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월요일–하나님께서 기억하고 계신다.
사도행전 10:1-4 (새번역, NIV)
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이탈리아 부대라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다.
2 그는 경건한 사람으로 온 가족과 더불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유대 백성에게 자선을 많이 베풀며, 늘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다.
3 어느 날, 오후 세 시쯤에, 그는 환상 가운데 하나님의 천사를 똑똑히 보았다. 그가 보니, 천사가 자기에게로 들어와서 "고넬료야!"하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4 고넬료가 천사를 주시하여 보고 두려워서, "천사님, 무슨 일입니까?"하고 물었다. 천사가 대답하였다. "네 기도와 자선 행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서,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계신다.
1 At Caesarea there was a man named Cornelius, a centurion in what was known as the Italian Regiment.
2 He and all his family were devout and God-fearing; he gave generously to those in need and prayed to God regularly.
3 One day at about three in the afternoon he had a vision. He distinctly saw an angel of God, who came to him and said, "Cornelius!"
4 Cornelius stared at him in fear. "What is it, Lord?" he asked. The angel answered, "Your prayers and gifts to the poor have come up as a memorial offering before God.
1.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하며 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가이사랴라는 항구도시에 로마제국 이탈리아 부대의 백부장이었던 고넬료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3. 고넬료는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오랜 시간 유대 지역에서 주둔하면서 유대인들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믿게 된 사람이었습니다.
4. 고넬료의 경건한 믿음은 자신 뿐만 아니라 자기 집안 모든 사람들 심지어 부하들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믿고 경외하게 하였습니다.
5. 하나님을 경외하는 고넬료는 자신이 가진 권세와 힘을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데 남용하지 않고 식민지 백성이었던 유대인들을 구제하고 돕는 일에 사용하였습니다.
6. 게다가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고 늘 기도에 힘쓰는 사람이었습니다.
7. 행10:2 그는 경건한 사람으로 온 가족과 더불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유대 백성에게 자선을 많이 베풀며, 늘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다.
8. 어느 날 고넬료가 평소처럼 오후 기도시간이 되어 기도 하는 중에 환상 중에 하나님의 사자인 천사를 보게 됩니다.
9. 행10:3a 어느 날, 오후 세 시쯤에, 그는 환상 가운데 하나님의 천사를 똑똑히 보았다.
10. 고넬료가 환상을 본 시간을 오후 세 시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오후 세 시는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11. 사도행전 3장을 보면 베드로와 요한이 오후 세 시 기도 시간이 되어 성전에 올라갔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12. 행3:1 오후 세 시 기도를 하는 시간이 되어서,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으로 올라가는데,
13. 고넬료는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유대 종교 규례에 맞추어 규칙적으로 오후 세 시에 기도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14. 사도행전이 고넬료가 환상을 본 시간을 정확하게 기록한 것은 비몽사몽 간에 천사를 본 것이 아님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15. 흔히 많은 이들이 환상을 보거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신비한 현상은 주로 철야기도를 하거나 이른 새벽 기도하는 중에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16. 하지만 고넬료가 보았던 환상은 밤늦은 시간도 아직 모든 이들이 잠에서 깨기 전 이른 새벽도 아닌 오후 세 시 한 낮이었습니다.
17.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고넬료가 본 환상은 정신이 비몽사몽 희미한 가운데서 본 것이 아님을 의미합니다.
18. 고넬료는 정신이 말짱하게 깨어있는 환한 대낮에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자를 보았고 음성을 들은 것입니다.
19. 고넬료가 오후 세 시 기도하는 중에 환상으로 나타난 천사가 그의 이름을 부르자 그는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20. 고넬료는 두려워 하며 천사에게 묻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로 자신을 부르십니까?
21. 행10:4 고넬료가 천사를 주시하여 보고 두려워서, "천사님, 무슨 일입니까?"하고 물었다. 천사가 대답하였다. "네 기도와 자선 행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서,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계신다.
22. 천사는 고넬료에게 하나님께서 너의 기도와 구제를 기억하고 계신다고 말합니다.
23. 사도행전은 고넬료가 어떤 기도를 했는지 기록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의 기도가 하나님께 전달되었다는 것입니다.
24. 성경에는 많은 기도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도가 하나님께 전달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 전달된 기도도 있지만 전달되지 않는 기도도 있습니다.
25. 기도가 하나님께 전달되지 못한 대표적인 경우가 예레미야애가 3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26.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숭배와 영적타락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나라를 바벨론의 침략으로 빼앗겨 버렸음에도 회개하지도 않았습니다.
27. 예레미야 선지자는 죄를 짓고도 회개할 줄 모르는 유대 백성들을 향해 선포하길 하나님께서 기도가 전달되지 못하게 막으셨다고 하셨습니다.
28. 애3:44 주께서 구름을 두르셔서, 우리의 기도가 주님께 이르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29. 신약성경 누가복음 18장에도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기도와 그렇지 않는 기도에 대해 예수님께서 비유로 하신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30. 예수님은 스스로를 의롭다 여기며 자신의 종교 행위를 자랑하였던 바리새인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듣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31. 반면에 죄인임을 고백하며 성전 구석에서 자신의 가슴을 치며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를 구하는 세리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신다고 하셨습니다.
32. 고넬료가 어떤 기도를 드렸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의 기도가 하나님께 전달되었다는 것으로 보아 그는 지극히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를 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33. 많은 사람이 종교적 의무로 또는 자신을 드러내고 자랑하기 위해 구제나 선행을 합니다. 그런데 천사는 말하길 고넬료의 구제를 하나님께서 기억하신다고 했습니다.
34. 그의 기도와 마찬가지로 그가 어떤 구제를 하였기에 하나님께서 그의 구제를 기억하셨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35. 성경에서 구제는 단순히 가난한 사람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36. 성경에서 사용하는 구제라는 단어에는 자비, 연민, 긍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37. 무슨 뜻이냐 하면, 하나님께서 보시는 구제는 어려운 사람을 돕는 사람의 마음을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8. 구제라고 모두가 똑같은 구제가 아닙니다. 구제를 하면서 자기 자신을 자랑하기 위해 또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하는 구제가 있습니다.
39. 마6:2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네 앞에서 나팔을 불지 말아라. 그들은 자기네 상을 이미 다 받았다.
40. 어떤 사람은 종교적 규례를 지키기 의해 마음에 그 어떤 공감이나 긍휼함도 없이 습관적으로 형식적으로 구제를 행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41. 당연히 이런 구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시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구제를 하나님께서 기억하실리 없습니다.
42. 로마군대의 백부장이었던 고넬료는 자신이 정복하고 다스려야 하는 식민지 백성에 불과했던 유대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43. 하나님을 경외하는 고넬료의 마음에 식민지 백성이었던 유대 백성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생겨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유대 백성을 도왔습니다.
44. 로마군대의 백부장이 식민지 백성을 긍휼히 여겨 그들에서 자선을 베푸는 것은 로마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기는커녕 비난을 받을 일이었습니다.
45. 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였던 고넬료는 자신이 정복하고 있는 유대 백성들을 함부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46. 오히려 저들을 긍휼히 여겨 자신이 받을 위험과 비난을 무릅쓰고 유대 백성들을 돕는 일에 앞장섰던 것입니다.
47. 하나님께서 주의 천사를 통해 고넬료의 구제를 기억하신다고 말씀하셨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입니다.
48. 그는 자신이 받을 손해나 피해를 무릎쓰고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구제를 행하였기에 하나님께서 그의 구제를 잊지 않고 기억하신 것입니다.
49. 나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께 상달되고 하나님께 기억되는 것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50. 사람에게 자랑하고 인정받기 위한 기도나 구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기도와 구제라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기억하시는 기도와 구제가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람에게 자랑하려는 마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기도와 구제로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기도와 구제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