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목요일–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
사도행전 11:4-10 (개역개정, NIV)
4 베드로가 그들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
5 이르되 내가 욥바 시에서 기도할 때에 황홀한 중에 환상을 보니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네 귀에 매어 하늘로부터 내리어 내 앞에까지 드리워지거늘
6 이것을 주목하여 보니 땅에 네 발 가진 것과 들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보이더라
7 또 들으니 소리 있어 내게 이르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하거늘
8 내가 이르되 주님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거나 깨끗하지 아니한 것은 결코 내 입에 들어간 일이 없나이다 하니
9 또 하늘로부터 두 번째 소리 있어 내게 이르되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말라 하더라
10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에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끌려 올라가더라
4 Peter began and explained everything to them precisely as it had happened:
5 "I was in the city of Joppa praying, and in a trance I saw a vision. I saw something like a large sheet being let down from heaven by its four corners, and it came down to where I was.
6 I looked into it and saw four-footed animals of the earth, wild beasts, reptiles, and birds of the air.
7 Then I heard a voice telling me, 'Get up, Peter. Kill and eat.'
8 "I replied, 'Surely not, Lord! Nothing impure or unclean has ever entered my mouth.'
9 "The voice spoke from heaven a second time, 'Do not call anything impure that God has made clean.'
10 This happened three times, and then it was all pulled up to heaven again.
1. 오늘도 성경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말씀의 은혜가 임하시길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베드로는 이방인과의 교제를 터부시하는 유대인들의 관습을 뛰어넘어 고넬료의 초청을 받아들여 그의 집을 찾아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3. 베드로가 유대인들의 오랜 종교관습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4. 베드로는 자신이 평생토록 지켜왔던 이방인을 멀리하는 종교관습보다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더 중요하게 여겼던 사람입니다.
5.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와 그의 일행들에게 세례를 베푼 것도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그들에게 임하시는 것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6. 행10:44-45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놀라니
7. 베드로의 순종은 초대교회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예수님의 마지막 지상 명령을 지키기 위해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8. 하지만 막상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서 며칠을 머물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자 그를 반겼던 것은 예루살렘 교회의 환영이 아니라 비난이었습니다.
9. 할례 받은 것을 자랑하는 초대교회 교인들 가운데 일부가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푼 베드로를 비난하고 나선 것입니다.
10. 베드로 역시 이전까지는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푼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11. 베드로가 이 모든 일에 앞장서게 된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뜻과 명령을 이루기 위한 희생과 헌신의 결과였습니다.
12. 하지만 하나님의 뜻과 명령에 순종하여 이방인 고넬료와 일행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푼 베드로에게 돌아온 것은 칭찬과 격려가 아니었습니다.
13.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베드로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초대교회 교인들의 비난이었습니다.
14. 누구보다도 자신의 희생과 헌신을 알아주어야 할 초대교회 교인들이 오히려 다른 유대인들보다 더 앞장서서 베드로를 비난하고 나선 것입니다.
15. 다른 사람들도 아닌 초대교회 교인들에게서 비난을 받는 상황이 베드로에게는 너무나 억울하고 분통했을 것입니다.
16. 복음서의 기록에 따르면 베드로는 성격이 불같이 급하였으며 너무나 쉽게 감정에 휘둘리는 제자였습니다.
17. 아마도 예전의 베드로였다면 자신을 비난하는 초대교회 교인들에게 불같이 화를 냈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18. 하지만 자신을 비난하는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베드로의 반응과 태도는 예전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19. 행11:2-4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자들이 비난하여 이르되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하니 베드로가 그들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
20. 베드로는 할례를 자랑하는 일부 초대교회 교인들의 부당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불같이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21. 그렇다고 초대교회 최고 지도자라는 사도의 권위를 앞세워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을 책망하거나 비난하지도 않았습니다.
22. 놀랍게도 베드로는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에게 자신이 이방인 고넬료의 집을 찾아가게 된 이유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푼 전후사정을 자세하게 설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3. 사도행전 11장 5절부터 17절까지는 베드로가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에게 사도행전 10장에서 이루어졌던 일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24. 베드로가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사도행전 11장 5절 이하 17절까지의 말씀은 사도행전 10장의 말씀을 그대로 요약한 말씀입니다.
25. 성령으로 거듭난 베드로는 예전과 같이 불같이 급하고 순간적인 감정에 쉽게 휘둘리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26. 베드로는 억울하고 부당한 비난을 받으면서도 화를 내기 보다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자세하게 설명하며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나선 것입니다.
27. 이것은 비단 베드로에게만 나타나는 사건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믿는 모든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사건이 되어야 합니다.
28.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존재라고 선포하였습니다.
29. 고후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30.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것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31. 어떻게 이것이 가능합니까? 우리를 이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이 있기에 충분히 가능할 수 있습니다.
32.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예전의 방식에 얽매여 산다면 아직 예수님을 구세주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33.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예전의 가치에 얽매여 산다면 성령님의 임재와 인도하심을 순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34. 베드로가 자신을 비난하는 일부 교인들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을 차례대로 그리고 자세하게 설명하자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35. 행11:18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36. 베드로가 자신을 비난하던 이들에게 지금까지 되어진 모든 일을 자세하게 설명하자 베드로를 비난하였던 교인들이 입을 다물었습니다.
37. 이들은 단지 베드로를 비난하는 입만 다문 것이 아니었습니다.
38. 베드로를 비난했던 이들이 베드로의 설명을 듣고는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39. 만약 베드로가 자신을 비난하는 교인들에게 불같이 화를 내고 저들과 똑같이 저들을 비난하기 시작하였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40. 아마도 초대교회는 이방 선교의 문을 열기는커녕 베드로를 지지하는 파와 반대하는 파로 완전히 갈라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41. 이방인 고넬료와 그의 일행들에게 행한 베드로의 복음 전파와 세례로 초대교회는 이방선교의 문을 활짝 열게 됩니다.
42. 초대교회의 이방선교는 장차 기독교가 유대지역에만 제한되었던 민족신앙에서 민족, 인종, 지역을 초월하여 전 세계적인 신앙으로 발돋움하는 결정적 계기가 됩니다.
43.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오랜 종교관습에 얽매이기보다는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순종하였던 베드로의 담대한 선택과 결정에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44. 예수님을 우리의 구세주 그리스도로 믿는 것은 자신의 신념이나 편견 또는 잘못된 관습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45. 이런 것들을 뛰어넘을 수 있을 때 비로소 세상을 품는 우리의 지경이 넓어질 수 있고, 우리의 지경이 넓어질 때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땅 끝까지 이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의 믿음이 우리가 가진 잘못된 관습과 편견 그리고 확신과 신념을 뛰어넘어 이전에 품지 못했던 사람들을 품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