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일 화요일시몬이라는 사람을 데려오너라

 

사도행전 10:3-8 (새번역, NIV)

3 어느 날, 오후 세 시쯤에, 그는 환상 가운데 하나님의 천사를 똑똑히 보았다. 그가 보니, 천사가 자기에게로 들어와서 "고넬료야!"하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4 고넬료가 천사를 주시하여 보고 두려워서, "천사님, 무슨 일입니까?"하고 물었다. 천사가 대답하였다. "네 기도와 자선 행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서,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계신다.

5 이제 욥바로 사람을 보내서, 베드로라고도 하는 시몬이라는 사람을 데려오너라.

6 그는 무두장이인 시몬의 집에 묵고 있는데, 그 집은 바닷가에 있다."

7 그에게 말하던 천사가 떠나니, 고넬료는 하인 두 사람과 자기 부하 가운데서 경건한 병사 하나를 불러서,

8 모든 일을 이야기해 주고, 그들을 욥바로 보냈다.

1 At Caesarea there was a man named Cornelius, a centurion in what was known as the Italian Regiment.

2 He and all his family were devout and God-fearing; he gave generously to those in need and prayed to God regularly.

3 One day at about three in the afternoon he had a vision. He distinctly saw an angel of God, who came to him and said, "Cornelius!"

4 Cornelius stared at him in fear. "What is it, Lord?" he asked. The angel answered, "Your prayers and gifts to the poor have come up as a memorial offering before God.

5 Now send men to Joppa to bring back a man named Simon who is called Peter.

6 He is staying with Simon the tanner, whose house is by the sea."

7 When the angel who spoke to him had gone, Cornelius called two of his servants and a devout soldier who was one of his attendants.

8 He told them everything that had happened and sent them to Joppa.

 

1.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감사로 충만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가이사랴에 주둔하던 로마제국 군대의 백부장 고넬료가 어느 날 오후 기도하는 중에 환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를 보았습니다.

 

3. 환상 중에 나타난 천사는 고넬료에게 그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께 상달되었다고 했습니다.

 

4.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를 기쁘게 여기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은총을 베푸시기 위해 욥바에 거하고 있는 베드로를 데려 오라고 하십니다.

 

5. 10:5-6 이제 욥바로 사람을 보내서, 베드로라고도 하는 시몬이라는 사람을 데려오너라. 그는 무두장이인 시몬의 집에 묵고 있는데, 그 집은 바닷가에 있다."

 

6.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로마 군대의 백부장 고넬료에게 베드로를 데려오라고 하시는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까?

 

7.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께 기억될 정도로경건한 사람이었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8.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게 하시려고 천사를 보내어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물고 있는 사도 베드로를 데려오게 하신 것입니다.

 

9. 만약 고넬료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며 천사가 전해 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는 크게 실망했을 것입니다.

 

10.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자신의 집으로 청하라고 한 사람이 하필이면 무두장이 집에 머물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11. 이전에도 설명을 드렸지만, 유대 사회에서 죽은 짐승의 가죽을 다루는 무두장이는 천민 중에 천민이었습니다.

 

12. 심지어 유대인들은 무두장이를 부정한 사람이라고 여겨 아무도 가까이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13. 그래서 무두장이 시몬은 유대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지 못하고 혼자 떨어져 바닷가에 집을 집고는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14. 모든 사람들이 부정하고 천하다고 여기는 사람의 집에 머무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 역시 무두장이와 비슷한 수준의 사람일 것입니다.

 

15. 하지만 고넬료는 무두장이 집에 머무는 베드로를 데려오라는 천사의 말씀을 듣고는 조금의 지체도 없이 자기 하인 두 사람과 자기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욥바로 보냅니다.

 

16. 10:7-8 그에게 말하던 천사가 떠나니, 고넬료는 하인 두 사람과 자기 부하 가운데서 경건한 병사 하나를 불러서, 모든 일을 이야기해 주고, 그들을 욥바로 보냈다.

 

17. 이것은 고넬료가 얼마나 겸손하며 경건한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18. 고넬료는 로마군대의 백부장이라는 높은 지위와 권세에도 불구하고 무두장이 집에 머무는 베드로를 모셔 오라는 천사의 말에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19. 게다가 무두장이 집에 거하는 베드로를 모셔 오기 위해 하인 두 사람만 보내지 않았습니다. 자기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같이 보냈습니다.

 

20. 성경에서 경건하다는 말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에게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21. 그럼 어떻게 로마군대의 병사였던 사람이 하나님을 섬기는 경건한 사람일 수 있었던 것일까요?

 

22. 그것은 로마군대의 백부장이었던 고넬료가 하나님을 섬기는 경건한 사람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23. 고넬료의 부하는 자신의 직속상관이었던 고넬료의 영향을 받아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되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24. 이처럼 고넬료의 믿음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끼쳐 자기 주변 사람들도 경건하게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

 

25.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을 주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26. 성경에서 경건은 하나님을 잘 경배하고 하나님을 잘 섬기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7. 하나님을 잘 섬기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경건의 사람에게는 반드시 경건의 능력이 나타나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칩니다.

 

28. 사도 바울은 경건에 대해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가르쳤습니다.

 

29. 딤후3: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30.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31. 경건이란 사람에게 보여지는 모습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의식하고 하나님께만 초점을 맞출 때에만 나타나는 것입니다.

 

32. 그런데 하나님만을 의식하고 초점을 맞추어야 할 신앙이 사람을 의식하고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하기에 경건의 모양은 그럴듯하게 보입니다.

 

33. 하지만 하나님이 아닌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하는 경건에는 아무런 선한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34. 예수님 당시 드러난 모습은 경건해 보였지만 막상 경건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았던 대표적인 종교인들이 누구였습니까?

 

35.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36. 이스라엘 백성들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하나님을 가장 잘 믿는 경건한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37.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경건하다고 여겼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해 외식하는 자들이라며 엄히 꾸짖으셨습니다.

 

38. 23:1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39. 23: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40.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보여준 경건은 사람들에게는 그럴듯하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위선과 가식으로 가득찬 외식하는 경건에 불과했습니다.

 

41. 사람의 눈을 속이는 가짜 경건은 아무런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아무런 선한 영향력을 끼치지 못합니다.

 

42. 오히려 예수님의 경고처럼 주변 사람들조차 외식하는 가짜 신앙인으로 변질시킵니다.

 

43. 하지만 하나님만을 의식하고 바라보는 경건은 선한 영향력으로 주변의 사람들을 경건하게 만드는 능력이 나타납니다.

 

44. 로마군대의 백부장 고넬료는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서기관이나 바리새인들보다 더 경건하고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45. 이방인이었던 고넬료는 유대 사람을 의식하거나 그들에게 굳이 자신의 경건을 잘 보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46. 오직 하나님만을 의식하고 바라보았던 그의 믿음이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 여러 사람들을 경건하게 만드는 능력이 나타난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경건이 사람에게 자랑하고 인정받기 위한 외식하는 경건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바라보는 경건으로 경건이 능력이 우리 삶에서 나타나게 하옵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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