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월요일–헬라파 유대인들과 변론하니
사도행전 9:28-31 (개역개정, NIV)
28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29 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30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31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28 So Saul stayed with them and moved about freely in Jerusalem, speaking boldly in the name of the Lord.
29 He talked and debated with the Grecian Jews, but they tried to kill him.
30 When the brothers learned of this, they took him down to Caesarea and sent him off to Tarsus.
31 Then the church throughout Judea, Galilee and Samaria enjoyed a time of peace. It was strengthened; and encouraged by the Holy Spirit, it grew in numbers, living in the fear of the Lord.
1. 또 한주를 시작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시는 한 주간 되시길 바라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사울은 예수 믿는 사람을 잡으러 다메섹으로 가던 중 강력한 빛으로 나타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3. 빛으로 임재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울은 예수 믿는 자를 박해하는 자에서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전파하는 사람으로 회심하게 됩니다.
4. 회심한 사울은 다메섹에 있는 유대인 회당을 찾아다니며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전파합니다.
5. 다메섹에 살던 유대인들은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전파하며 다니는 사울을 죽이려고 공모하였습니다.
6. 다메섹 유대인들이 자신을 죽이려는 계략을 알게 된 사울은 다메섹을 도망쳐서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7. 사울은 예루살렘 교회와 협력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하지만 사도들과 예루살렘 교회 제자들은 사울의 회심을 의심하고 두려워했습니다.
8. 사울의 회심을 의심하는 예루살렘 교회에 당시 사도들로부터 존경받던 바나바가 앞장서서 사울의 회심을 보증하고 변호해 주어 사울에 대한 오해가 풀리게 되었습니다.
9. 마침내 사울은 예루살렘 교회 제자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 행9:28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11.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출입했다는 사도행전의 기록은 단지 예루살렘을 왔다 갔다 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12. 사울이 예루살렘 교회 제자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예루살렘을 누비고 다녔음을 의미합니다.
13.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울이 예루살렘을 누비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면서 헬라파 유대인들과 변론을 하게 되었습니다.
14. 사울과 변론했던 헬라파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땅에서 나고 자란 유대인들이 아니라 그리스가 지배하고 다스리는 지역에서 나고 자란 유대인들을 의미합니다.
15. 사도행전은 이스라엘 땅에서 나고 자란 유대인들을 히브리파 유대인들이라고 불렀습니다. 반면에 그리스가 지배하는 지역에서 나고 자란 유대인들을 헬라파 유대인들이라고 구별하여 불렀습니다.
16. 헬라파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믿고 율법을 지키며 유대교 신앙 전통을 따르기는 했지만, 히브리파 유대인들과는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7. 헬라파 유대인들은 헬라 문화에서 나고 자랐기에 헬라어를 사용하고 헬라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따랐습니다.
18. 사도 바울은 훗날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유대인의 신앙과 헬라인의 신앙의 차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19. 고전1: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0.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나 표적을 통해 자신들의 신앙을 지켜왔던 민족입니다. 그래서 계시나 표적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했습니다.
21. 예수님 공생애 사역 동안에도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늘 표적을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22. 마16:1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
23. 물론 표적을 구하였던 히브리 유대인들이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표적을 보고 예수님을 믿지는 않았습니다.
24.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표적이 자신들이 바라고 원하는 표적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25. 반면에 헬라인들은 신비한 계시나 표적보다는 지혜를 구하는 사람들이었다고 했습니다.
26. 헬라인들이 말하는 지혜는 인간의 철학이나 과학과 같은 학문적 지식을 의미합니다.
27. 사울은 표적보다는 지혜를 구하는 헬라파 유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저들과 치열하게 토론하고 논쟁하였습니다.
28. 행9:29 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29. 헬라파 유대인들은 사울과 치열하고 토론하고 논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헬라파 유대인들은 사울과의 토론과 논쟁에서 그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30. 토론과 논쟁으로 사울을 이길 수 없다면 사울이 전하는 복음을 믿지는 못하더라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마땅했습니다.
31. 하지만 헬라파 유대인들은 토론과 논쟁으로 사울을 이길 수 없자 오히려 그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32. “죽이려고 힘쓰거늘”이라는 사도행전의 표현은 헬라파 유대인들이 사울을 죽이려고 한 번 시도한 것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그를 죽이려고 노력하였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33. 아마도 헬라파 유대인들은 사울과의 신학 토론과 논쟁에서 질 때마다 사울을 죽이려고 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34. 헬라파 유대인들은 사울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그들이 가진 신학 지식이나 지혜로는 도저히 반박할 수 없었습니다.
35. 사울이 헬라파 유대인들과의 논쟁에서 번번이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물론 그의 율법 지식과 학문이 뛰어났던 이유도 분명 있습니다.
36. 하지만 이것보다 더 결정적인 이유는 사울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진실과 진리에 기초했기 때문입니다.
37. 아무리 뛰어난 지식과 지혜를 가졌다고 해도 진리에 기초하지 않는 지식과 지혜는 절대로 진리에서 비롯된 지식과 지혜를 이길 수 없습니다.
38. 자신이 가진 지식이나 지혜로 사울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관한 진리를 이길 수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39. 사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생각하며 자신들이 가진 주장과 신앙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40. 하지만 헬라파 유대인들은 사울이 전하는 복음에 귀 기울이기는커녕 자존심 상해하며 그가 전하는 복음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41. 오히려 자신들이 도무지 이길 수 없는 진리를 전하는 사울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42. 듣기 싫으면 안 들으면 그만이고 논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더는 논쟁하지 않으면 됩니다. 하지만 저들은 사울을 죽이는 것으로 그를 이기려 했던 것입니다.
43. 표적을 보여준다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것도 아니고, 토론과 논쟁에서 이긴다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것도 아닙니다.
44. 히브리파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표적을 보고도 예수님을 죽였으며, 헬라파 유대인들은 사울과의 논쟁에서 지고도 사울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45.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전하고 믿게 하는 것은 표적을 보이거나 논쟁에서 이기는 데 있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46. 예수님께서 몸소 십자가의 길을 가신 것처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뒤를 따라간 사울의 고난받는 삶만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가장 강력한 능력이었습니다.
47.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은 표적를 보인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논쟁에서 이긴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48.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은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삶과 믿음이 있을 때에만 복음의 증인이 될 수 있음을 배워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람들이 신기해 하는 표적이나 논쟁에서 이기는 것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자가 될 수 없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표적이나 논쟁이 아닌 복음에 합당한 삶과 믿음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