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목요일–무슨 일로 나를 오라고 하셨습니까?
사도행전 10:29b-33 (새번역, NIV)
29 그런데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무슨 일로 나를 오라고 하셨습니까?"
30 고넬료가 대답하였다. "나흘 전 이맘때쯤에, 내가 집에서 오후 세 시에 드리는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눈부신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31 고넬료야,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자선 행위를 기억하고 계신다.
32 욥바로 사람을 보내서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불러오너라. 그는 바닷가에 있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묵고 있다 하고 말했습니다.
33 그래서 나는 곧 선생님께 사람을 보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와 주셨으니 고맙습니다. 지금 우리는 주께서 선생님께 지시하신 모든 말씀을 들으려고 다같이 하나님 앞에 모여 있습니다."
29 So when I was sent for, I came without raising any objection. May I ask why you sent for me?"
30 Cornelius answered: "Four days ago I was in my house praying at this hour, at three in the afternoon. Suddenly a man in shining clothes stood before me
31 and said, 'Cornelius, God has heard your prayer and remembered your gifts to the poor.
32 Send to Joppa for Simon who is called Peter. He is a guest in the home of Simon the tanner, who lives by the sea.'
33 So I sent for you immediately, and it was good of you to come. Now we are all here in the presence of God to listen to everything the Lord has commanded you to tell us."
1. 오늘도 주님의 도우심이 말씀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분들에게 함께 하시길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부정하게 여기며 이방인들과의 교제나 함께 어울려 식사하는 것을 금기시하였습니다.
3.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부정하게 여긴 이유는 오직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선택받은 거룩한 백성이라는 선민의식에서 비롯된 잘못된 종교 전통과 관습 때문입니다.
3. 비록 베드로가 예수님의 제자로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였지만 그 역시 유대교 전통과 관습에서 나고 자란 철저한 유대인이었습니다.
4. 베드로 역시 다른 유대인들과 별다를 바 없이 이방인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5. 그런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의 초청을 거절하지 않고 그의 집을 방문하고 그들과 함께 교제하고 식사를 한다는 것은 매우 놀랄만한 사건입니다.
6.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의 초청을 거절하지 않기 위해선 지금까지 자신이 철저하게 지켜왔던 유대교의 전통과 관습을 뛰어넘을 수 있어야 했습니다.
7. 또한 다른 유대인들에게 비난과 욕먹을 각오를 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8. 예수님은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리며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한다는 이유로 바리새인들에게서 비난을 받았다는 것을 베드로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9. 눅5:30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10. 같은 유대인들이라도 세리나 죄인과 함께 식사하는 것조차 부정하다고 비난하고 욕하는 것이 당시의 유대 종교 문화였으니 이방인의 경우는 더 심각한 비난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11. 하지만 베드로는 이런 사실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이방인 고넬료의 초청을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13. 베드로는 자신이 받을 비난을 예상하면서도 어떻게 이방인의 집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까?
14. 베드로는 유대의 오랜 종교 전통이나 관습보다 그리고 유대인들에게서 비난받고 욕얻어 먹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15. 행10:28-29a 그들에게 말하였다. "유대 사람으로서 이방 사람과 사귀거나 가까이 하는 일이 불법이라는 것은, 여러분도 아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사람을 속되거나 부정하다거나 하지 말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나를 부르러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거절하지 않고 따라왔습니다.
16.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어야 할 매우 중요한 영적 원리입니다.
17. 우리 역시 알게 모르게 오랜 기독교 전통과 관습에 얽매여 있는 사람들입니다.
18. 이런 우리가 어떻게 잘못된 전통과 관습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까?
19. 사람이 만든 전통과 관습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감동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이것을 우선할 수 있을 때에만 가능할 수 있습니다.
20. 고넬료와 그가 모은 여러 이방인들 앞에 선 베드로는 그들에게 “무슨 일로 나를 오라고 하셨습니까?” 물었습니다.
21. 행10:29 그런데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무슨 일로 나를 오라고 하셨습니까?"
22. 고넬료와 그의 집에 모인 이방인들을 향해 무슨 일로 나를 오라고 했느냐 묻는 베드로의 질문은 얼핏 대단히 이상하게 보이는 질문입니다.
23. 베드로는 이방인 고넬료의 집을 찾기 이전에 이미 고넬료가 자신을 왜 초청하는 지를 그가 보낸 하인들을 통해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24. 행10:22 그들이 베드로에게 대답하였다. "고넬료라는 백부장이 보내서 왔습니다. 그는 의로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온 유대 백성에게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사람을 보내서 선생님을 집으로 모셔다가 말씀을 들으라는 지시를, 거룩한 천사에게서 받았습니다.“
25. 고넬료가 보낸 하인들이 베드로에게 고넬료가 베드로를 초청하는 이유를 정확하고 분명하게 설명했습니다.
26. 게다가 고넬료의 초청은 그의 생각이나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의 명령을 지키기 위함임을 들었습니다.
26. 베드로 역시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환상과 성령께서 들려주신 음성을 통해 자신을 찾는 이방인 고넬료의 집을 방문하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27. 베드로는 이방인 고넬료가 왜 자신을 초청하였는지 그리고 자신이 왜 고넬료의 집을 방문했는지를 이미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28. 베드로는 자신이 왜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 왔는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도 무슨 일로 자신을 오라고 하셨습니까? 물었습니다.
29. 자신을 부른 이유를 이미 너무나 잘 알면서도 베드로는 왜 무슨 일로 자신을 오라고 했냐고 물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30. 베드로의 뜬금없어 보이는 질문에는 매우 중요한 영적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베드로의 질문은 정말 고넬료가 자신을 왜 초청했는지 몰라서 묻는 질문이 아닙니다.
31. 이것은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서 많은 이방인들 앞에서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사명이 무엇인지를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묻는 자문입니다.
32. 베드로는 유대교의 전통과 관습을 깨뜨리고 유대인들로부터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자신이 고넬료의 집에 온 목적에 대해 스스로 묻고 있는 것입니다.
33. 베드로는 자신이 고넬료의 집에 온 목적에 대해 스스로 자문하므로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자신의 사명을 다시금 확인하였던 것입니다.
34. 자신의 사명에 대해 스스로 묻는 베드로의 모습은 오늘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을 줍니다.
35.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왜 내가 지금 여기에 서 있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스스로 묻는 사람만이 자신의 사명과 정체성을 잊지 않을 수 있습니다.
36.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자신이 왜 이 자리에서 서 있어야 하는지 끊임없이 자문하는 사람만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어가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37. 우리가 자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을 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38.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내가 왜 지금 여기에 있는지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묻지 않기 때문입니다.
39.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왜 이곳에 있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을 수 있는 사람만이 세상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40. 우리는 언제 어디에 있든 왜 내가 그곳에 있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41. 끊임없이 자신에게 물을 수 있을 때에만 반드시 있어야 할 자리는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지킬 수 있는 믿음의 용기가 생겨날 것입니다.
42. 또한 끊임없이 자신에게 물을 수 있을 때에만 피해야 할 자리는 피할 수 있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42. 반대로 끊임없이 자신에게 물을 수 있을 때에만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면 어떤 비난이나 반대가 있더라도 반드시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끊임없이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사명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물으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게 하옵소서. 깨달은 사명을 힘들다 외면하지 않고 능히 감당할 수 있는 믿음도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