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목요일–내 이름을 위하여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사도행전 9:15-16 (개역개정, NIV)
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16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15 But the Lord said to Ananias, "Go! This man is my chosen instrument to carry my name before the Gentiles and their kings and before the people of Israel.
16 I will show him how much he must suffer for my name."
1.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기쁨과 감사로 충만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사울은 예수 믿는 자를 잡으러 다메섹으로 가던 도중 강력한 빛으로 임재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3. 강력한 빛으로 임재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울은 앞을 볼 수 없었습니다. 사울은 동행했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예수님께서 가라고 하신 다메섹 시내에 있는 유다의 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4.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사울은 유다의 집에서 사흘 동안 먹고 마시는 일을 중단하고는 금식 기도를 드렸습니다.
5. 사흘이 지났을 때, 예수님께서는 사울을 위해 이미 예비해 두셨던 제자 아나니아를 환상 중에 부르셨습니다.
6. 여기서 제자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가 아니라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신도를 나타내는 초대교회의 일반적인 표현입니다.
7. 아나니아를 부르신 예수님은 유다 집에 머무는 사울을 찾아가서는 앞을 보지 못하는 그의 눈을 뜨도록 안수해 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8. 아나니아는 사울을 찾아가서 그의 눈을 뜨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좀처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9. 사울은 초대교회였던 예루살렘 교회를 파괴하고는 다메섹까지 예수 믿는 사람을 잡으러 온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10. 예수 믿는 사람을 박해하고 핍박하는 사울에게 더 큰 벌을 내리셔도 시원찮을 판에 눈을 뜨게 하는 일을 도우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11. 예수님께서는 망설이며 주저하는 제자 아나니아에게 말씀하십니다.
12. 행9: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13. 예수님께서는 사울을 내 이름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세상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 위해 택하신 주님의 그릇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14. 예수님께서 사울을 향해 말씀하신 택하신 주님의 그릇의 참된 의미는 ‘고난의 그릇’입니다.
15. 행9:16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16. 예수님은 주저하고 망설이는 아나니아에게 사울은 장차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고난을 받는 삶을 살 것이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17. 실제로 사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건 이후 그의 삶은 예수 믿는 사람을 박해하는 삶에서 예수 이름을 위해 고난받는 삶으로 180도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18. 여기서 우리는 사울이 장차 받을 고난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19.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사울이 장차 받아야 하는 고난은 그가 원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받지 않을 수도 있는 고난이었습니다.
20. 이것은 사울의 경우만이 아닙니다. 예루살렘 교회 사도들과 제자들 모두에게도 해당하는 것입니다.
21. 만약 사도들과 예루살렘 교회 제자들은 예수 믿는 것 때문에 고난받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언제라도 고난받는 삶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22. 유대교 지도자들이 싫어하고 금지하는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지 않기만 하면 더는 고난받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23. 사울이 받을 고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울이 장차 받을 고난은 어쩔 수 없이 당하는 고난이 아닙니다. 자발적으로 감수하는 고난입니다.
24. 자발적으로 고난을 감당한다는 것은, 다른 한편으론 원하기만 하면 언제라도 고난을 피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25. 고난을 피할 수 있음에도 자발적으로 고난을 감수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26. 고난을 피하는 것보다 고난을 감수하면서라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며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전하는 것이 훨씬 더 소중하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27. 사울은 바리새파이며 당대 최고의 율법학자였던 가말리엘의 제자로 유대 사회에서는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습니다.
28. 만약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받는 것이 무의미하였다면 그는 절대로 고난받는 삶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29. 하지만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울은 예수 믿는 자를 박해하는 자에서 예수 이름을 위해 고난받는 사람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30. 훗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된 사울은 주님을 위하여 고난의 길을 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31.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사울은 자신이 겪어야 했던 고난에 대해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32. 고후11:24-27 유대 사람들에게서 마흔에서 하나를 뺀 매를 맞은 것이 다섯 번이요, 채찍으로 맞은 것이 세 번이요, 돌로 맞은 것이 한 번이요, 파선을 당한 것이 세 번이요, 밤낮 꼬박 하루를 망망한 바다를 떠다녔습니다. 자주 여행하는 동안에는 강물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 사람의 위험과 도시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자매의 위험을 당하였습니다. 수고와 고역에 시달리고 여러 번 밤을 지새우고, 주리고,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추위에 떨고, 헐벗었습니다.
33. 사울이 겪은 고난과 위험은 누가 억지로 시켜서 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자원하여 겪은 고난이며 위험이었습니다.
34. 그가 겪어야 했던 고난이나 위험은 그가 원하지 않았다면 얼마든지 피할 수 있는 고난이고 위험이었습니다.
35. 언제라도 피할 수 있는 고난과 위험을 사울이 자원하여 자발적으로 겪은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36. 사울은 고난이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37. 사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고난이나 위험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입니다.
38. 어떻게 그럴 수 있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기쁨과 감격이, 그가 받아야 했던 고난이나 위험보다 더 크고 위대했기 때문입니다.
39. 사울은 로마의 감옥에 갇혀서는 사형당하기 직전에 빌립보 교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40. 빌1:12-14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당하는 일이 도리어 복음을 전파하는 데 도움이 된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 주기를 바랍니다. 곧 내가 감옥에 갇힌 것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것이라는 사실이, 온 친위대와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으므로, 주님 안에 있는 형제자매 가운데서 많은 사람이 내가 갇혀있음으로 말미암아 더 확신을 얻어 말씀을 겁 없이 더욱 담대하게 전하게 되었습니다.
41. 예수님께서 장차 고난받을 자로 사울을 부르신 것은 예수 믿는 자를 박해했던 그를 벌 주거나 미워하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42. 사울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가장 존귀하고 아름답게 쓰임 받도록 하려는 주님의 특별한 은총이요 배려였습니다.
43.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로 세상에서 불이익이나 고난을 겪으셨습니까? 억울해하거나 분노하지 마시지 바랍니다.
44. 주님을 위해 고난받을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주님을 위해 자발적으로 고난받는 것은 우리가 주님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이며 가장 큰 영광을 주님께 돌리는 것입니다.
45.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으면서 주님을 위해 단 한 번도 고난이나 어려움을 겪지 않는 인생이야말로 정말 불쌍하고 불행한 인생입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받거나 손해 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을 위해 당하는 고난이나 손해는 주님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감사이며 영광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