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일 수요일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사도행전 10:9-16 (새번역, NIV)

9 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욥바 가까이에 이르렀는데, 그 때에 베드로는 기도하려고 지붕으로 올라가 있었다. 때는 오정쯤이었다.

10 그는 배가 고파서 무엇을 좀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음식을 장만하는 동안에 베드로는 무아지경으로 빠져 들었다.

11 그는 하늘이 열리고,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네 귀퉁이에 끈이 달려서 땅으로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12 그 속에는 네 발 달린 온갖 짐승들과 땅에 기어다니는 것들과 공중의 새들이 골고루 들어 있었다.

13 그 때에 "베드로야, 일어나서 잡아 먹어라"하는 음성이 들려 왔다.

14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저는 속되고 부정한 것은 한 번도 먹은 일이 없습니다."

15 두 번째로 음성이 다시 들려 왔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말아라"

16 이런 일이 세번 있은 뒤에 그 그릇은 갑자기 하늘로 들려 올라갔다.

9 About noon the following day as they were on their journey and approaching the city, Peter went up on the roof to pray.

10 He became hungry and wanted something to eat, and while the meal was being prepared, he fell into a trance.

11 He saw heaven opened and something like a large sheet being let down to earth by its four corners.

12 It contained all kinds of four-footed animals, as well as reptiles of the earth and birds of the air.

13 Then a voice told him, "Get up, Peter. Kill and eat."

14 "Surely not, Lord!" Peter replied. "I have never eaten anything impure or unclean."

15 The voice spoke to him a second time, "Do not call anything impure that God has made clean."

16 This happened three times, and immediately the sheet was taken back to heaven.

 

1. 오늘도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인도하심이 함께하시길 바라며 수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베드로가 룻다에 가서 중풍병자 애니아를 고치고, 욥바에 가서 죽은 도르가를 살렸다는 소문이 퍼지자 많은 사람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3. 베드로는 욥바에 있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서 머물면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4. 무두장이 시몬은 가죽을 다루는 사람입니다. 율법에 의하면 짐승의 사체를 만지거나 먹는 자나 주검을 옮기는 자는 부정하다고 했습니다.

 

5. 11:39-40 너희가 먹을 만한 짐승이 죽은 때에 그 주검을 만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그것을 먹는 자는 그 옷을 빨 것이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그 주검을 옮기는 자도 그의 옷을 빨 것이요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6. 유대의 종교문화는 죽은 짐승의 가죽을 다루는 무두장이들을 부정한 자로 여겨 멀리하고 천하게 여겼습니다.

 

7. 하지만 베드로는 의도적으로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물며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은혜는 그 어떤 차별이나 부정한 것도 능히 뛰어넘을 수 있음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8.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물게 하신 것은 장차 이방인들에게도 거리낌없이 복음을 전하도록 준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9. 사울에게 아나니아를,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빌립을 만나게 하신 것처럼 이방인 고넬료에게 베드로를 만나도록 예비하신 것입니다.

 

10. 베드로가 머무르고 있는 곳이 어디입니까? 욥바에 있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입니다.

 

11. 욥바라는 도시가 구약성경에서 어떤 의미를 지닌 도시였습니까?

 

12. 선지자 요나가 이방인 니느웨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라는 명령을 지키지 않기 위해 다시스로 도망치려고 배를 타러 온 곳이 욥바입니다.

 

13. 요나는 이방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싫어 도망치려고 하다가 욥바에서 하나님께 붙잡혀서는 결국 니느웨로 가게 됩니다.

 

14. 도망치는 요나 선지자를 붙잡아 이방인의 나라 니느웨에 보냈던 욥바에서 베드로를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준비시킨 것입니다.

 

15. 베드로는 초대교회 일곱 집사 가운데 한 명이었던 빌립의 사마리아 전도를 통해 사마리아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였습니다.

 

16. 또한 예수님 제자로 삼 년을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유대인들이 부정하다 여기는 세리나 죄인에 대한 편견도 극복하였습니다.

 

17. 베드로가 유대인들이 부정하다고 멀리하는 무두장이 시몬에 집에 여러 날을 머문 것은 그가 유대 종교문화의 잘못된 편견을 극복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18. 하지만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에게도 전해져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19. 베드로가 무두장이 시몬의 집 옥상에서 기도하다 본 환상은 그가 가진 이방인에 대한 편견를 깨뜨리기 위해 하나님께서 보이신 환상입니다.

 

20.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베드로가 있는 욥바에 가까이 왔을 때, 베드로는 기도하려고 지붕으로 올라가는데 시간은 정오가 되었습니다.

 

21. 베드로는 배가 고파서 무엇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들던 그 시간에 환상이 임합니다.

 

22. 환상 중에 베드로는 하늘이 열리고,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네 귀퉁이에 끈이 달려서 땅으로 내려오는 것을 봅니다.

 

23. 그 속에는 네 발 달린 온갖 짐승들과 땅에 기어 다니는 것들과 공중의 새들이 골고루 들어 있습니다.

 

24. 사도행전은 그 안에 정확히 무엇이 있었는지 기록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율법이 규정한 부정한 짐승들이었습니다.

 

25. 레위기 11장에 보면 부정한 동물의 리스트가 나옵니다.

 

26. 네발 달린 짐승들 중에는 낙타, 토끼, 돼지 등이 있고, 땅에 기어 다니는 것들 중에는 족제비, , 도마뱀, 악어 등이 있고 날아다니는 것들 중에는 독수리, 까마귀, 올빼미, 박쥐 등이 있습니다.

 

27. 아마도 하늘에서 내려온 그릇 안에는 율법이 부정하다고 규정하였던 동물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28. 그때에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주님의 명령에 베드로가 대답합니다.


29. 10:14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저는 속되고 부정한 것은 한 번도 먹은 일이 없습니다.“

 

30. 베드로가 절대로 그럴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의 배고픔보다 율법이 부정하다고 하는 동물을 결코 먹을 수 없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31. 그러자 하늘에서 또 다시 두 번째로 음성이 들려옵니다.

 

32. 10:15 두 번째로 음성이 다시 들려 왔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말아라"

 

33. 하나님의 두 번째 음성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여전히 먹을 수 없다고 버텼습니다.

 

34. 그러자 또 다시 하늘로부터 먹을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세 번째로 들리더니 하늘에서 내려왔던 그릇이 갑자기 하늘로 들려 올라갑니다.

 

35. 10:16 이런 일이 세번 있은 뒤에 그 그릇은 갑자기 하늘로 들려 올라갔다.

 

37. 베드로는 자신이 기도 중에 본 환상의 의미와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38. 보자기 같은 그릇에 담겨 내려온 짐승들은 유대교의 종교 전통과 관습에 의해 속되고 깨끗지 못한 부정한 것들입니다.

 

39. 유대교 종교 전통이 부정하다고 규정하여 먹지 말라고 하신 것은 모두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것입니다.

 

40. 하지만 하나님께서 부정하다고 하셨던 것을 하나님께서 직접 이젠 깨끗하다고 하셨으니 더는 부정하다고 여겨서는 안 됩니다.

 

41. 그러나 베드로는 하나님의 말씀보다도 자신이 가지고 있던 오랜 종교 전통과 관습을 더 중요하게 여겼던 것입니다.

 

42. 그 결과 잡아 먹으라는 하나님의 분명한 말씀에도 자신은 절대로 먹을 수 없다고 대답한 것입니다.

 

43. 유대인들은 그들이 부정하게 여기는 동물들처럼 이방인 역시 부정하게 여겨습니다. 베드로도 다른 유대인들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44. 유대인들은 부정한 이방인들과는 교제해서도 그들의 집을 방문해서도 함께 식사를 해서도 안된다고 여겼습니다.

 

45. 베드로가 본 부정한 동물들이 담긴 그릇과 그것을 먹으라는 환상이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

 

46. 베드로를 통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길 원하셨던 하나님께서는 그가 가진 이방인에 대한 고정관념과 오랜 종교 관습에서 벗어날 것을 가르치시기 위해 그에게 환상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47. 혹시 우리도 베드로처럼 오랜 종교 관습이나 교리로 인해 하나님의 뜻마저 외면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돌아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 말씀 예수님의 가르침이 아닌 오랜 종교 관습이나 전통 고정관념에 얽매인 신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얽매게 하는 모든 잘못된 관습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참 자유를 얻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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