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일 수요일우리는 그가 행하신 모든 일에 증인이라

 

사도행전 10:39-41 (개역개정, NIV)

39 우리는 유대인의 땅과 예루살렘에서 그가 행하신 모든 일에 증인이라 그를 그들이 나무에 달아 죽였으나

40 하나님이 사흘 만에 다시 살리사 나타내시되

41 모든 백성에게 하신 것이 아니요 오직 미리 택하신 증인 곧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후 그를 모시고 음식을 먹은 우리에게 하신 것이라

39 "We are witnesses of everything he did in the country of the Jews and in Jerusalem. They killed him by hanging him on a tree,

40 but God raised him from the dead on the third day and caused him to be seen.

41 He was not seen by all the people, but by witnesses whom God had already chosen--by us who ate and drank with him after he rose from the dead.

 

1. 성경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인도하심이 함께하시길 바라며 수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베드로는 이방인 고넬료와 그의 친척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스스로를 예수 그리스도가 행하신 모든 일에 대한 증인이라고 고백합니다.

 

3. 10:39a 우리는 유대인의 땅과 예루살렘에서 그가 행하신 모든 일에 증인이라

 

4. 여기서 베드로가 말하고 있는 모든 일에 증인이라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사건에 대한 증인이라는 의미로 말한 것입니다.

 

5. 베드로가 말하는 두 가지 사건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인 사건과 하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을 사흘 만에 다시 살리신 사건입니다.

 

6. 10:39b-40 그를 그들이 나무에 달아 죽였으나 하나님이 사흘 만에 다시 살리사 나타내시되

 

7. 베드로는 그들이 예수님을 나무에 달아 죽였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그들이 누구입니까? 스스로 자신들만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고 믿었던 유대인입니다.

 

8.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일에 앞장서면서도 자신들이 하는 일이 얼마나 심각한 죄인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9. 자신들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 그리스도이심을 몰랐습니다.

 

10.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저들은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11. 그렇다면 유대인들은 왜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은 것입니까? 예수님이 자신들이 원하고 기다리던 메시아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12. 유대인들이 원했던 메시아는 로마제국으로부터 이스라엘의 정치적 해방과 독립을 이루어 빼앗긴 땅과 재산을 찾아 주는 메시아를 기대했습니다.

 

13.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정치적 해방과 독립을 이루어주시기 위해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14. 베드로가 설교한 것처럼 예수님은 평화와 평강을 잃어 버린 세상에 하나님의 평화와 평강을 회복하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15.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메시아의 표적을 본 사람은 많았으나 대다수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선포하신 복음을 거절했습니다.

 

16. 오직 예수님의 제자들만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신 복음의 증인이 된 것입니다.

 

17. 베드로는 더 나아가 유대인들이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신 일에도 증인이라고 했습니다.

 

18.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면서까지 자신들의 욕망을 성취하려는 유대인들과 이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유대교 지도자들에 의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19.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세상에 참 평화를 가져다 주시려는 메시아 사역이 실패로 끝난 것 같았습니다.

 

20.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21. 예수님께서는 자신들의 욕망과 기득권을 위해 화평의 복음을 거절하는 죽음의 권세를 물리치시고 마침내 부활하신 것입니다.

 

22. 죽음의 권세를 물리치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을 부활의 증인으로 삼아주셨습니다.

 

23.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사건과 제자들을 부활의 증인으로 삼으셨다는 말씀은 매우 중요한 기독교 복음의 메타포입니다.

 

24. 예수님의 부활로 인해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화평의 복음은 결코 예수님의 죽음과 함께 끝나지 않았습니다.

 

25. 유대교 지도자들과 로마의 권세가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임으로 예수님께서 세상에서 이루시려고 했던 모든 것을 끝내버렸다고 믿었습니다.

 

26.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을 부활하게 하시고, 예수님은 부활하신 몸을 사람들에게 나타나 보이셨습니다.

 

27. 10:41 모든 백성에게 하신 것이 아니요 오직 미리 택하신 증인 곧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후 그를 모시고 음식을 먹은 우리에게 하신 것이라

 

28. 사도행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하고 경험하게 하신 것은 모든 사람들이 아니라 미리 택하신 증인 곧 초대 교회 성도들에게만 나타나 보이셨다고 기록했습니다.

 

29.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을 주는 말씀입니다.

 

30.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메시아의 표적을 보았지만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로 믿지 않았습니다.

 

31.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자신의 눈으로 목격한다고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32. 누가복음 24장을 보면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33. 두 제자는 이미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소식을 들었음에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로 가고 있었습니다.

 

34.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들에게 직접 나타나셔서 그들과 함께 걸어가셨지만 두 제자는 자신들과 동행하는 낯선 분이 부활하신 예수님이신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35. 24:15-16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36.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가 자신들과 동행하신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이유에 대해 그들의 눈이 가리어졌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37. 도대체 무엇이 그들의 눈을 가렸기에 자신들의 스승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것일까요?

 

38. 이제 자신들에겐 그 어떤 소망도 없다는 절망감이 두 제자의 눈을 가렸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에 실패했다는 패배감이 저들의 눈을 가린 것입니다.

 

39. 그렇다면 부활의 소식을 듣고도 부활을 믿지 못했던 제자들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게 되어 새로운 소망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증인이 될 수 있었습니까?

 

40.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는 물론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있던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음식을 먹고 나서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고 새로운 소망을 가지고 되었다고 누가는 기록했습니다.

 

41. 예수님과 함께 음식을 먹었다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메타포라 할 수 있습니다.

 

42. 이것은 단지 육신의 음식만을 함께 나누어 먹은 것이 아니라 영적인 양식을 함께 나누어 먹은 것을 의미합니다.

 

43. 여기서 영적인 양식이란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와 화평의 복음을 의미합니다.

 

44.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사람만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화평의 복음을 세상에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45. 예수님을 그리스도라 믿는 것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화평의 복음을 세상에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46. 교회만 다닌다고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고 증인의 삶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47.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은 제자들만이 복음의 증인이 된 것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인 양식을 먹는 사람만이 증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하신 화평의 복음을 세상에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사는 것임을 깨달아 우리의 삶과 신앙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