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월요일–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사도행전 9:36 (개역개정, NIV)
36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36 In Joppa there was a disciple named Tabitha (which, when translated, is Dorcas), who was always doing good and helping the poor.
1. 한 주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도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한 주간 되시길 바라며 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베드로가 8년 동안 중풍병으로 고생하였던 애니아라는 사람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낫게 하였습니다.
3. 행9:34 베드로가 이르되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한대 곧 일어나니
4. 베드로는 단순히 애니아의 육체적 질병만을 고쳐준 것이 아니었습니다.
5. 오랜 병으로 인해 흐트러지고 망가져버렸던 애니아의 삶을 반듯하게 정돈하도록 도와 주었습니다.
6.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난 애니아의 변화로 인해 룻다와 주변 지역의 많은 사람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7. 베드로가 룻다에서 사역을 하고 있을 때 룻다의 인근 도시였던 욥바에서 일어난 일을 사도행전은 자세하게 기록하였습니다.
8. 욥바는 예루살렘에서 북서쪽으로 35마일쯤 떨어진 항구도시로 요나 선지자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다시스로 도망하기 위해 배를 탔던 곳입니다.
9. 욥바라는 항구도시에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는 여인이 있었는데 그녀의 히브리식 이름은 다비다였고 그 이름을 헬라어로 번역하면 도르가라고 했습니다.
10 행9:36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11. 욥바에 사는 다비다라는 여인에 대해 소개하는 사도행전의 말씀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그녀를 여제자라고 불렀다는 것입니다.
12. 초대교회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었던 사람들에 대해 제자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 교회에 속한 모든 사람을 제자라 칭한 것은 아닙니다.
13. 예루살렘 교회에 속한 대부분 사람들은 형제자매라고 불렀고 그 가운데서 다른 이들에게 섬김의 본이 되는 이들을 제자라고 불렀습니다.
14. 사도행전은 욥바에 살던 다비다라는 여인에게 여제자라는 칭호를 붙여주었습니다. 이것은 사도행전이 여자에게 제자라는 칭호를 붙여준 최초의 기록입니다.
15. 사도행전은 도르가라는 여제자에 대해 소개하기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라고 기록했습니다.
16. “심히 많더니”라는 표현은 어쩌다가 한두 번 선행이나 구제를 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17. 그녀의 삶에서 선행과 구제를 매일의 일상으로 삼을 정도로 많았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18. 도르가는 어쩌다 한두 번 생색내기 위해서 좋은 일 하고 사진이나 찍어서 올리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늘 선행과 구제를 하며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19. 그렇다면 그녀의 선행과 구제가 태어나면서부터 착한 심성을 타고 났기에 이렇게 했던 것일까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20. 도르가가 선행과 구제하는 일을 일상처럼 꾸준히 한 것은 그녀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21. 사도행전이 도르가에 대해 특별히 여제자라고 부른 것이 이것을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22. 여제자 도르가의 모습은 오늘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이 되어야 합니다.
23. 우리는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는 신도의 신앙으로 만족하며 여기에만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우리의 신앙은 반드시 제자의 신앙으로 성숙해져야 합니다.
24. 제자의 신앙이란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말씀, 몸소 행하신 일들을 배우고 따르며 자신의 삶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신앙입니다.
25. 물론 우리는 선행과 구제가 아닌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는 믿음을 통해서 죄 용서함을 받고 의롭다 인정을 받으며 구원을 얻습니다.
26. 이것을 신학에서는 ‘칭의(justfication)’라고 합니다.
27.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우리가 정말로 거룩하고 의로워졌기 때문에 주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시고 구원해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28. 우리는 여전히 탐욕스러운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의롭다 인정을 받아 하나님의 구원에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29.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값없이 구원을 받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려는 변화와 노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30. 이것을 신학에서는 “성화”(sanctification)라고 합니다.
31. 예수를 믿는 것은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믿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32. 진심으로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믿고 고백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며 살려는 노력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33.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받게 하는 칭의와 날마다 예수 그리도를 닮아가게 하는 성화는 별개의 사건이 아닙니다.
34.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받게 하는 칭의의 믿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화의 믿음이 항상 함께 이루어집니다.
35. 내가 구원받은 사람인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구원 받은 날짜가 언제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려는 마음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36. 만약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려는 마음이 1도 없다면 우리는 아직 예수를 구세주 그리스도라 믿는 사람이라 할 수 없습니다.
37. 마음으로 진심으로 예수를 구세주 그리스도라 믿지 않는 사람에게 구원의 은혜가 임하지 않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38. 우리의 믿음이 성령의 도우심과 역사하심을 통해서 가지게 된 진짜 믿음 찐믿음이라면 성령께서는 반드시 우리의 삶을 변하도록 역사하십니다.
39.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는다고 하면서 믿기 이전의 삶과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면 이런 믿음은 겨우 흉내만 내는 짝퉁 믿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40. 그렇다고 선행과 구제를 많이 해야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41.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자기 만족과 자기 자랑을 위해 선행과 구제를 하는지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42. 너무나 많은 사람이 한 번의 선행이나 구제를 가지고 열 번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선행과 구제를 자기 자랑이나 자기 만족의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43. 도르가는 선행과 구제가 심히 많았던 여제자였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선행과 구제는 자기 만족이나 자기 자랑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44. 나아가 그녀의 선행과 구제는 그녀의 능력에서 비롯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녀의 선행과 구제는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45. 도르가의 선행과 구제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려는 제자의 삶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사도행전은 그녀에게 최초로 여제자란 칭호를 붙여준 것입니다.
47. 예수가 정말 내 인생을 구원하는 그리스도라고 믿는 사람은 결코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기 이전의 삶과 똑같은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48. 예수가 정말 내 인생의 구세주이심을 믿는다면 그 사람의 인생에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모습이 조금씩 나타날 것입니다.
49. 물론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는 믿음의 시작은 어린 아이와 같이 미숙하고 실수 투성일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과 함께 조금씩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50. 하지만 가짜 그리스도인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믿음이 자라지 않습니다. 그 믿음은 가짜 믿음 죽은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가짜 믿음, 죽음 믿음에는 생명력이 없기 때문에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조금도 성장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 믿는 흉내만 내는 짝퉁 믿음이 아니라 예수님이 정말 인생의 구세주이심을 마음으로 믿는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그래서 짝퉁신앙이 아닌 찐믿음의 사람으로 존귀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