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목요일–무덤에 장사되니라
사도행전 7:14-16 (개역개정, NIV)
14 요셉이 사람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 야곱과 온 친족 일흔다섯 사람을 청하였더니
15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가 자기와 우리 조상들이 거기서 죽고
16 세겜으로 옮겨져 아브라함이 세겜 하몰의 자손에게서 은으로 값 주고 산 무덤에 장사되니라
14 After this, Joseph sent for his father Jacob and his whole family, seventy-five in all.
15 Then Jacob went down to Egypt, where he and our fathers died.
16 Their bodies were brought back to Shechem and placed in the tomb that Abraham had bought from the sons of Hamor at Shechem for a certain sum of money.
1. 오늘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시는 복된 하루 되시길 바라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가나안 땅에 닥친 기근을 피해 이집트로 이주하였던 야곱이 죽어 가나안 땅 세겜에 장사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3. 이집트의 총리가 된 요셉은 가나안 땅에 닥친 대기근의 재앙으로 굶어 죽게 된 아버지 야곱과 가족들 모두를 이집트로 초청합니다.
4. 만약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가 되지 않았다면 야곱의 가문이 가나안 땅에 닥친 대기근을 피해 이집트로 피신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6. 하나님께서 요셉을 이집트의 노예로 팔려 가도록 내버려 두신 것은 장차 그를 통해 대기근의 위기에 빠진 야곱의 가문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던 것입니다.
7. 요셉의 초청으로 야곱이 이집트에 거주할 때 그의 나이는 130세였습니다.
8. 창47:8-9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나이가 얼마냐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9. 이집트로 이주한 야곱은 그곳에서 17년을 더 살다가 147세의 나이에 이집트에서 죽음을 맞습니다.
10. 외국에 이민 간 사람이 죽으면 현지에서 장사지내는 것이 당시 일반적인 관례였습니다.
11. 하지만 야곱은 자신이 죽으면 자신의 아버지 이삭과 할아버지 아브라함을 장사지낸 가나안 땅에 장사지낼 것을 유언으로 남겼습니다.
12. 창49:29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되 내가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
13. 야곱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야곱의 시신을 가나안 땅으로 모시고 가서는 미리 사 놓았던 땅에다 장사지냈습니다.
14. 행7:16 세겜으로 옮겨져 아브라함이 세겜 하몰의 자손에게서 은으로 값 주고 산 무덤에 장사되니라
15. 하지만 사도행전의 이 구절은 여러 가지로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16. 스데반의 설교에 의하면 아브라함이 세겜 하몰의 자손에게서 은으로 산 땅에 야곱이 장사 되었다고 했습니다.
17. 하지만 창세기 23장에 의하면 아브라함이 무덤으로 산 땅은 세겜 하몰의 자손이 아니라 헷 족속 에브론에게 산 막벨라 땅이었습니다.
18. 창23:16 아브라함이 에브론의 말을 따라 에브론이 헷 족속이 듣는 데서 말한 대로 상인이 통용하는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에브론에게 주었더니
19. 세겜 하몰의 자손에게서 땅을 산 사람은 아브라함이 아니라 야곱이었습니다.
20. 창33:19 그가(야곱) 장막을 친 밭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백 크시타에 샀으며
21. 게다가 창세기의 기록에 따르면 야곱이 장사 된 곳은 야곱이 산 세겜 땅이 아니라 아브라함이 산 막벨라 땅이었습니다.
22. 창49:29-30 그가(야곱) 그들(아들들)에게 명하여 이르되 내가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 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서 그의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23. 야곱이 산 세겜 땅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하면서 가져온 요셉의 유골을 장사지낸 곳입니다.
24. 수24:32 또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가져 온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하였으니 이곳은 야곱이 백 크시타를 주고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자손들에게서 산 밭이라 그것이 요셉 자손의 기업이 되었더라
25. 일부 성경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구전으로 전해졌던 스데반의 설교를 기록한 누가가 야곱의 무덤과 요셉의 무덤을 혼동해서 실수한 것이라고 합니다.
26. 또 다른 성경학자들의 주장은 외국에서 나고 자란 헬라파 유대인 스데반이 창세기의 말씀을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저지른 실수라고도 합니다.
27. 어떤 주장이 맞는지는 지금도 여전히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스데반의 설교에서 주목해야 할 메시지는 비록 야곱이 이집트 땅에서 죽었지만, 그가 장사 된 곳은 가나안 땅이라는 것입니다.
28. 야곱은 왜 후손들에게 자신의 시신을 굳이 가나안 땅에다 장사지내도록 유언을 남긴 것입니까?
29. 비록 지금은 가나안 땅에 닥친 대기근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집트에서 살고 있지만, 야곱의 후손들이 살아야 할 곳은 가나안 땅임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30. 아버지 야곱이 장사 된 가나안 땅을 기억하며 야곱의 후손들이 살아야 할 곳은 이집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이라는 것을 명심시키기 위함인 것입니다.
31. 죽음을 목전에 두었던 요셉도 아버지 야곱과 비슷한 유언을 남겼습니다.
32. 이집트의 총리였던 요셉은 유언하길 비록 지금은 이집트 땅에다 자신을 장사지내지만, 장차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으로 돌아갈 때 반드시 자신의 유골을 가지고 나갈 것을 부탁했습니다.
33. 창50:25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34.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맹세시킨 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를 탈출할 때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35.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이집트에서 탈출할 때 가장 먼저 했던 것은 요셉의 유골을 챙기는 것이었습니다.
36. 출13:19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졌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하게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 너희는 내 유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더라
37.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출애굽의 여정을 시작하였다는 것은 그들이 가야 할 궁극적인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38. 그리고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백성이 마침내 가나안 땅을 차지했을 때 요셉의 유골을 그의 아버지 야곱이 산 세겜 땅에 장사지냈습니다.
39.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아브라함, 야곱, 요셉에게 죽음은 단순한 죽음이 아니었고 그들의 무덤은 일반적 의미의 무덤이 아닙니다.
40. 아브라함, 야곱, 요셉의 죽음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땅을 기억하게 만드는 영적 교훈이었습니다.
41. 그리고 이들의 무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땅을 기억하고 그곳을 향하게 하는 영혼의 이정표와 같은 것입니다.
42. 스데반이 야곱이 이집트에서 죽었지만, 그의 시신이 가나안 땅에 장사 된 사건을 설교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43.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하나님이시면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이심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44. 따라서 정말 중요한 것은 사람이 만든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언약이 중요합니다. 이것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믿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시는 언약의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붙잡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구원의 이정표를 향해 나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