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금요일–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사도행전 10:30-33 (개역개정, NIV)
30 고넬료가 이르되 내가 나흘 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 구 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31 말하되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
32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가 바닷가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느니라 하시기로
33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30 Cornelius answered: "Four days ago I was in my house praying at this hour, at three in the afternoon. Suddenly a man in shining clothes stood before me
31 and said, 'Cornelius, God has heard your prayer and remembered your gifts to the poor.
32 Send to Joppa for Simon who is called Peter. He is a guest in the home of Simon the tanner, who lives by the sea.'
33 So I sent for you immediately, and it was good of you to come. Now we are all here in the presence of God to listen to everything the Lord has commanded you to tell us."
1. 한주간도 고생많으셨습니다. 안식을 누리는 주말과 주일되시길 바라며 금요일 아침묵상 시작합니다.
2. 하나님께서는 세 번의 환상으로 그리고 성령의 감동으로 베드로에게 고넬료가 보낸 사람을 따라 그의 집을 방문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베드로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이 주신 감동을 힘입어 유대교의 전통과 관습을 뛰어넘어 이방인 고넬료의 집을 방문합니다.
4. 이방인 고넬료의 집을 방문하는 것이 비록 하나님의 명령이라고는 하지만 베드로는 유대인들에게서 받을 비난과 수모를 감수해야 했습니다.
5. 하지만 베드로는 유대교의 오랜 전통과 관습이나 유대인들에게서 받을 비난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겨 이방인 고넬료의 초청을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6. 마침내 이방인 고넬료의 집을 찾아간 베드로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고넬료에게 확인차 무슨 일로 자신을 불렀는지 물어봅니다.
7. 베드로의 질문에 로마군대의 백부장이었던 고넬료가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자세하게 고합니다.
8. 나흘 전 오후 기도시간이 되어 기도하는 데 갑자기 빛난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자기 앞에 섰습니다.
9. 빛난 옷을 입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와 구제를 기억하고 계신다며 사람을 보내어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물고 있는 베드로를 초청하라고 하셨습니다.
10. 그래서 저는 즉시 사람을 욥바로 보내어 당신을 초청하였는데 당신이 거절하지 않고 이렇게 여기까지 와 주셨습니다.
11.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나님 앞에 있다고 대답합니다.
12. 베드로의 질문에 대한 고넬료의 대답에서 우리가 주목해서 보아야 할 말씀은 사도행전 10장 33절의 말씀입니다.
13. 행10:33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14. 이 말씀에서 고넬료가 베드로를 초청한 이유는 베드로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5. 그런데 고넬료의 대답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고넬료는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히 한 번 듣고마는 말씀으로 여긴 것이 아니었습니다.
16. 고넬료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이 반드시 지키고 행해야 하는 하나님의 명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7. 알다시피 고넬료는 로마의 최고 정예부대의 백부장입니다.
18. 예나 지금이나 군인의 최고의 덕목은 자신에게 주어진 명령에 대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절대 복종하는 것입니다.
19. 그렇다면 고넬료가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명으로 받아들였다는 말씀의 의미는 분명합니다.
20. 고넬료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목숨을 걸고라도 반드시 순종해야 하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명령으로 받아들였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21.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이 되어야 합니다.
22.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을 구원하는 살아 역사하시는 말씀이 되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한 번 듣고 마는 말씀으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23. 하나님의 말씀을 삶을 바꾸고 변화시키는 생명의 말씀으로 믿어 하나님 말씀에 반드시 순종하려는 고넬료와 같은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24. 이방인 고넬료가 보여준 놀라운 믿음의 자세는 이것 만이 아니었습니다.
25. 고넬료는 베드로가 전해 줄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자신들은 모두 하나님 앞에 있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26. 행10:33b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27. 지금 고넬료 앞에는 고넬료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똑같은 성정을 지닌 베드로밖에는 없습니다.
28. 굳이 이 둘의 차이는 베드로가 유대인이라면 고넬료는 이방인이라는 것, 베드로가 어부 출신의 예수님 제자라면 고넬료는 로마군대의 백부장이란 것 말고는 없습니다.
29. 하지만 이방인 고넬료는 베드로 앞에 선 자신들에 대해 우리가 모두 다 하나님 앞에 있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30. 자신보다도 형편없는 처지의 베드로 앞에 있으면서도 고넬료는 왜 자신들 모두가 하나님 앞에 있다고 고백한 것일까요?
31. 고넬료는 하나님을 저 멀리 하늘 높이 계신 분으로 믿은 것이 아니라 말씀 속에 계시는 하나님으로 믿은 것입니다.
32. 다시 말해 이방인 고넬료는 베드로의 입을 통해 자신들에게 전해 줄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과 동일시하며 자신이 지금 하나님 앞에 있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33. 하나님은 말씀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 만물을 말씀으로 지으셨습니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34. 요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35. 이방인 고넬료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을 똑같은 분으로 깨달은 것은 그야말로 놀라운 영적 통찰이 아닐 수 없습니다.
36.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이 되어야 합니다.
37. 하나님의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38. 하나님께서 아무리 우리 앞에 계신다고 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지 않고서는 우리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39. 따라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말씀으로 하나님을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생각과 욕망을 섬기는 자기 숭배자일 뿐입니다.
40. 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며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합니까?
41. 하나님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며, 하나님 말씀이 곧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42. 이것을 목사의 설교가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식으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43. 목사의 설교는 목사가 깨달은 하나님의 말씀일뿐이지 목사의 설교가 곧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로 아닙니다.
44.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보혈의 피로 우리의 중재자가 되어주셨기에 우리는 누구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45. 말씀이신 하나님께서는 말씀 듣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사람에게는 성경을 통해 그리고 성령의 감동을 통해 각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46. 오늘도 하나님 앞에 선 자의 자세로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가운데 여러분 각자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마다 하나님 앞에 선자의 심정으로 말씀을 읽고 묵상할 수 있는 영성을 주옵소서. 말씀 가운데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깨닫는 은혜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