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일 목요일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사도행전 10:42-43 (개역개정, NIV)

42 우리에게 명하사 백성에게 전도하되 하나님이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가 곧 이 사람인 것을 증언하게 하셨고

43 그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언하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42 He commanded us to preach to the people and to testify that he is the one whom God appointed as judge of the living and the dead.

43 All the prophets testify about him that everyone who believes in him receives forgiveness of sins through his name."

 

1. 기쁨과 감사로 충만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목요일 아침묵상 시작합니다.

 

2. 이방인 고넬료와 여러 이방인들을 향해 계속되는 베드로의 설교입니다.

 

3. 베드로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자신들을 복음의 증인 삼아 주셔서 전도할 것을 명하셨다고 합니다.

 

4. 10:42a 우리에게 명하사 백성에게 전도하되

 

5. 여기서 전도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사람들을 교회로 데려 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6. 전도란 말 그대로 그리스도의 도를 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도는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바른 길을 의미합니다.

 

7. 따라서 기독교 신앙에서 말하는 전도란 구원에 이르게 하는 바른 길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을 의미 합니다.

 

8. 베드로는 자신이 전해야 할 구원의 도에 대해 설명하기를 하나님께서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재판장으로 예수 그리스도로 정하셨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9. 10:42b 우리에게 명하사 백성에게 전도하되 하나님이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가 곧 이 사람인 것을 증언하게 하셨고

 

10.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는 재판장으로 정하셨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예수님 앞에서 심판을 받아야 하는 죄인임을 의미합니다.

 

11. 많은 사람이 죄인이라고 하면 거부감을 가집니다. 자신은 특별히 세상이 만든 법을 어긴 일이 없는데 자꾸만 죄인이라고 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낍니다.

 

12.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죄나 죄인이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또는 세상이 규정하는 죄나 죄인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3. 사람들은 죄라고 하면 살인, 강도, 도둑질, 사기등과 같은 범죄행위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이런 범죄행위를 저지른 사람을 죄인이라고 생각합니다.

 

14. 하지만 살인, 강도, 도둑질, 사기와 같은 범죄행위는 죄의 결과일 뿐이지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죄는 아닙니다.

 

15. 성경이 말하는 죄의 본래 의미는 과녁에서 벗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16. 화살이 과녁을 맞히지 못하고 빗나가 버렸다면, 그 잘못은 빗나간 화살이나 과녁판에 있지 않습니다.

 

17. 화살이 과녁에서 빗나간 이유는 전적으로 잘못된 조준에 있습니다. 조준이 잘못되었기에 화살은 과녁을 빗나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18. 따라서 과녁을 빗나간 화살은 모두 잘못된 조준으로 인해 나타난 결과에 지나지 않습니다.

 

19.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인간이 저지르는 모든 죄의 원인은 드러난 우리의 행동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잘못 조준된 우리의 마음에 있습니다.

 

20. 그런데 문제는 우리는 모두 잘못 조준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21.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임에도 스스로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잘못 조준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22. 따라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심판하신다는 것은 죄의 결과인 범죄행위를 심판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23. 이것은 세상의 법정이 판단할 일이지 하나님께 속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언제나 잘못 조준된 우리의 마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24. 하나님께서는 외모가 아니라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기에 드러난 행위 이전에 먼저 잘못 조준된 마음 그 자체가 하나님께는 가장 큰 죄가 되는 것입니다.

 

25.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심판하시는 분이기에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26. 잘못 조준되어 있는 우리 마음이 비록 범죄행위로 드러나지는 않았을지라도 우리 마음에는 온통 죄악으로 가득 차 있음을 우리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습니다.

 

27. 하나님의 법에 의하면 죄의 결과는 죽음이라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28. 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29. 욕심을 품고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법정에서 사형선고 이외엔 달리 받을 것이 없는 사형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30.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형 선고를 받은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재판장으로 삼아 주신 것입니다.

 

31. 하나님께서 재판장으로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가 받아야 할 죄의 형벌을 십자가의 죽음으로 대신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32. 이것을 기독교 신학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라고 합니다.

 

33. 구약 시대에 짐승의 피로 사람의 죄를 대신 하였던 것처럼 하나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피흘리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여 주신 것입니다.

 

34. 그럼 어떻게 해야 우리의 재판장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푸시는 대속의 은혜를 얻을 수 있습니까?

 

35. 이것에 대해 베드로는 설교하기를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는 사람들은 누구나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36. 10:43 그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언하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37. 베드로는 이것이 단순히 자신의 주장이 아님을 강조하기 위해 이것은 구약의 모든 선지자가 증언한 것이라고 설교합니다.

 

38. 하나님께서 세상에 보내신 독생자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재판장이신 동시에 우리를 죄를 대속하여 주시는 구원자이십니다.

 

39. 예수 그리스도를 재판장으로 맞을 것인지, 죄를 대속하여 주시는 구원자로 맞을 것인지는 전적으로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40.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욕심에 사로잡혀 하나님과 이웃을 무시하며 살아간다면 주님 앞에 서는 순간 주님을 우리의 죄를 심판하시는 재판장으로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41. 하지만 예수님의 가르침과 말씀을 내 삶의 양식으로 삼아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려고 애쓰는 삶을 살았다면 주님 앞에 서는 순간 주님을 우리를 구원하시는 그리스도로 맞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42.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그분의 이름을 힘입어 죄사함을 받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말씀만을 내 삶의 유일한 기준으로 삼고 그것을 지키며 살아가려고 애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43. 구약의 선지자들이,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의 증인이 되었던 것처럼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우리 역시 이 모든 일에 증인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44.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죄 사함을 얻은 자가 반드시 감당해야 하는 사명은 이 복음의 증인이 되어 이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떠난 죄의 결과로 재판장으로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존재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죄사함을 받게 하심을 감사하며 이 감격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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