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금요일–지키지 아니하였도다
사도행전 7:51-53 (개역개정, NIV)
51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52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53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
51 "You stiff-necked people, with uncircumcised hearts and ears! You are just like your fathers: You always resist the Holy Spirit!
52 Was there ever a prophet your fathers did not persecute? They even killed those who predicted the coming of the Righteous One. And now you have betrayed and murdered him--
53 you who have received the law that was put into effect through angels but have not obeyed it."
1. 한 주간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 되시길 바라며 금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일부 유대인들이 거짓 증인을 매수하여 거짓 증언으로 스데반을 산헤드린 법정에 고발하였습니다.
3. 유대인들이 스데반을 모함하여 산헤드린 법정에 고발한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4. 예수가 예루살렘 성전을 허물어 버릴 것이며 모세가 전해 준 율법과 규례를 바꿀 것이라고 떠들고 다녔다는 것입니다.
5. 산헤드린 법정의 재판관이었던 대제사장이 이 모든 고발이 사실이냐고 스데반에게 물었습니다.
6. 행7:1 대제사장이 이르되 이것이 사실이냐
7. 대제사장의 질문에 스데반은 이스라엘 조상들이 걸어왔던 신앙의 역사를 통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유대교 신앙의 문제점을 드러내었습니다.
8. 행7:51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9. 할례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나타내는 언약의 증표와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태어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했습니다.
10.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인 하나님의 말씀은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그저 몸에 할례를 했다는 것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영적 교만에 빠졌습니다.
11. 할례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철저히 지킬 것을 약속하고 다짐하는 징표와 같은 것이지 할례가 곧 하나님의 백성임을 보장하는 수단이 아닙니다.
12. 아무리 할례를 했다고 해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습니다.
13. 이것은 기독교의 세례 예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세례가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고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베푸는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신앙예식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14. 하지만 아무리 세례를 받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살지 않으면 절대로 구원의 은총을 얻을 수 없습니다.
15. 할례를 했다는 영적 교만에만 빠져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모세는 단호하게 경고하였습니다.
16. 신10:16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
17. 우리가 진짜 할례를 행해야 할 곳은 육체가 아니라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우리의 외모가 아니라 우리의 중심인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18. 하지만 마음에는 할례를 할 수 없으니 마음 대신 육체에다 할례를 거행하여 마음에 행한 할례를 표시하는 것입니다.
18. 그렇다면 마음에 할례를 행한다는 것이 무엇을 뜻합니까?
19. 하나님과 맺은 언약 즉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따르기를 결심하고 결단하는 것이며 이를 실천하며 사는 것입니다.
20. 하지만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 육체에 행한 할례로 자신들이 해야 할 책임을 다했다고 여긴 것입니다.
21. 이스라엘 백성들은 할례를 행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뜻을 할례를 행하면서 가장 심각하게 왜곡해 버린 것입니다.
22.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못된 믿음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초대 교회 시대까지 계속해서 이어져 왔습니다.
23. 스데반은 모세의 경고를 인용하여 예루살렘 성전을 자신들의 탐욕을 위해 제멋대로 이용하는 유대인과 유대교 지도자들을 꾸짖은 것입니다.
24. 스데반의 책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스데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를 거절하고 십자가에 매달아 죽인 유대교 종교 지도자들의 죄를 고발합니다.
25. 행7:52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26. 이스라엘 역사를 살펴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을 경고하고 회개하도록 여러 선지자를 보냈습니다.
27. 하지만 이스라엘의 왕과 백성들은 자신들의 영적 타락을 지적하고 경고하는 선지자들을 박해하고 핍박하였습니다.
28. 그들의 조상들처럼 유대교 지도자들도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습니다.
29. 그리고 예수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임을 전파하는 스데반마저 거짓 증언으로 모함하여 죽이려고 산헤드린 법정을 열고 있습니다.
30. 자신을 거짓 증언으로 모함하여 죽이려고 하는 산헤드린 공회를 향한 스데반의 마지막 설교입니다.
31. 행7:53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
32. 유대인들은 누구보다 율법을 지키는 일에 목숨을 걸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33. 할례도 철저하게 행했으며 안식일도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심지어 자신들의 종교를 지킨다며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 예수님마저 죽였습니다.
34. 유대인들 특별히 유대교 지도자들은 누구보다도 하나님 말씀을 잘 지키는 투철한 믿음의 사람임을 자랑하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35. 하지만 스데반이 보기에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36. 스데반이 보기에 저들이 진짜 지키려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과 성전으로 포장한 자신들의 욕망과 기득권이지 결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37. 그래서 스데반은 저들을 향해 종교적 열심을 지녔지만 정작 하나님의 말씀은 지키지 않는 위선적인 종교인들이라 책망한 것입니다.
38. 산헤드린 공회를 향한 스데반의 책망을 통해 오늘 우리는 무엇을 위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우리 자신을 돌아 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39. 말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정작 우리가 지키려고 했던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이용해 우리의 탐욕이나 욕심을 지키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는지요?
40. 우리는 지금까지 무엇을 지켜 왔으며, 무엇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까? 재산을 지키려고 하다가 가정이 깨어지고 인간관계를 망가뜨린 것은 아닌지요?
41. 교회의 제도와 교리를 지키려고 하다고 정작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잃어버린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아닌지요?
4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 말씀을 지키라고 하시는 이유는 결코 하나님을 위함이 아닙니다. 이것은 모두 우리 자신을 위함입니다.
43. 하나님께 지음 받은 인간이 우리의 욕심대로 산다고 행복한 삶,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44. 하나님께 지음 받은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 때만 비로소 행복한 삶,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45.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사는 것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기 자신을 잘 지키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46. 하나님 말씀을 지키며 사는 것을 어쩔 수 없이 지켜야 하는 종교적 명령이나 속박으로 여기며 신앙생활 하는 것은 하나님 말씀을 가장 심각하게 왜곡하는 것입니다.
47.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은 우리를 넘어뜨리는 탐심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것이며 탐욕으로부터 자유로운 존귀한 인간다운 삶을 사는 길입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삶을 어쩔 수 없이 지키며 살아야 하는 종교적 규례나 속박으로 여기지 않고 존귀하고 복된 삶을 살기 위한 자발적인 순종의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