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화요일–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사도행전 7:54-60 (개역개정, NIV)
54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57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58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54 When they heard this, they were furious and gnashed their teeth at him.
55 But Stephen, full of the Holy Spirit, looked up to heaven and saw the glory of God, and Jesus standing at the right hand of God.
56 "Look," he said, "I see heaven open and the Son of Man standing at the right hand of God."
57 At this they covered their ears and, yelling at the top of their voices, they all rushed at him,
58 dragged him out of the city and began to stone him. Meanwhile, the witnesses laid their clothes at the feet of a young man named Saul.
59 While they were stoning him, Stephen prayed, "Lord Jesus, receive my spirit."
60 Then he fell on his knees and cried out, "Lord, do not hold this sin against them." When he had said this, he fell asleep.
1. 새날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자 유대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에 심각한 위협을 느꼈습니다.
3. 자신들의 기득권이 무너질 것을 염려한 종교 지도자들은 로마제국의 빌라도 총독과 결탁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4.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인 유대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죽인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이며 그분이 부활했다고 증언하는 스데반을 미워했습니다.
5. 단순히 미워한 정도가 아니라 증오하여 거짓 증인을 매수하여 스데반을 모함하여 산헤드린 법정에 세웠습니다.
6. 산헤드린 법정은 예수님을 신성 모독죄로 죽일 것을 결정하였던 법정이었습니다.
7. 산헤드린 법정에 세워진 스데반은 자신을 심문하는 산헤드린 공회원 앞에서 조금도 주눅 들지 않았습니다.
8. 스데반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솔로몬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조상들의 믿음을 예로 들며 유대교 지도자들이 얼마나 하나님과 멀어져 있는지를 낱낱이 드러내었습니다.
9. 스데반의 설교를 들은 유대교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였습니다.
10. 하지만 스데반의 설교를 들은 유대교 지도자들과 백성들의 반응은 자신들의 잘못된 믿음을 회개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11. 오히려 지금까지 자신들이 숨겨왔던 죄가 스데반의 설교로 낱낱이 드러냈다며 분노에 사로잡혀서는 스데반을 향해 이를 갈았습니다.
12. 행7:54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13. 하나님 말씀을 듣고 마음에 찔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잘못을 정죄하고 심판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14. 하나님 말씀을 듣고 마음에 찔리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때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14. 하지만 자신들의 기득권과 이권에만 사로잡혀 있었던 유대교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분노하고 이를 갈며 스데반을 죽일 기세로 쳐다보았습니다.
15. 스데반은 당장이라도 자신을 죽일 기세로 분노하며 이를 가는 자들 앞에서 자기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는 저들에게 굴복해야 했습니다.
16. 그러나 스데반은 목숨이 위급한 순간에도 저들에게 굴복하기를 거부하고 오히려 하늘을 우러러보았습니다.
17. 행7: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18. 스데반이 하늘을 우러러본 것은 자신들의 이권과 기득권에만 사로잡혀 있는 이들에게 제발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19. 하지만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켜야 한다는 욕심과 신념에 사로잡힌 자들에게 스데반의 행동은 분노로 불타는 이들에게 기름을 붓는 것이었습니다.
20. 그들은 더는 스데반의 말을 듣지 않겠다며 자신들의 귀를 막고는 큰 소리를 내며 스데반을 성 밖으로 끌고 나갔습니다.
21. 저들이 스데반을 성 밖으로 끌고 나간 것은 그를 돌로 쳐서 죽이기 위함이었습니다.
22. 이스라엘 관습에 따르면 죄인을 처형할 때는 반드시 죄인을 성 밖으로 끌어내어 죽였습니다.
23. 이렇게 한 이유는 죄인의 부정함으로부터 예루살렘 성의 거룩함을 지키기 위함이었습니다.
24. 예수님을 예루살렘 성 밖 골고다에다 못 박아 죽인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25. 또한, 죄인을 돌로 칠 때는 그 사람의 죄를 고발한 증인들이 가장 먼저 돌로 쳐야 했습니다.
26. 첫 번째 증인이 죄인의 머리를 돌로 쳐서 쓰러뜨리면, 두 번째 증인이 쓰러진 죄인의 가슴을 돌로 쳤습니다. 그다음에 주위에 모여있는 사람들이 죄인을 향해 일제히 돌을 던졌습니다.
27. 스데반을 모함하였던 거짓 증인들이 스데반을 돌로 치려고 자신들의 옷을 벗어서는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었다고 했습니다.
28. 행7:58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29. 거짓 증인들이 자신들의 겉옷을 사울이라는 청년의 발 앞에 두었다는 것은 사울이 스데반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30. 사울은 가장 가까이서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31. 물론 철저한 바리새파 출신으로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는 일에 앞장섰던 사울은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32. 행8:1a 사울이 그의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33. 사도행전이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는 사건을 기록하면서 그를 죽이는 일에 동참했던 수많은 사람 가운데 유독 사울의 이름만을 기록한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34. 사도행전 7장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사울이라는 청년은 사도행전 9장에서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됩니다. 그 결과 그는 예수 믿는 사람을 핍박하던 자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변하게 됩니다.
35. 사도행전이 스데반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기록하면서 유독 사울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는 이유는 훗날 사울이 복음을 전하는 중요한 인물이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36. 하지만 사도행전이 이것을 기록한 데에는 이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37. 훗날 사울이 회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될 수 있었던 데에는 스데반의 죽음을 목격한 것이 중요한 계기가 되었음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39. 사울은 스데반의 죽음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목격하였습니다. 이것은 그에게 엄청난 충격이 되었을 것입니다.
40.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자신을 죽이는 자들에게 죄를 돌리지 않는 스데반의 모습은 이제껏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습니다.
41. 행7:59-60 저희가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가로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42. 마지막 죽음의 순간까지도 자신을 돌로 쳐 죽이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는 스데반의 모습에 사울은 큰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43. 또한, 사도행전이 스데반의 죽음을 기록하면서 사울이라는 청년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은 그의 죽음이 결코 허무한 죽음이 아니었음을 보여줍니다.
44. 죽음 앞에서도 자신을 박해하는 이들을 용서하는 스데반의 모습은 지금까지 예수 믿는 이들을 핍박하였던 사울의 마음에 큰 울림과 충격을 주었습니다.
45. 비록 스데반은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지만, 그의 순교는 헛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46. 그의 순교는 훗날 사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는 일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
【오늘의 기도】
믿음을 지키고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는 것이 당장은 아무 소용도 없는 것 같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가장 존귀한 삶이 되는 것을 스데반을 통해 배우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