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금요일주의 말씀이 생각났노라

 

사도행전 11:11-18 (개역개정, NIV)

11 마침 세 사람이 내가 유숙한 집 앞에 서 있으니 가이사랴에서 내게로 보낸 사람이라

12 성령이 내게 명하사 아무 의심 말고 함께 가라 하시매 이 여섯 형제도 나와 함께 가서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13 그가 우리에게 말하기를 천사가 내 집에 서서 말하되 네가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14 그가 너와 네 온 집이 구원 받을 말씀을 네게 이르리라 함을 보았다 하거늘

15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

16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17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

 

18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11 "Right then three men who had been sent to me from Caesarea stopped at the house where I was staying.

12 The Spirit told me to have no hesitation about going with them. These six brothers also went with me, and we entered the man's house.

13 He told us how he had seen an angel appear in his house and say, 'Send to Joppa for Simon who is called Peter.

14 He will bring you a message through which you and all your household will be saved.'

15 "As I began to speak, the Holy Spirit came on them as he had come on us at the beginning.

16 Then I remembered what the Lord had said: 'John baptized with water, but you will be baptized with the Holy Spirit.‘

17 So if God gave them the same gift as he gave us, who believed in the Lord Jesus Christ, who was I to think that I could oppose God?"

18 When they heard this, they had no further objections and praised God, saying, "So then, God has granted even the Gentiles repentance unto life."

 

1. 한 주간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참 평안과 안식을 누리는 주말과 주일되시길 바라며 금요일 아침묵상 시작합니다.

 

2.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환상과 성령의 명령으로 이방인 고넬료의 초청을 받아들여 가이사랴에 있는 그의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3. 이방인 고넬료의 집을 방문한 베드로는 함께 모여 있던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4. 이것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유대인과 유대 땅을 넘어 이방인과 이방 땅까지 전파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는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5. 이방인 고넬료 일행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푼 베드로는 그의 집에서 며칠을 더 머물다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6. 베드로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을 때 예루살렘과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교인들은 베드로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풀었다는 소문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7. 11:1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들었더니

 

8.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베드로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환영이 아니라 비난이었습니다.

 

9. 특별히 베드로를 비난하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들은 할례를 자랑하는 예루살렘교회 교인들이었습니다.

 

10. 이들이 베드로를 비난했던 이유는 베드로가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의 집을 찾아가서는 그들과 교제하고 식탁을 함께 했다는 것입니다.

 

11. 하지만 이것은 유대인의 관습과 종교전통을 이용해 베드로를 비난하기 위해 내세운 명분에 불과했습니다.

 

12. 할례를 자랑하던 초대교회 교인들이 베드로를 비난하였던 진짜 이유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심지어 세례까지 베풀었기 때문입니다.

 

13.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푼다는 것은 할례받은 유대인과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 사이에 그 어떤 차이나 차별도 없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14. 베드로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푼 사건은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을 멸시하고 부정하게 여겼던 예루살렘교회 교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엄청난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15. 베드로는 자신을 비난하는 예루살렘교회 교인들에게 자신이 그토록 충격적인 일을 행한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16. 11:15-16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17. 베드로는 이방인 고넬료와 그의 일행들에게 복음을 전하자 성령께서 그들에게 임하시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18. 고넬료를 비롯한 이방인 무리에게 성령이 임하는 것을 본 베드로는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19.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자 그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20. 하나님께서도 이방인들에게 성령 세례를 베풀어 주시는 데 자신이 이방인들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21. 11:17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

 

21.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 일행에게 세례를 베풀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22. 만약 베드로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라는 예수님 말씀이 생각나지 않았더라면 그는 이방인들에게 세례를 베풀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23. 십자가의 길을 가신다는 자신들의 스승이신 예수님을 보면서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24.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25. 부활하시고 하늘에 오르신 예수님을 대신에 하나님께서 보내실 성령께서 필요할 때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26. 예수님의 말씀처럼 성령님은 우리의 삶속에서 하나님 말씀이 생각나고 기억나게 하시며 말씀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도우시는 영이십니다.

 

27. 그렇다고 성령께서 필요할 때마다 주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신다는 말씀을 오해해서 하나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을 게을리하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28. 우리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담아두지 않으며 아무리 성령께서 주님의 말씀을 생각나도록 도우신다고 해도 생각날 말씀은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29.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서 주님의 말씀이 생각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주님의 말씀을 듣고는 그 말씀을 흘려 보내지 않고 마음 속에 소중히 담아 두었기 때문입니다.

 

30. 베드로가 주님의 말씀을 마음 속에 소중히 담아 두었기에 성령님께서 결정적인 순간에 꼭 필요한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도록 도와주신 것입니다.

 

31. 당장 써먹을 일이 없다고, 당장 적용할 수 없다고 주님의 말씀을 읽고 배우고 묵상하는 일을 게을리하거나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32. 평소에 주님의 말씀을 마음 속에 소중히 담아 두면 정말 필요한 순간에 또는 위기의 순간에 성령께서 가장 적절한 말씀을 생각나게 하실 것입니다.

 

33. 그래서 그 말씀으로 우리의 바른 선택과 결정을 도우실 것입니다.

 

34. 만약 우리가 겪는 어려움이 있다면 어려움을 능히 이겨낼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35.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날마다 성령의 도우심을 겸손한 마음으로 구하시길 바랍니다.

 

36. 겸손한 마음으로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살면, 성령께서 삶의 순간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고 깨닫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37. 베드로가 그러했던 것처럼 필요할 때마다 성령께서 생각나게 하시는 주님의 말씀은 잘못된 관습이나 편견을 뛰어넘게 바른 선택과 결정을 하도록 도우실 것입니다.

 

38. 자식은 부모가 생전에 하셨던 말씀을 다 알아듣지 못합니다. 하지만 생전에 알아 들을 수 없었던 부모님의 말씀을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에야 깨닫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39. 육신의 부모님 말도 그러한데 영이신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아무리 열심히 읽고 배운다고 한순간에 모든 것이 깨달아지지는 않습니다.

 

40. 하지만 당장은 주님의 말씀이 깨달아지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 결정적인 순간에 마음에 품었던 주님의 말씀이 깨달아지는 때가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41. 가장 필요한 때를 위해서 평소에 주님의 말씀을 읽고 배우고 묵상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42. 지금 읽고 배우고 묵상했던 말씀이 어느 순간 우리를 살리고 돕는 가장 강력한 주님의 말씀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꼭 필요할 때에 생각나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위해 주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마음에 담아두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도 묵상한 말씀이 꼭 필요한 때에 우리를 돕는 말씀이 되기를 바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