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2일 화요일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사도행전 8:36-40 (개역개정, NIV)

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37 (없음)

38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39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40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

36 As they traveled along the road, they came to some water and the eunuch said, "Look, here is water. Why shouldn't I be baptized?"

37

38 And he gave orders to stop the chariot. Then both Philip and the eunuch went down into the water and Philip baptized him.

39 When they came up out of the water, the Spirit of the Lord suddenly took Philip away, and the eunuch did not see him again, but went on his way rejoicing.

40 Philip, however, appeared at Azotus and traveled about, preaching the gospel in all the towns until he reached Caesarea.

 

1. 오늘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복된 하루 되시길 바라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에디오피아 내시는 자신이 읽던 이사야서 53장의 말씀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빌립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3. 빌립이 전하는 복음을 들은 에디오피아 내시는 그가 전한 복음을 믿어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게 되었습니다.

 

4. 빌립의 복음 전도로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게 된 에디오피아 내시는 세례 받기를 원했습니다.

 

5. 마침 가던 길에 물이 있는 곳을 발견한 에디오피아 내시는 빌립에게 묻습니다.

 

6. 8: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7. 에디오피아 내시는 빌립에게 왜 자신이 세례를 받는데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물었던 것일까요?

 

8. 빌립이 전해준 복음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는 그 어떤 차별도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9. 그렇다면 이방인에다 내시인 자신도 세례를 받고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물은 것입니다.

 

10. 에디오피아 내시의 질문에 대한 빌립의 대답이 기록되어야 할 사도행전 837절의 말씀은 없음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11. 성경을 읽다 보면 간혹 없음이라고 기록된 구절을 만나게 됩니다.

 

12. 이것은 처음 장과 절을 나눈 성경에는 분명 여기에 해당하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13. 그런데 처음 장과 절을 나눈 성경보다 더 오래된 성경 사본이 훗날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원본 성경에 더 가까운 성경이라고 인정되었습니다.

 

14.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성경은 처음 장과 절을 나눈 성경이 아니라 훗날 발견된 더 오래된 성경 사본을 기준으로 성경을 번역한 것입니다.

 

15. 처음 장과 절을 나누었던 성경에는 분명히 있었던 구절이 훗날 나중에 발견된 더 오래된 성경 사본에는 없는 구절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16. 그래서 처음 장과 절을 나누었던 성경에 있던 구절이 오래된 성경 사본에 없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없음으로 표시하게 된 것입니다.

 

17. 하지만 킹 제임스 성경에는 없음이라는 구절이 하나도 없습니다.

 

18. 그래서 일부 목사나 교인 중에는 없음이라는 구절이 단 하나도 없는 킹 제임스 성경만이 완전한 성경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19. 이것은 성경 번역의 역사에 대해 무지한 매우 위험한 주장입니다.

 

20. 킹 제임스 성경은 처음 장과 절을 나눈 성경을 기준으로 번역한 성경이기에 당연히 여기에는 없음이라는 구절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21. 따라서 없음이라는 구절이 하나도 없다는 이유로 킹 제임스 성경만이 가장 완전한 성경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성경 번역의 역사를 하나도 모르는 억지 주장에 지나지 않습니다.

 

22. 킹 제임스 성경은 우리가 사용하는 성경에 없음이라고 기록된 사도행전 837절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23. (킹제임스 성경) 8:37 빌립이 말하기를 "만일 당신이 마음을 다하여 믿으면 합당하니라."고 하니, 그가 대답하여 말하기를 "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믿나이다."라고 하더라.


23. 실제로 빌립과 에디오피아 내시가 이런 대화를 나누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화를 나누었을 것으로 충분히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24. 아무튼, 에디오피아 내시가 세례를 받는 일에 빌립은 그 어떤 거리낌도 없었습니다.

 

25. 빌립은 세례받기를 원하는 에디오피아 내시를 위해 즉시 수레를 멈추고는 물에 내려가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26. 8:38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27. 이 사건은 기독교 역사에서 최초로 이방인에게 세례를 베푼 사건입니다.

 

28. 모세의 율법에 따르면 이방인이며 게다가 내시에게 세례를 베풀어 하나님의 자녀로 삼는 것은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사건입니다.

 

29. 하지만 빌립은 모세의 율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에디오피아 이방인 내시에게 세례를 베풀고 그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았습니다.

 

30. 빌립이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세례를 베푼 사건은 복음의 역사를 완전히 바꾸는 그야말로 혁명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31. 열두 사도들은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32. 지금까지 사도들은 오직 예루살렘에 사는 유대인들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33. 하지만 스데반의 순교로 시작된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대대적인 박해는 예루살렘 교회를 뿔뿔이 흩어지게 했습니다.

 

34. 예루살렘 교회가 선출한 일곱 집사 가운데 한 명이었던 빌립은 유대인들이 무시하고 멸시하는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35. 이 사건만 해도 사도들과 예루살렘 교회 교인들이 가지고 있던 아주 오랜 편견을 깨뜨리는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36. 하지만 하나님께선 여기에서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빌립을 광야로 보내어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나게 하시고 그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세례를 베풀게 하셨습니다.

 

37. 이 사건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전 세계 모든 나라 모든 민족 모든 사람을 위한 복음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분명하게 드러낸 것입니다.

 

38. 빌립이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세례를 베풀고 물에서 나오자 주의 영이 빌립을 또 다른 곳으로 인도하였습니다.

 

39. 에디오피아 내시는 세례를 받은 기쁨으로 가득 차서는 자신의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40. 8:39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41. 아마도 에디오피아 내시는 자신의 고국으로 돌아가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42.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누구도 차별하지 않습니다. 신분으로도, 인종으로도, 민족으로도, 나라로도, 신체장애로도 차별하지 않습니다.

 

43. 세례를 베풀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는 일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그 어떤 것으로도 차별이 없으며 거리낌도 없습니다.

 

44. 2: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45. 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오늘 우리를 구원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구원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으로 사람과 세상이 만든 그 어떤 차별이나 편견도 능히 극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내는 존귀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