 하나님 말씀이 더욱 왕성하여지고 제자의 수도 심히 많아졌습니다.
16. 심지어 지금까지 예루살렘 교회를 핍박하고 박해하는 일에 앞장섰던 유대교 제사장들 가운데 허다한 무리가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가르침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17. 행6:7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18. 게다가 사도들과 히브리파 중심이었던 초대 교회가 헬라파 유대인들 중심으로 바뀌게 되면서 예루살렘과 유대인 중심에서 벗어나 이방인들에게까지 복음을 증거 하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19. 그야말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신 예수님의 명령을 실천하는 교회로 발돋움하게 된 것입니다.
20.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21. 초대 교회가 헬라파 유대인 일곱 집사를 선출한 이후 사도행전은 헬라파 유대인들의 복음증거 사역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22. 사도행전 7장에는 일곱 집사 가운데 한 명이었던 스데반의 설교를 기록하였습니다.
23. 지금까지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는 오직 예루살렘 성전 안에만 계신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24. 그래서 지금까지 사도들이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친 곳도 주로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25. 하지만 스데반은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에 갇혀 계시는 분이 아니라 이 세상 어디에나 계시는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라고 설교했습니다.
26. 스데반이 이런 설교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이스라엘과 성전을 떠나 외국에서 살던 헬라파 유대인이었기에 가능한 깨달음이었으며 설교였습니다.
27. 사도행전 8장에는 사마리인에게 전도한 헬라파 유대인 빌립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28. 정통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의 피가 섞인 사마리아인들을 짐승처럼 취급하며 아예 상종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29. 하지만 헬라파 유대인이었던 빌립은 사마리아 땅을 찾아가서는 히브리파 유대인들은 상종도 하지 않는 사마리아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30. 게다가 빌립은 이방인이었던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에디오피아 내시는 기독교 역사에서 최초로 세례를 받은 이방인이었습니다.
31. 이 모든 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빌립이 히브리파 유대인이 아니라 헬라파 유대인이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던 일입니다.
32. 사도행전 9장에서는 헬라파 유대인으로 장차 세계 선교의 주역이 된 사도 바울의 회심과 활약이 시작됩니다.
33.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명령하셨지만, 사도들은 감히 이스라엘 땅을 넘어갈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34. 이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고 가장 먼저 세계 속으로 뛰어든 사람은 헬라파 유대인이었던 바울과 바나바였습니다.
35. 사도행전 13장에서부터는 히브리파 유대인들의 흔적은 아예 자취를 감추고는 바울을 비롯한 헬라파 유대인들의 사역에 대해서만 나오게 됩니다.
36. 그렇다면 초대 교회의 중심과 사도행전의 중심이 히브리파 유대인에게서 헬라파 유대인에게로 급속하게 옮겨 가게 된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37. 히브리파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땅에서 나고 자라며 히브리어를 사용하며 신앙 전통을 지키며 평생을 살아온 사람들이었습니다.
38. 히브리파 유대인들은 선민의식과 하나님께서 주신 가나안 땅을 끝까지 지켰다는 자부심으로 헬라파 유대인을 받아들이고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주저했습니다.
39. 반면에 가나안 땅을 떠나 이방 땅에서 살아온 헬라파 유대인들은 자신들과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그들과 어울려 사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40. 왜냐하면, 저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이방 땅에서 태어나, 이방인 틈에 섞여서 살아야 했고, 이방의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해야 했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41. 그래서 헬라파 유대인들은 초대 교회와 원수지간이었던 유대교 제사장들에게도 복음을 전하였으며 그들을 교회의 일원으로 받아주었습니다.
42. 또한, 예루살렘 성전을 뛰어넘어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을 설교하였으며 사마리아인들에게도 아무 거리낌 없이 복음을 전하고 심지어 이방인에게도 세례를 베풀 수 있었던 것입니다.
43. 만약 헬라파 유대인들이 아니었더라면 예수의 복음은 예루살렘 땅을 벗어나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를 수 없었을 것입니다.
44. 물론 여기에는 초대 교회의 다수였던 히브리파 유대인 성도들이 자신들이 차지할 수도 있었던 권한을 소수였던 헬라파 유대인들에게 양보하고 배려하였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45. 세상은 다수가 소수를 위해, 강자가 약자를 위해 양보하고 배려하는 것을 대단히 비효율적이며 어리석은 일이라 여깁니다.
46. 하지만 교회는 세상과는 다른 가치와 방식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교회가 세상과는 전혀 다른 역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헬라파 유대인들을 통해 예수님이 유대인들만을 위해 오신 메시아가 아니라 모든 인류를 위해 오신 메시아이심을 증거 한 것을 기억하고 하옵소서. 그래서 우리도 예수님이 교인들만을 위한 그리스도가 아닌 모든 이들을 위한 그리스도임을 증거 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