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일 월요일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사도행전 6:8-15 (개역개정, NIV)

8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9 이른 바 자유민들 즉 구레네인, 알렉산드리아인,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의 회당에서 어떤 자들이 일어나 스데반과 더불어 논쟁할새

10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

11 사람들을 매수하여 말하게 하되 이 사람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게 하고

12 백성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시켜 와서 잡아가지고 공회에 이르러

13 거짓 증인들을 세우니 이르되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하기를 마지 아니하는도다

14 그의 말에 이 나사렛 예수가 이 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 함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거늘

15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8 Now Stephen, a man full of God's grace and power, did great wonders and miraculous signs among the people.

9 Opposition arose, however, from members of the Synagogue of the Freedmen (as it was called)--Jews of Cyrene and Alexandria as well as the provinces of Cilicia and Asia. These men began to argue with Stephen,

10 but they could not stand up against his wisdom or the Spirit by whom he spoke.

11 Then they secretly persuaded some men to say, "We have heard Stephen speak words of blasphemy against Moses and against God."

12 So they stirred up the people and the elders and the teachers of the law. They seized Stephen and brought him before the Sanhedrin.

13 They produced false witnesses, who testified, "This fellow never stops speaking against this holy place and against the law.

14 For we have heard him say that this Jesus of Nazareth will destroy this place and change the customs Moses handed down to us."

15 All who were sitting in the Sanhedrin looked intently at Stephen, and they saw that his face was like the face of an angel.

 

1. 또 한 주를 시작합니다. 한 주간도 안전하고 건강하시길 바라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루살렘 교회는 유대교 권력자들의 극심한 박해와 방해 가운데서도 사도들의 헌신적인 사역으로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는 자들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3. 하지만 예루살렘 교회에 믿는 자들이 많아지자 헬라파 과부들이 교회의 구제에서 제외되는 사건이 일어났고 헬라파 유대인들이 히브리파 사람들을 원망하게 되었습니다.

 

4. 사도들은 예루살렘 교회에 생겨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도들을 대신해서 교회의 재정과 구제를 담당할 일곱 명의 일꾼을 선출하게 됩니다.

 

5.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은 자신들 가운데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일곱 명을 선출하였습니다.

 

6. 예루살렘 교회는 히브리파 유대인들이 다수였고 헬라파 유대인들은 소수였습니다.

 

7. 하지만 교회 재정과 구제를 담당하기 위해 교회가 선출한 일곱 집사는 놀랍게도 모두 헬라파 유대인들이었습니다.

 

8. 이것은 교회의 다수였던 히브리파 유대인들이 소수의 헬라파 유대인들에게 교회 재정과 구제에 대한 모든 권한을 양보하였던 놀라운 사건입니다.

 

9. 예루살렘 교회의 다수였던 히브리파 유대인들은 교회의 재정과 구제에 관한 권한을 자신들이 독차지 할 수도 있었습니다.

 

10. 하지만 히브리파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독차지 할 수 있었던 권한을 오히려 소수였던 헬라파 유대인들에게 모두 양보했습니다. 그 결과 예루살렘 교회에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11. 6:7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12. 소수가 다수를 위해 희생하고 양보하는 것이 세상의 방식이라면, 다수가 소수를 위해 양보하고 배려해 주는 것 이것은 교회의 방식이어야 합니다.

 

13. 예루살렘 교회처럼 오늘날 교회도 세상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 있음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14. 예루살렘 교회의 다수였던 히브리파 유대인들의 양보와 배려로 교회는 점점 제자의 숫자가 많아지고 이전보다 더 다양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5. 이전까지 예루살렘 교회가 사도들을 중심으로 움직였다면 이제는 새롭게 선출된 일곱 집사를 중심으로 교회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16. 사도행전은 새롭게 선출된 일곱 집사 가운데 유독 스데반이라는 사람에 관해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17. 6:8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18. 사도행전은 예루살렘 교회의 모든 제자가 선출한 일곱 집사에 관해 소개하면서 스데반의 이름을 가장 먼저 기록하였습니다.

 

19. 아마도 이것은 스데반이 일곱 집사 가운데 대표가 되는 인물이었음을 암시합니다.

 

20. 사도행전은 스데반에 관해 소개하기를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였다고 했습니다.

 

21. 권능은 스데반이 가진 영적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면 은혜는 스데반이 가진 영적 성품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22. 스데반은 영적 능력이 탁월한 사람인 동시에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칠 줄 아는 훌륭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23. 스데반의 성품이 어떠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말씀이 사도행전 615절에 나오고 있습니다.

 

24. 6:15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25. 스데반을 재판하고 벌주기 위해 모인 산헤드린 공회의 사람들이 스데반의 얼굴을 보고는 천사의 얼굴과 같다고 했습니다.

 

26.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스데반이 가진 인격과 성품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27. 그런 사람이었기에 자신을 박해하는 사람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그가 어떻게 기도했습니까?

 

29. 7:59-60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30. 목사나 교회의 직분자에게는 영적 권능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권능보다 은혜가 앞서야 합니다.

 

31. 아무리 뛰어난 영적 권능을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영적 권능을 바르고 은혜롭게 사용할 수 있는 성품을 갖추지 못하면 오히려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 권능을 수치스럽게 만듭니다.

 

32. 실제로 탁월한 영적 권능을 가진 목사가 자신이 받은 영적 권능을 감당할 만한 인격과 성품을 갖추지 못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33. 스데반은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서 그에게서 큰 기사와 표적이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34. 6:8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35. 사도행전에서 말씀하는 표적과 기사는 아무 때나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목적을 나타내기 위해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36. 무엇을 나타내기 위함입니까? 예수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기 위해 나타나는 것이 표적과 기사입니다.

 

37. 예수님께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는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이심을 세상에 나타내기 위함이었습니다.

 

38. 그런데 예수님께서 하늘에 오르신 다음에는 사도들이 표적과 기사를 행했다고 사도행전은 기록합니다.

 

39. 사도들에게서 표적과 기사가 나타났던 이유 역시 사도들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이심을 증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40. 그런데 사도들에게서 나타났던 표적과 기사가 스데반에게서도 나타났다고 사도행전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41.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스데반을 통해서도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이 세상에 선포되고 증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메타포입니다.

 

42. 스데반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권능을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는 데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43. 스데반은 자신이 받은 영적 권능을 오직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드러내는 데에만 은혜롭게 사용하였습니다.

 

44. 그 결과 스데반을 통해서도 큰 기사와 표적이 나타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의 성품을 닮지 못하는 사람이 가진 능력이나 재물은 복이 아니라 화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주신 권능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바르게 사용하는 스데반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