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화요일–이것이 사실이냐?
사도행전 7:1-8 (개역개정, NIV)
1 대제사장이 이르되 이것이 사실이냐
2 스데반이 이르되 여러분 부형들이여 들으소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
3 이르시되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 하시니
4 아브라함이 갈대아 사람의 땅을 떠나 하란에 거하다가 그의 아버지가 죽으매 하나님이 그를 거기서 너희 지금 사는 이 땅으로 옮기셨느니라
5 그러나 여기서 발 붙일 만한 땅도 유업으로 주지 아니하시고 다만 이 땅을 아직 자식도 없는 그와 그의 후손에게 소유로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며
6 하나님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되 그 후손이 다른 땅에서 나그네가 되리니 그 땅 사람들이 종으로 삼아 사백 년 동안을 괴롭게 하리라 하시고
7 또 이르시되 종 삼는 나라를 내가 심판하리니 그 후에 그들이 나와서 이 곳에서 나를 섬기리라 하시고
8 할례의 언약을 아브라함에게 주셨더니 그가 이삭을 낳아 여드레 만에 할례를 행하고 이삭이 야곱을, 야곱이 우리 열두 조상을 낳으니라
1 Then the high priest asked him, "Are these charges true?"
2 To this he replied: "Brothers and fathers, listen to me! The God of glory appeared to our father Abraham while he was still in Mesopotamia, before he lived in Haran.
3 'Leave your country and your people,' God said, 'and go to the land I will show you.'
4 "So he left the land of the Chaldeans and settled in Haran. After the death of his father, God sent him to this land where you are now living.
Acts7:5 He gave him no inheritance here, not even a foot of ground. But God promised him that he and his descendants after him would possess the land, even though at that time Abraham had no child.
6 God spoke to him in this way: 'Your descendants will be strangers in a country not their own, and they will be enslaved and mistreated four hundred years.
7 But I will punish the nation they serve as slaves,' God said, 'and afterward they will come out of that country and worship me in this place.'
8 Then he gave Abraham the covenant of circumcision. And Abraham became the father of Isaac and circumcised him eight days after his birth. Later Isaac became the father of Jacob, and Jacob became the father of the twelve patriarchs.
1.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도 우리와 늘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과 동행하시는 복된 하루 되시길 바라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스데반과 신앙논쟁을 했던 유대인들이 돈으로 거짓 증인을 매수하고 백성들을 선동하여 산헤드린 법정에 세웠습니다.
3. 거짓 증인들은 스데반이 예수가 성전을 헐어 버리고 모세의 율법을 폐할 것이라고 가르쳤다며 거짓 증언을 하였습니다.
4. 유대인들에게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이 계시는 곳으로 성전을 허물려고 했다는 것은 유대교 신앙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심각한 죄였습니다.
5. 대제사장이 산헤드린 법정에 세워진 스데반에게 거짓 증인들의 주장이 사실인지를 물었습니다.
6. 행7:1 대제사장이 이르되 이것이 사실이냐
7. 대제사장의 심문에 대한 스데반의 진술이 사도행전 7장 2절에서 53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8. 대제사장의 심문에 대한 스데반의 진술은 단순한 법정 진술이 아니라 산헤드린 공회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설교였습니다.
9. 스데반은 자신의 설교를 통해 믿음의 조상이라는 아브라함에서부터 시작하여 최초로 예루살렘 성전을 지은 솔로몬에 이르기까지 대략 천년에 걸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베푸신 구원의 역사를 설교합니다.
10. 스데반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등장하고 있는 아홉 명의 신앙 선조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아론, 여호수아, 다윗, 솔로몬을 거명하며 하나님 구원 역사에 대해 설교했습니다.
11. 대제사장은 스데반에게 거짓 증인들의 증언대로 예수가 성전을 허물겠다고 말하고 다닌 것이 사실이냐고 물었습니다.
12. 그런데 스데반은 대제사장의 질문에 대해 이스라엘 역사에 등장했던 아홉 명의 신앙의 선조에 대해 설교했습니다.
13. 얼핏 생각하기에 대제사장의 질문에 스데반이 동문서답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14. 스데반이 언급한 아홉 명의 신앙 선조 가운데 예루살렘 성전은 솔로몬에 의해 건축되었습니다.
15. 나머지 여덟 명은 예루살렘 성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선조들이었습니다.
16. 스데반은 왜 대제사장의 질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 보이는 대답을 한 것일까요?
17. 스데반은 대제사장을 비롯한 산헤드린 공회와 유대교 신봉자들에게 하나님은 사람이 만든 성전에 제한할 수 없으신 분임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18. 무소부재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성전에만 가두어 두고는 성전이라는 건물을 신성시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신성모독임을 드러냅니다.
19.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을 건축하기 이전부터 이스라엘에 구원의 역사를 베푸신 분이심을 강조합니다.
20. 하나님께서는 갈대아 우르에 살던 아브라함에게 고향과 친척을 떠나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땅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21. 아브라함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 이삭과 손자 야곱의 하나님이 되어 주셨습니다.
22. 야곱의 아들 요셉이 형제들에 의해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 갔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이집트의 국무총리가 되게 하셔서 기근에 빠진 아버지와 형제들을 살리게 하십니다.
23.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양을 치던 팔십 노인의 모세를 부르셔서 이집트의 노예로 사는 히브리 민족을 해방하는 지도자로 삼으십니다.
24. 하나님께서는 400년 동안 이집트의 노예로 살던 히브리 민족을 해방하시고는 40년 동안 시내 광야를 떠돌아야 했던 히브리 민족과 함께해 주십니다.
25. 모세의 뒤를 이어 여호수아를 새로운 지도자로 세워서 출애굽 2세대를 마침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입성하도록 도우십니다.
26. 베들레헴의 목동이었던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사울을 대신하여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으로 세우시고는 이스라엘을 강대하게 하셨습니다.
27. 이 모든 일이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기 전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28.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지기도 전에 이미 메소포타미아에서, 이집트에서, 미디안 광야에서, 시내 광야에서, 그리고 가나안에 이르기까지 어디에나 계셨습니다.
29.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만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30. 이스라엘 백성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서는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나 존재하시는 무소부재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31. 대제사장과 산헤드린 공회를 향한 스데반의 설교는 저들이 가지고 있던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믿음에 대해 정곡을 찌르는 말씀이었습니다.
32. 예루살렘 성전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성전이 하나님이 될 수도 없으며 성전에만 하나님을 모셔둘 수도 없습니다.
33. 아무리 아름답고 화려하고 웅장하게 지은 성전이라고 해도 사람이 만든 성전에만 하나님을 모셔두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우상으로 만들어 섬기는 우상숭배에 지나지 않습니다.
34. 전능하신 하나님을 사람이 만든 건물에 모셔두려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을 관리하려고 드는 신성모독입니다.
35. 물론 스데반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을 허물어 버릴 것이라고 사람들에게 가르치거나 설교한 적이 없었습니다.
36. 예수님께서 성전을 허물어 버린다는 것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기 위해 만들어낸 거짓 증언이었습니다.
37. 막14:57-58 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여 이르되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 동안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
38. 요한복음의 기록에 의하면 예수님에게 표적을 구하는 유대인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39. 요2: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40. 예수님께서 성전을 허물겠다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성전을 허물라고 하셨습니다.
41. 그러면 예수님께서는 새로운 성전을 사흘 동안에 일으키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42. 무슨 뜻입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을 성전 안에 가두어 두려는 유대인들의 잘못된 성전 신앙을 무너뜨리라는 것이었습니다.
43. 하지만 성전을 이용해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려는 자들은 거짓 증언으로 예수님을 모함한 것처럼 또다시 거짓 증언으로 스데반을 모함한 것입니다.
44. 하지만 스데반은 신앙의 선조들에게 나타나신 하나님 구원의 역사를 통해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을 사람이 만든 성전에 가두어 두는 것을 통렬하게 비판하였습니다.
45.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하나님을 사람이 만든 교회 건물에 제한하려는 것은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에 대한 매우 심각한 죄를 짓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의 잘못된 성전신앙을 무너뜨리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회복시키셨는데 오늘날 우리가 유대인들의 잘못을 또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분별하는 지혜를 그리고 익숙한 하지만 잘못된 신앙관습을 극복하는 용기와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