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화요일–증거의 장막이 있었으니
사도행전 7:44-50 (개역개정, NIV)
44 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에게 증거의 장막이 있었으니 이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가 명하사 그가 본 그 양식대로 만들게 하신 것이라
45 우리 조상들이 그것을 받아 하나님이 그들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인의 땅을 점령할 때에 여호수아와 함께 가지고 들어가서 다윗 때까지 이르니라
46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야곱의 집을 위하여 하나님의 처소를 준비하게 하여 달라고 하더니
47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집을 지었느니라
4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가 말한 바
49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50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함과 같으니라
44 "Our forefathers had the tabernacle of the Testimony with them in the desert. It had been made as God directed Moses, according to the pattern he had seen.
45 Having received the tabernacle, our fathers under Joshua brought it with them when they took the land from the nations God drove out before them. It remained in the land until the time of David,
46 who enjoyed God's favor and asked that he might provide a dwelling place for the God of Jacob.
47 But it was Solomon who built the house for him.
48 "However, the Most High does not live in houses made by men. As the prophet says:
49 "'Heaven is my throne, and the earth is my footstool. What kind of house will you build for me? says the Lord. Or where will my resting place be?
50 Has not my hand made all these things?'
1.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평화가 임하시길 바라며 아침묵상 시작합니다.
2.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광야의 여정을 지내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특별한 장막을 만들게 하셨습니다.
3. 행7:44 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에게 증거의 장막이 있었으니 이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가 명하사 그가 본 그 양식대로 만들게 하신 것이라
4. 스데반은 이 장막을 증거의 장막이라고 설교했습니다. 증거의 장막은 훗날 솔로몬에 의해 지어질 성전의 모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스데반이 설교하고 있는 “증거의 장막”에서 증거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십계명을 새긴 두 돌판을 의미합니다.
6. 출애굽기에 따르면 십계명을 새긴 두 돌판을 “증거판”이라고 부르고, 그 “증거판”을 넣은 상자를 증거궤라고 불렀습니다.
7. 출40:20-21 그는 또 증거판을 궤 속에 넣고 채를 궤에 꿰고 속죄소를 궤 위에 두고 또 그 궤를 성막에 들여놓고 가리개 휘장을 늘어뜨려 그 증거궤를 가리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8.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만들게 하신 장막에다 증거궤를 보관하게 하셨다고 해서 스데반은 “증거의 장막”이라고 설교한 것입니다.
9. 다시 말해 증거의 장막은 십계명을 새긴 두 증거판을 담은 증거궤를 보관하는 장막을 의미합니다.
10. 이스라엘 백성들은 증거궤를 보관하는 증거의 장막에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증거의 장막을 성막이라고 했습니다.
11. 또한, 증거의 장막은 사람과 하나님이 만나는 곳이라고 해서 회막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12. 출29:43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13.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여 만든 장막을 무엇이라고 부르든 중요한 것은 이름이 아니었습니다.
14.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여 만든 장막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장막이 가진 이동성입니다.
15. 하나님의 언약과 임재를 상징하는 거룩한 장막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가는 곳마다 어디든지 옮겨 갈 수 있었습니다.
16. 이것은 그 당시 사람들이 가졌던 종교관에 의하면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17. 당시 사람들이 가졌던 신에 대한 믿음은 신은 반드시 특정 장소와 공간에만 머물러 있다고 믿었습니다.
18. 그래서 신을 만나기 위해선 신이 계시거나 모신 특정한 장소와 공간을 사람이 찾아가야만 만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19.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언제라도 이동할 수 있는 장막을 만들게 하시고 그 장막을 하나님 임재의 상징으로 삼으셨습니다.
20.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만들게 한 장막을 통해 하나님에 대하여 반드시 깨달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21. 그것은 바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가 어디를 가든, 어느 시대를 살든 상관없이 시간과 장소와 공간을 초월하여 우리와 늘 동행하여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22. 하나님께서는 증거의 장막에 임재하시며 40년에 걸친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 내내 저들이 가는 곳마다 함께하여 주셨습니다.
23. 마침내 40년에 걸친 광야 생활이 끝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이스라엘 백성은 증거의 장막을 메고 들어갔습니다.
24.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증거의 장막은 실로라는 지역에 세워졌습니다.
25. 이후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증거궤를 블레셋에 빼앗겼다가 우여곡절 끝에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가져왔습니다.
26. 증거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온 다윗은 초라한 장막 대신 거대하고 웅장한 건물을 지어 증거궤를 모시고 싶었습니다.
27.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증거궤를 모실 성전을 짓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그의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짓게 됩니다.
28. 솔로몬의 성전 건축에서도 분명하게 알아야 할 사실은 하나님께서 다윗이나 솔로몬에게 자신을 위해 거대하고 웅장한 성전을 만들라고 지시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29. 다윗이 하나님을 위한 성전을 짓겠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장차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준비만 했습니다.
30. 다윗이 평생을 준비한 재료들을 가지고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한 것입니다.
31. 행7:46-47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야곱의 집을 위하여 하나님의 처소를 준비하게 하여 달라고 하더니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집을 지었느니라
32. 광야에서 증거의 장막을 지을 때는 하나님께서 먼저 모세에게 장막을 지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33. 하지만 성전 건물을 지을 때는 사람이 먼저 하나님께 간청하였고 하나님께서는 마지못해 그 간청을 허락하셨을 뿐입니다.
34. 하나님께서 장막을 대신하여 성전을 짓도록 허락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앞으로는 움직일 수 없는 성전 건물 안에만 계시겠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35. 스데반은 하나님께서 사람이 손으로 지은 성전 안에 계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인용하여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36. 행7:48-50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가 말한 바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함과 같으니라
37. 시간과 장소와 공간을 초월하시는 무소부재하신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손으로 지은 건물 안에 모셔 둘 수 없는 분입니다.
38. 하지만 화려하고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한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성전 안에만 계시는 분으로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39.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려면 반드시 예루살렘 성전을 찾아야만 한다고 믿기 시작한 것입니다.
40. 결국, 오랜 세월이 지나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을 대신하는 우상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41. 이것은 지금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많은 교회가 크고 화려한 교회 건물을 짓고는 교회 건물을 성전이라고 하며 교회 건물에 하나님을 모셔두려고 합니다.
42. 교인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예배하기 위해선 성전이라고 하는 교회 건물을 찾아오게 했습니다.
43. 그 결과 교인들은 교회 건물을 나서면서부터는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하나님을 교회 건물 안에만 계신 분으로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44. 하지만 분명하게 알아야 할 사실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사람의 손으로 지은 건물 안에 모셔두거나 제한할 수 없습니다.
45. 하나님을 사람이 만든 건물 안에 모셔두거나 제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아닙니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을 망령되이 여기는 불신앙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람이 지은 건물에 하나님을 모셔두려고 하거나 제한하려고 하는 것은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을 함부로 여기는 불신앙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과 늘 동행하고 있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