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일 월요일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사도행전 8:30-35 (개역개정, NIV)

30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31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32 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33 그가 굴욕을 당했을 때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말하리요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 하였거늘

34 그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되 청컨대 내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 자기를 가리킴이냐 타인을 가리킴이냐

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30 Then Philip ran up to the chariot and heard the man reading Isaiah the prophet. "Do you understand what you are reading?" Philip asked.

31 "How can I," he said, "unless someone explains it to me?" So he invited Philip to come up and sit with him.

32 The eunuch was reading this passage of Scripture: "He was led like a sheep to the slaughter, and as a lamb before the shearer is silent, so he did not open his mouth.

33 In his humiliation he was deprived of justice. Who can speak of his descendants? For his life was taken from the earth."

34 The eunuch asked Philip, "Tell me, please, who is the prophet talking about, himself or someone else?"

35 Then Philip began with that very passage of Scripture and told him the good news about Jesus.

 

1. 또 한 주의 일상을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한 주간 되시길 바라며 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주의 천사의 명령으로 광야로 간 빌립은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하고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는 에디오피아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3. 그는 에디오피아 여왕의 모든 재정을 관리하는 고위 관리이자 내시였습니다.

4. 그는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하고 고국으로 돌아가면서 구약성경 이사야서의 말씀을 읽고 있었습니다.

 

5. 그때 성령께서 빌립에게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는 에디오피아 내시를 찾아가게 하십니다.

 

6. 성령의 음성을 들은 빌립은 그때서야 비로소 주의 천사가 자신을 광야로 가게 하신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7. 빌립은 하나님께서 이방인 에디오피아 사람을 만나게 하시려고 자신을 광야로 오게 하신 것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8. 에디오디아 내시가 이사야서를 읽고 있는 것을 들은 빌립은 그를 찾아가서는 물었습니다.

 

9. (새번역) 8:30 빌립이 달려가서 그 사람이 예언자 이사야의 글을 읽는 것을 듣고 "지금 읽으시는 것을 이해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10. 자신을 찾아와서는 자신이 읽고 있는 성경을 이해하느냐고 묻는 빌립의 질문에 에디오피아 내시가 대답합니다.

 

11. (새번역) 8:31 그가 대답하기를 "나를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내가 어떻게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하고 올라와서 자기 곁에 앉기를 빌립에게 청하였다.

 

12. 에디오피가 내시가 읽고 있었던 성경은 이사야 537절과 8절의 말씀이었습니다.

 

13. (새번역) 8:32-33 그가 읽던 성경 구절은 이것이었다. "양이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것과 같이 새끼 양이 털 깍는 사람 앞에서 잠잠한 것과 같이, 그는 입을 열지 않았다. 그는 굴욕을 당하면서, 공평한 재판을 박탈당하였다.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을 당했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이야기하랴?“

 

14. 에디오피아 내시가 읽고 있었던 이사야 53장은 하나님께서 장차 보내실 메시아가 사람들에게 거절당하고 고난받을 것을 예언하는 내용입니다.

 

15.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장차 메시아를 보내실 것이라 예언하였습니다.

 

16. 그런데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보내실 메시아에 대해 충격적인 예언을 남겼습니다.

 

17.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메시아를 이스라엘 사람들이 거절하고 조롱하며 심지어는 채찍질하여 죽인다는 것입니다.

 

18. 에디오피아 내시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읽었지만, 자신이 읽은 말씀이 도대체 누가 고난을 겪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습니다.

 

19. 에디오피아 내시는 빌립에게 자신이 읽고 있던 이사야 53장에서 어린 양처럼 고난을 받는 사람이 도대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 물었습니다.

 

20. 에디오피아 내시의 질문을 들은 빌립은 그가 묻는 어린 양처럼 고난을 받은 사람이 자신이 전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21. 빌립은 에디오피아 내시가 읽고 있던 이사야 53장의 말씀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22. 8: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23. 빌립이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전한 복음이 무엇이었을까요?

 

24. 사도행전은 빌립이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전한 복음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25. 왜냐하면,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 그리고 스데반의 설교를 통해 이미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반복되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26. 에디오피아 내시는 막연히 알고 있던 하나님에 대해 깊이 알고 싶은 열정으로 먼 길을 여행하여 예루살렘 성전을 찾아왔습니다.

 

27. 하지만 부푼 기대를 안고 예루살렘 성전을 찾았지만, 이방인이며 내시였던 그는 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이방인의 뜰을 넘어설 수 없었을 것입니다.

 

28. 막상 예루살렘 성전을 찾았지만, 성전 문턱도 넘지 못하고 성전 입구에 있는 이방인의 뜰에서 성전을 구경만 하고는 그냥 돌아가야 했을 것입니다.

 

29. 아마도 그가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하면서 분명하게 알고 확인한 것이 있다면 이런 것이라 여겨집니다.

30. 자신과 같은 이방인 출신에 내시는 절대로 예루살렘 성전 예배에 참여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31. 그리고 유대인들의 종교를 통해서는 이방인 출신인 자신은 절대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을 것입니다.

 

32. 하지만 광야에서 만난 빌립이 전해 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자신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듣고 보고 경험했던 유대교 신앙과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33. 빌립이 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는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별이 없었으며 자신이 내시라는 사실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34. 빌립이 전한 복음에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그의 가르침을 따라 살기만 하면 이방인이라도 심지어 내시라도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었습니다.

 

35. 더군다나 이 놀라운 소식을 자신에게 알려주기 위해 주의 천사가 빌립을 광야로 인도하여 자신을 만나게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36. 빌립의 복음 전파로 에디오피아 내시는 이방인 최초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세례를 받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37. 8:38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38. 지금 우리는 이 사건을 아무런 감흥이나 충격도 없이 읽고 있지만 초대 교회 당시 이 사건은 섣불리 말하기도 힘들 정도로 파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39. 에디오피아 출신의 내시가 이방인 최초로 세례를 받은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얼마나 파격적인 가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40. 유대인들에게 함의 아들 구스의 후손들이 세운 에디오피아는 노아의 저주를 받은 부정한 민족이었습니다.

 

41. 게다가 내시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없는 부정한 사람으로 여겨졌던 사람이었습니다.

42. 성령께서 이방인 최초로 세례를 베풀게 하신 에디오피아 사람 내시는 유대인들이 도무지 상종도 하지 못할 조건을 하나도 아닌 여러 가지를 가지고 있던 부정한 사람이었습니다.

 

43.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빌립을 보내어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이방인 최초로 세례를 베풀게 하신 것입니다.

 

44. 왜 하필 최초의 이방인 세례자가 유대인들이 부정하게 여기는 구스 후손의 내시였던 것일까요?

 

45.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나타내기 위한 매우 의도적인 사건입니다.

 

46.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인종, 신분, 민족, 성별 그 어떤 것에도 차별 없이 누구라도 하나님 자녀로 삼으신다는 것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건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가졌던 파격을 기억하고 마음에 품게 하옵소서. 파격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우리의 편협한 생각이나 믿음 때문에 왜곡되거나 제한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