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일 화요일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사도행전 9:10-12 (개역개정, NIV)

10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이르시되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1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

12 그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느니라 하시거늘

10 In Damascus there was a disciple named Ananias. The Lord called to him in a vision, "Ananias!" "Yes, Lord," he answered.

11 The Lord told him, "Go to the house of Judas on Straight Street and ask for a man from Tarsus named Saul, for he is praying.

12 In a vision he has seen a man named Ananias come and place his hands on him to restore his sight."

 

1.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루살렘 교회를 완전히 뿌리째 뽑으려는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140마일이나 떨어진 다메섹까지 원정에 나섰습니다.

 

3. 사울은 예루살렘 교회에 닥친 박해를 피해 다메섹으로 피신한 교인들을 예루살렘으로 붙잡아 오기 위해 원정에 나선 것입니다.

 

4. 사울이 다메섹에 거진 다다랐을 때, 갑자기 하늘로부터 내려온 강력한 빛이 그를 휘감았으며,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렸습니다.

 

5.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교회 교인들을 잡으러 다메섹으로 가는 사울에게 강력한 빛으로 나타나신 것입니다.

 

6. 강력한 빛으로 나타나신 예수님을 만난 사울은 지금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던 확신과 신념이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7. 이제껏 하나님을 위한다며 예수 믿는 사람들을 박해했던 자신의 행동이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가로막았던 어리석은 행동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8. 강력한 빛으로 임재하신 예수님 앞에 완전히 꼬꾸라진 사울은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다메섹 시내로 들어가게 됩니다.


9. 9:6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10. 하지만 막상 다메섹 시내로 들어간 사울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위해 이미 예비해 두셨다는 사람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11. 심지어 다메섹 도상에서 분명하게 들렸던 예수님의 음성조차 더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12. 사울은 사흘 동안 앞도 보이지 않았으며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는 암흑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13. 예수님께서는 사울이 다메섹 시내에 들어간 지 사흘이 지나서야 그를 위해 예비해 두신 사람을 찾으셨습니다.

 

14. 예수님께서 사울을 위해 예비하셨던 사람은 아나니아라는 제자였습니다. 아나니아라는 이름은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라는 뜻입니다.

 

15. 9:10a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16. 예수님께서 사울을 위해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라는 뜻을 지닌 아나니아를 예비하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이미 사울과 함께하심을 나타내는 메타포라 할 수 있습니다.

 

17. 또한, 아나니아를 이미 예비하셨지만, 사흘이 지나서야 그를 찾으신 것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혜를 받기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함을 나타내는 메타포라 할 수 있습니다.

 

18. 이것은 우리가 매우 중요한 영적 교훈으로 삼아야 하는 사건입니다.

 

19.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를 도우실 은혜를 예비하시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 은혜를 누리기 위해선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리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20.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이 원하는 시기와 방법에만 집착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혜를 놓쳐 버리게 됩니다.


21. 예수님께서는 때가 이르자 사울을 위해 예비하신 제자 아나니아를 환상 중에 부르셨습니다.

 

22. 예수님의 부르심에 아나니아는 조금의 망설임이나 머뭇거림도 없이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대답하였습니다.

 

23. 9:10b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이르시되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23. 환상 중에 들린 주님의 부르심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하는 아나니아의 모습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울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었습니다.

 

24. 아나니아가 환상 중에 부르는 주님의 음성에 조금의 머뭇거림도 없이 즉각적으로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대답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25. 아나니아는 언제라도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준비를 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26. 우리 역시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를 원한다면 언제라도 주님의 부르심에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대답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살아야 합니다.

 

27. 하나님께 지음 받은 우리가 가장 존귀하고 빛나는 인생을 살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사는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28. 아나니아는 환상 중에 들린 주님의 음성을 듣고 조금도 망설임 없이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줄 아는 신실한 제자였습니다.

 

29. 사울은 훗날 자신을 위해 안수해 준 아나니아에 대해 고백하기를 경건한 사람으로 다메섹에 사는 모든 유대인에게 칭찬받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30. 22:12 율법에 따라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

 

31. 예수님께서는 사울의 회심을 위해 다메섹에서 가장 훌륭한 제자를 예비하셨습니다.

 

32.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그대로 베푸시는 예수님 은혜의 원리이기도 합니다.

 

33. 예수님은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고 가장 좋은 사람을 만나도록 예비해 주시고 은혜를 베푸십니다.

 

34.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은혜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이 늘 잘못된 길로 향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35.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지 않고 자기 확신을 따라 살기 때문입니다.

 

36. 우리에게 가장 좋은 사람을 만나도록 예비하시는 예수님의 은혜에도 불구하고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만나 인생이 힘들어지는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까?

 

37. 예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기보다는 당장 눈에 보이는 욕심을 따라 사람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38.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아나니아는 지금까지 예수 믿는 자를 박해하는 사울을 찾아가 그를 도우라는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이해하기도 받아들이기도 어려웠습니다.


39. 하지만 자기 확신이나 생각을 따르기보다는 예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했습니다.

 

40.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했던 아나니아의 순종이 장차 가장 위대한 사도가 되는 사울을 탄생하게 했습니다.

 

41. 사울 역시 다메섹 시내로 가서 예비하신 사람을 기다리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을 때 자신을 위해 예비하신 아나니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42. 이 모든 일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아나니아와 사울 모두 예수님의 인도하심에 철저하게 순종하였기 때문입니다.

 

43. 이 사건이 우리에게 중요한 영적 교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44. 예수님은 우리를 가장 좋은 길,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이십니다.

 

45. 하지만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은총을 누리는 것은 우리가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때만 가능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할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주옵소서. 욕심에 사로잡혀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거절하고 제 갈 길로 가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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