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목요일–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
사도행전 7:35-38 (개역개정, NIV)
35 그들의 말이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세웠느냐 하며 거절하던 그 모세를 하나님은 가시나무 떨기 가운데서 보이던 천사의 손으로 관리와 속량하는 자로서 보내셨으니
36 이 사람이 백성을 인도하여 나오게 하고 애굽과 홍해와 광야에서 사십 년간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느니라
37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하나님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 하던 자가 곧 이 모세라
38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35 "This is the same Moses whom they had rejected with the words, 'Who made you ruler and judge?' He was sent to be their ruler and deliverer by God himself, through the angel who appeared to him in the bush.
36 He led them out of Egypt and did wonders and miraculous signs in Egypt, at the Red Sea and for forty years in the desert.
37 "This is that Moses who told the Israelites, 'God will send you a prophet like me from your own people.'
38 He was in the assembly in the desert, with the angel who spoke to him on Mount Sinai, and with our fathers; and he received living words to pass on to us.
1. 오늘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시는 복된 하루 되시길 바라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마른 막대기 같은 인생이었던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지팡이 하나만 들고는 40년 전 도망쳐 나왔던 이집트에 갔습니다.
3.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손에 들린 마른 지팡이로 강퍅한 이집트와 파라오에게 여러 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4. 더는 하나님의 재앙을 견디지 못한 이집트 파라오는 어쩔 수 없이 노예로 부리던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줍니다.
5. 마른 막대기처럼 보잘것없던 모세는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가는 곳마다 기사와 표적을 행하며 40년 광야 생활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6. 행7:36 이 사람이 백성을 인도하여 나오게 하고 애굽과 홍해와 광야에서 사십 년간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느니라
7.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40년에 걸친 광야 생활을 끝마칠 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8. 신18: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9. 모세가 언급한 나와 같은 선지자는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를 가리키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10. 하지만 스데반은 모세가 말한 “나와 같은 선지자”를 하나님께서 세상에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설교한 것입니다.
11. 행7:37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하나님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 하던 자가 곧 이 모세라
11. 스데반은 모세가 이집트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였던 것처럼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죄와 사망으로부터 우리를 구하러 오신 메시아 그리스도라고 설교한 것입니다.
12. 다시 말해 스데반은 구약시대 출애굽의 인도자 모세를 신약시대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라고 설교한 것입니다.
13. 스데반이 모세를 장차 세상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다음 구절에 자세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14. 행7:38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15.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후,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16.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달한 말씀을 기록한 것이 율법서 또는 모세 오경이라고 합니다.
17. 율법서 또는 모세 오경이라고도 하는 성경은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다섯 권의 성경을 가리킵니다.
18. 스데반은 구약시대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것처럼 메시아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도 하나님 나라와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셨습니다.
19. 모세가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었다는 스데반의 주장은 사도행전 7장 35절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20. 행7:35 그들의 말이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세웠느냐 하며 거절하던 그 모세를 하나님은 가시나무 떨기 가운데서 보이던 천사의 손으로 관리와 속량하는 자로서 보내셨으니
21. 스데반은 설교하기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절당한 모세를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리는 관리와 속량하는 자로 보내셨다고 했습니다.
22. 스데반이 말한 “속량하는 자”는 자신을 희생하여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23.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후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고 인도하는 사명을 이루기 위해 철저하게 자신을 희생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24.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도구로 온전히 쓰임 받기 위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철저하게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만 살았습니다.
25. 모세의 목숨을 건 희생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인도로 이스라엘 백성은 40년에 걸친 광야 생활을 지낼 수 있었습니다.
26. 모세는 80세의 나이에 60여만 명에 달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27. 그리고 광야 생활 40년 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기사와 표적을 행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로 살았습니다.
28. 모세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위대한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녔던 지도자였습니다.
29. 하지만 지도자로서 그의 삶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떠나는 나그네의 영성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렸습니다.
30. 이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모세는 이미 미디안 광야에서 양치는 목자로 40년을 지내며 노매드(nomad)의 영성 즉 나그네의 영성을 철저하게 훈련했기 때문입니다.
31. 빈속으로 왔다고 빈손으로 돌아가야 하는 나그네의 영성으로 살았던 모세에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한 도구일 뿐 이것을 삶의 목적으로 삼지 않았습니다.
32. 모세의 노매드 영성을 잘 보여주는 말씀이 모세가 유일하게 남긴 기도시라고 하는 시편 90편에 분명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33. 시90: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34. 모세에게 인생은 하나님께서 돌아가라 하시면 바람처럼 날아가 버리는 티끌과 같다고 고백하였습니다.
35. 그가 가졌던 노매드의 영성이 이스라엘 백성의 절대적인 지도자로 40년을 살면서도 권력이나 부와 명예에 집착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존귀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36. 그는 죽는 순간까지도 노매드의 영성, 나그네의 영성으로 죽음을 맞았습니다.
37. 40년을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지도자로 평생을 살았지만, 막상 그는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두고 모압 땅에서 죽음을 맞습니다.
38. 심지어 아무도 모른 곳에 장사 되어 오늘까지 그가 장사 된 무덤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성경은 기록했습니다.
39. 신34:5-6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벳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
40. 이런 점에서 스데반은 구약시대의 모세는 십자가의 제물이 되어 철저하게 자신을 희생하심으로 우리를 죄와 사망으로부터 속량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라고 믿었습니다.
41. 스데반이 구약성경에 정통한 산헤드린 공회원들에게 장차 하나님께서 자기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우겠다고 말했던 모세의 말씀을 인용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42. 모세의 예언을 너무나 잘 아는 산헤드린 공회원들에게 모세가 말한 나와 같은 선지자가 바로 저들이 십자가에 매달아 죽인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43. 모세가 노매드의 영성 나그네의 영성으로 장차 세상을 구원하시는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의 모형이 되었던 것처럼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우리는 노매드의 영성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께서 보 내신 예수가 우리를 구원하시는 메시아이심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는 최고의 영성은 모세가 보여주었던 노매드의 영성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노매드의 영성으로 불필요한 것에 집착하지 않고 사는 자유를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