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일 금요일약속하신 때가 가까우매

 

사도행전 7:17-22 (개역개정, NIV)

17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때가 가까우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번성하여 많아졌더니

1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임금이 애굽 왕위에 오르매

19 그가 우리 족속에게 교활한 방법을 써서 조상들을 괴롭게 하여 그 어린 아이들을 내버려 살지 못하게 하려 할새

20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의 아버지의 집에서 석 달 동안 길리더니

21 버려진 후에 바로의 딸이 그를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기르매

22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

17 "As the time drew near for God to fulfill his promise to Abraham, the number of our people in Egypt greatly increased.

18 Then another king, who knew nothing about Joseph, became ruler of Egypt.

19 He dealt treacherously with our people and oppressed our forefathers by forcing them to throw out their newborn babies so that they would die.

20 "At that time Moses was born, and he was no ordinary child. For three months he was cared for in his father's house.

21 When he was placed outside, Pharaoh's daughter took him and brought him up as her own son.

22 Moses was educated in all the wisdom of the Egyptians and was powerful in speech and action.

 

1. 한 주간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주님 안에서 안식을 누리고 쉼과 회복을 얻는 주말과 주일 되시길 바라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이집트의 총리가 된 요셉의 초청으로 야곱의 가족은 가나안 땅에 닥친 대기근의 재앙을 피해 이집트로 이주하였습니다.

 

3. 야곱과 그의 후손들은 대기근이 끝나고도 계속해서 이집트에 머물러 살았습니다.

 

4. 세월이 많이 흘러 이집트에 거주하였던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이 번성하여 그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졌습니다.

 

5. 7:17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때가 가까우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번성하여 많아졌더니

 

6. 여기서 많아졌다는 표현은 그야말로 큰 민족을 이루게 되었다는 의미로 사용된 표현입니다.

 

7. 요셉의 초청으로 이집트로 이주하였던 야곱의 가족은 이미 이집트에 정착하였던 요셉의 가족을 포함하여 75명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8. 7:14 요셉이 사람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 야곱과 온 친족 일흔다섯 사람을 청하였더니

 

9. 그런데 이젠 야곱의 후손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아져 큰 민족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10. 대를 이을 자식이 하나도 없던 아브라함에게 장차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이 마침내 이루어진 것입니다.

 

11. 야곱의 후손이 이집트에서 큰 민족을 이루게 된 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때가 가까웠음을 나타내는 증표입니다.

 

12.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그의 후손들이 이집트에서 400년간 노예로 살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13. 7:6 하나님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되 그 후손이 다른 땅에서 나그네가 되리니 그 땅 사람들이 종으로 삼아 사백 년 동안을 괴롭게 하리라 하시고

 

14. 따라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때란 400년에 걸친 히브리 민족의 이집트 종살이가 끝날 때를 의미합니다.

 

15. 이집트로 이주한 야곱의 가족은 요셉이 총리로 있을 때는 저들의 삶이 대단히 풍요로웠을 것입니다.

 

16. 하지만 요셉이 죽은 다음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이집트를 7년 대기근으로부터 구한 요셉에 대한 기억은 잊히고 말았습니다.

 

17. 대신에 이스라엘 민족의 숫자가 점점 번성하자 저들의 번성을 경계한 이집트 왕 바로는 그들을 노예로 삼아 버렸습니다.

 

18. 이집트의 노예로 전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일같이 고된 노역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19. 심지어 이집트의 왕은 이스라엘 백성의 번성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 가정에서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죽이게 했습니다.

 

20. 7:19 그가 우리 족속에게 교활한 방법을 써서 조상들을 괴롭게 하여 그 어린아이들을 내버려 살지 못하게 하려 할새

 

21. 히브리 민족에 대한 이집트의 핍박과 박해는 갈수록 심해졌고 그럴수록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유와 구원에 관한 열망도 점점 커졌습니다.

 

22. 하지만 자신들만의 힘으론 도무지 당대 세계 최고의 제국이었던 이집트에서 탈출할 수 없었습니다.

 

23. 자신들의 힘으로는 이집트에서 탈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무런 희망도 없이 노예로 살아가야만 했습니다.

 

24.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25.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히브리인으로 갓 태어난 모세를 이집트 공주의 손에서 자라도록 섭리하십니다.

 

26.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이집트 왕궁에서 이집트 왕자의 신분으로 40년을 지내게 하십니다.

 

27. 하지만 그의 나이 40세가 되던 해, 이집트 병사를 죽이는 사건이 벌어지고 이 사건을 통해 모세는 자신이 가진 민족 정체성을 깨닫게 됩니다.

 

28. 하지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거절로 인해 이집트 왕궁을 떠나 미디안 광야에서 양치는 목자로 제2의 인생을 살아야 했습니다.

 

29. 마침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을 이루실 때가 되자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양을 치며 살던 모세를 부르십니다.

 

30.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구원할 지도자로 모세를 부르셨을 때 모세의 나이가 80세가 되던 해였습니다.

 

31. 80세의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는 40년 동안 수많은 기사와 표적을 행하며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제3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32. 미디안 광야에서 양을 치는 목자로 살아야 했던 모세가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선지자로 쓰임 받는 제3의 인생이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33. 이집트의 왕자로 지냈던 40년과 미디안 광야에서 양을 치던 목자로 지냈던 40년의 훈련과 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34.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이집트의 왕자로 지냈던 40년의 경험을 이용해 당대 최고의 제국이었던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탈출시키게 하셨습니다.

 

35. 또한,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양을 치는 목자로 지내야 했던 40년의 경험을 통해 광야에서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게 하신 것입니다.

 

36. 히브리 출신의 모세가 이집트의 왕국에서 왕자로 40년을 지내야 할 때는 자신이 왜 이집트의 왕자로 40년을 지내야 하는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37. 40년을 이집트 왕궁에서 왕자로 호의호식하며 살던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양치는 목자로 살 때는 왜 자신이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38.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수백 년 전 하나님께서 자신의 조상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이루기 위함임을 깨닫기에는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39. 이것은 400여 년 동안 이집트의 노예로 살아야 했던 이스라엘 민족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40. 이집트의 노예로 살아야 했던 이스라엘 민족은 자신들의 조상이 왜 이집트로 이주하여서는 이집트의 노예로 살아야 하는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41. 하지만 야곱이 요셉의 초청으로 이집트로 이주하지 않았다면 야곱의 후손들은 가나안 땅에 닥친 7년 대기근으로 모두 굶어 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42. 이스라엘 민족이 나라를 이룰 만큼 큰 민족으로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저들이 당대 최고의 제국이자 문명국이었던 이집트에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43.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섭리였던 것입니다.

 

44. 스데반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과 그 언약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관해 설명하면서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심을 설교한 것입니다.

 

45. 스데반은 자기 조상들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이야기를 통해 무소부재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사람이 만든 건물에만 모셔 둘 수 있는 그런 분이 아님을 설교한 것입니다.

 

46. 스데반의 설교처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시대와 역사와 문화 그리고 종교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뜻을 반드시 이루어 가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

 

언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불확실한 현실 가운데서도 오늘 뿌려야 하는 씨를 최선을 다해서 뿌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당장 이해하기 힘든 사건 가운데 숨겨진 하나님의 섭리를 붙잡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