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월요일마음에 찔려 이를 갈거늘

 

사도행전 7:54-60 (개역개정, NIV)

54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57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58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54 When they heard this, they were furious and gnashed their teeth at him.

55 But Stephen, full of the Holy Spirit, looked up to heaven and saw the glory of God, and Jesus standing at the right hand of God.

56 "Look," he said, "I see heaven open and the Son of Man standing at the right hand of God."

57 At this they covered their ears and, yelling at the top of their voices, they all rushed at him,

58 dragged him out of the city and began to stone him. Meanwhile, the witnesses laid their clothes at the feet of a young man named Saul.

59 While they were stoning him, Stephen prayed, "Lord Jesus, receive my spirit."

60 Then he fell on his knees and cried out, "Lord, do not hold this sin against them." When he had said this, he fell asleep.

 

1. 또 한 주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한 주간 되시길 바라며 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스데반은 기독교 최초의 교회였던 예루살렘 교회가 선출한 일곱 집사 가운데 한 사람이었습니다.

 

3. 그는 성령 충만한 헬라파 유대인으로 유대인 회당을 돌아다니며 예수님께서 부활하셨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라는 사실을 전파하였습니다.

 

4. 자신들의 종교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유대인들은 스데반의 설교를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5. 저들은 거짓 증인을 매수하여 스데반이 성전과 율법을 모독했다고 모함하여 산헤드린 법정에 끌고 갔습니다.

 

6. 예수님을 거짓 증언으로 모함하여 십자가에 매달아 죽일 것을 결정했던 바로 그 법정에 스데반을 끌고 간 것입니다.

 

7. 스데반은 거짓 증언으로 자신을 모함하는 이들을 향해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손으로 만든 예루살렘 성전 안에 갇혀 계시는 분이 아니라고 설교했습니다.

 

6. 스데반은 사람의 손으로 지은 건물과 하나님을 동일시하여 예루살렘 성전이라는 우상을 숭배하게 만드는 유대교 종교 지도자들을 책망하였습니다.

 

7. 이집트의 노예로 신음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모세를 보내주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모든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을 메시아로 보내셨다고 했습니다.

 

8. 하지만 기득권을 지키려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던 종교 지도자들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를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다고 설교했습니다.

 

9. 스데반의 엄중한 책망을 들은 유대 백성들과 산헤드린 공회는 자신들이 저지른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여야 마땅했습니다.

 

10. 유대 백성들과 산헤드린 공회는 자신들의 잘못을 고발하는 스데반의 설교를 듣고는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해 이를 갈았습니다.

 

11. 7:54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12. 산헤드린 법정에 모였던 유대교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를 고발하는 스데반의 설교를 듣고는 마음에 찔림을 받았습니다.

 

13. 그런데 여기서 마음에 찔림을 받았다는 것은 스데반의 설교를 듣고 자신들의 잘못을 깨달아 양심의 가책을 받았다는 말이 아닙니다.

 

14. 스데반의 설교를 듣고는 저들이 마음에 찔렸다는 것은 자신들의 죄를 고발하는 스데반의 설교에 저들의 마음이 분노로 불타올랐다는 것입니다.

 

15. 분노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당장이라도 스데반을 물어뜯을 기세로 이를 갈았습니다.

 

16. 믿음의 조상들을 언급하며 진리의 말씀을 전했던 스데반의 설교에 산헤드린 법정에 모여든 사람들이 그토록 분노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17. 유대교 지도자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백성들에게 예루살렘 성전은 자신들에게 엄청난 이권을 가져다주는 수단이었습니다.

 

18. 예루살렘 성전은 이스라엘 전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 흩어진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절기마다 찾아오는 곳이었습니다.

 

19. 이들이 성전을 방문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머물거나 제물을 사들이기 위해 지출하는 금액은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액수에 달했습니다.

 

20. 예루살렘 성전과 하나님을 동일시하여 성전을 절대화하면 할수록 저들의 이권은 더욱 확고하게 보장될 수 있었습니다.

 

21. 그런데 스데반이 예루살렘 성전의 절대성을 부정하며 무소부재하신 하나님과 성전 제사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전파하고 다닌 것입니다.

 

22. 스데반의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면 지금까지 자신들이 누려왔던 기득권과 이권에 심각한 피해가 갈 것이 너무나 분명했습니다.

 

23. 이것이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스데반의 설교에 저들이 그토록 분노하며 이를 갈았던 결정적 이유였습니다.

 

24. 물론 저들이 스데반을 법정에 세운 명분은 예루살렘 성전을 지키고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25. 하지만 이것은 모두 허울뿐인 명분이었으며 저들의 감춰진 진짜 속내는 자신들의 기득권과 이권을 지키려는 탐욕이었던 것입니다.

 

26. 스데반을 향해 분노하며 이를 가는 사람들 앞에서 이제 그의 목숨은 바람 앞에 놓인 촛불과 같은 신세였습니다.

 

27. 저들은 자신들의 기득권과 이권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 예수님까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던 자들이었습니다.

 

28.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도 못 박아 죽인 자들이 스데반 죽이는 것쯤이야 별로 대수롭지도 않은 일이었습니다.

 

29. 스데반은 자신을 죽이려고 분노하며 이를 가는 이들 앞에서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고 결정해야 했습니다.

 

30.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당장 저들 앞에 엎드려 다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전파하지 않겠다고 맹세해야 했습니다.

 

31. 하지만 성령 충만한 스데반은 땅에 엎드리기는커녕 오히려 정반대로 하늘을 우러러보았습니다. 스데반이 하늘을 우러러보자 하나님의 영광과 그 옆에 서신 예수님이 보였습니다.

 

32. 7: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33. 스데반은 자신을 죽이려는 자들을 향해 예수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다고 외쳤습니다.

 

34. 7: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35. 스데반의 외침에 더욱 흥분한 유대인 무리가 귀를 막고 큰 소리를 내며 그에게 달려들어 성 밖으로 끌어내어 돌로 치기 시작하였습니다.

 

36. 로마제국의 식민통치 아래 있었던 이스라엘은 사형을 선고할 수는 있었으나 사형을 직접 집행할 수 없었습니다.

 

37. 하지만 너무나 분노했던 유대인 무리는 자신들이 직접 돌로 쳐서 스데반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38.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께서 운명하시기 직전 하나님께 그 영혼을 맡기셨던 것처럼 스데반도 돌아 맞아 죽는 순간 자신의 영혼을 주님께 부탁했습니다.

 

39. 7: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40. 스데반은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자신을 돌로 쳐 죽이는 이들을 위해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말 것을 부탁하며 마지막 숨을 거두었습니다.

 

41. 7: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42. 돌에 맞아 죽은 스데반의 죽음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님의 죽음과 너무나 비슷했습니다.

 

43. 어떻게 죽음의 순간을 맞느냐야말로 그 사람이 평생 가졌던 믿음이 무엇인지를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는 시금석이 됩니다.

 

44. 스데반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철저하게 믿고 따랐던 사람이었음을 분명하게 드러내며 죽음을 맞은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말씀을 들을 때 마음에 찔리는 것이 감추고 숨기려 했던 나의 죄가 드러났다는 분노의 마음이 아니라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회개하기 위한 양심의 찔림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