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일 수요일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사도행전 9:19-22 (개역개정, NIV)

19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20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21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22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19 Saul spent several days with the disciples in Damascus.

20 At once he began to preach in the synagogues that Jesus is the Son of God.

21 All those who heard him were astonished and asked, "Isn't he the man who raised havoc in Jerusalem among those who call on this name? And hasn't he come here to take them as prisoners to the chief priests?"

22 Yet Saul grew more and more powerful and baffled the Jews living in Damascus by proving that Jesus is the Christ.

 

1. 오늘도 함께 나누는 말씀 가운데 주님의 은혜가 임하시길 바라며 수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사흘 동안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못했던 사울이 음식을 먹고 강건해졌습니다.

 

3. 음식을 먹고 강건해졌다는 사도행전의 기록은 사울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거듭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메타포입니다.

 

4. 이제 사울은 육신을 위해서만 먹고 마시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먹고 마시는 사람이 되었음을 나타냅니다.

 

5. 더 나아가 사울은 자신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는 자에서 위로부터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는 사람이 되었음을 나타냅니다.

 

6. 음식을 먹고 강건해진 사울은 며칠 동안 다메섹에 있던 주님의 제자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7. 9:19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8. 아마도 이 며칠 동안 사울은 제자들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배웠을 것입니다.

 

9. 이런 사실을 추측할 수 있는 근거는 사울이 며칠 동안 주님의 제자들과 지낸 다음 가장 취한 행동입니다.

 

10. 며칠 동안 주님의 제자들과 함께 있던 사울은 다메섹에 있는 유대인 회당을 찾아다니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전파하였습니다.

 

11. 9:20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12. 사울은 자기 확신과 신념에 사로잡혀서는 스데반의 설교를 들으면서도 예수님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루살렘 교회를 파괴하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13. 하지만 이제 강력한 빛으로 임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울은 주님의 제자들로부터 복음을 듣고 깨달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14. 하나님에 대한 열심과 열정으로 충만했던 사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깨닫고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15. 하나님에 대한 사울의 잘못된 열심과 열정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열심과 열정으로 변하였습니다.

 

16. 사울은 복음을 깨달은 즉시로 다메섹에 있는 유대인 회당을 찾아다니며 예수가 하나님 아들이시며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라는 복음을 전파한 것입니다.

 

17.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서 보아야 할 것은 즉시라는 사도행전의 표현입니다.

 

18. 사도행전은 아나니아가 사울에게 안수했을 때, ‘즉시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겨지고 그가 다시 보게 되었다고 기록하였습니다.

 

19. 9:18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20. 사울을 용서하시고 그를 주님의 그릇으로 사용하기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즉시 나타난 것입니다.

 

21.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즉시 자신에게 임하였던 사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깨닫게 되자 즉시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시작한 것입니다.

 

22. 마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과 깨달음이 있을 때 즉시로 그 감동이나 깨달음을 따라 움직이고 행동해야 합니다.

 

23. 감동이나 깨달음이 있음에도 망설이고 지체하다 보면 마음의 감동이나 깨달음은 이내 사라지고 인간적인 손익계산만 남게 됩니다.

 

24. 세속적이며 인간적인 손익계산으로는 자기 이익만을 앞세우는 인생을 살도록 하지 결코, 감동적이고 존귀한 인생을 살게 하지 못합니다.

 

25. 다메섹 회당을 돌아다니며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전파하는 사울의 모습은 지켜보는 모든 유대인을 놀라게 했습니다.

 

26. 9:21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27. 사울이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고 전파하는 예루살렘 교회를 초토화한 장본인이었습니다.

 

28. 사울이 왜 다메섹까지 찾아왔습니까? 예루살렘 교회에 불어닥친 박해를 피해 다메섹으로 피신한 예루살렘 교인들을 붙잡아 가려고 왔습니다.

 

29. 예수 믿는 자들을 붙잡으러 온 사울이 불과 며칠 사이에 완전히 변한 것입니다.

 

30. 게다가 그가 전파하는 메시지는 예루살렘 교회의 주장보다 더 파격적이며 충격적입니다.

 

31. 예루살렘 교회는 예수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 그리스도라고 전파했습니다.

 

32. 하지만 사울은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전파하는 것입니다.

 

33. 사울이 전파하였던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주장은 흔히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라고 말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뜻입니다.

 

34. 사울이 전파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주장은 예수와 하나님을 동일시하는 것입니다.

 

35. 사울의 주장은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아 죽인 유대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충격적인 선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36. 사울의 전파한 대로라면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아 죽인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죽인 신성모독의 죄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37.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을 모독하는 신성모독은 그 어떤 죄와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크고 심각한 죄였습니다.

 

38.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신성모독의 죄를 저지른 자에게는 그 어떤 자비나 용서도 도저히 있을 수 없다고 여겼습니다.

 

39. 유대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아 죽인 이유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40. 자신들이 신성모독의 죄로 십자가에 매달아 죽인 예수에 대해 이젠 사울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전파하고 다니는 것입니다.

 

41. 사울의 열정적인 복음 전파에도 불구하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거나 감동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42. 오히려 사울의 말을 듣는 모든 유대인을 당혹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울의 복음 전파는 유대인들의 마음을 감동하게 하기는커녕 오히려 저들을 더욱더 강퍅하게 만들었습니다.

 

43. 사울의 복음 전파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은 심지어 사울을 죽이려고 공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43. 9:23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44. 회당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사울에 대한 유대인들의 분노가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45. 하지만 사울은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의 냉소적이고 냉담한 반응에도 위축당하거나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46.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의 반응이 냉소적이고 적대적일수록 사울은 더 큰 힘을 얻어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언하고 다녔습니다.

 

47. 9:22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48. 예수 믿는 자를 박해하던 삶에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전파하는 자로 변한 사울의 회심은 엄청난 사건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49. 하지만 여전히 열심과 열정만 앞서는 사울의 모습은 복음의 열매를 맺기 보다는 적대자를 더 많이 만들고 있음도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열심과 열정이 인격이나 방법의 서툼으로 인해 복음의 열매보다 복음에 대해 적대적인 사람들을 더 많이 만들지 않도록 지혜롭게 복음을 전하고 증거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