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화요일-베드로가 깨닫고
사도행전 12:8-12 (개역개정, NIV)
8 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한대
9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가 하는 것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10 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리는지라 나와서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더라
11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
12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8 Then the angel said to him, "Put on your clothes and sandals." And Peter did so. "Wrap your cloak around you and follow me," the angel told him.
9 Peter followed him out of the prison, but he had no idea that what the angel was doing was really happening; he thought he was seeing a vision.
10 They passed the first and second guards and came to the iron gate leading to the city. It opened for them by itself, and they went through it. When they had walked the length of one street, suddenly the angel left him.
11 Then Peter came to himself and said, "Now I know without a doubt that the Lord sent his angel and rescued me from Herod's clutches and from everything the Jewish people were anticipating."
12 When this had dawned on him, he went to the house of Mary the mother of John, also called Mark, where many people had gathered and were praying.
1.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 되시길 바라며 화요일 아침묵상 시작합니다.
2. 헤롯의 감옥에 갇힌 베드로는 날이 밝으면 사람들 앞에 끌려나가 처형을 당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3. 하지만 주님께서는 베드로를 구하기 위해 천사를 보내셨고 천사의 등장으로 감옥은 주님의 광채로 환하게 빛났습니다.
4. 주의 사자는 죽음을 앞두고도 태평하게 잠을 자는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서 깨우고는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고 했습니다.
5. 주의 사자가 베드로에게 띠를 따라고 말씀하신 것은 단순히 흐트러진 옷매무시를 바르게 하라는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6. 우리말에서도 허리띠를 단단히 맨다고 하면 새로운 결의와 굳은 각오를 다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7. 유대 문화에서도 우리 문화와 비슷하게 허리띠를 매는 것은 새로운 결의와 굳은 각오를 다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8. 주의 사자가 베드로에게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고 한 것은 장차 그가 감당해야 할 사명을 위해 마음을 새롭게 하고 굳은 각오를 하라는 것입니다.
9.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늘에 오르시기 전, 베드로에게 특별히 하신 말씀입니다.
10. 요21: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11. 베드로는 이전에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12. 하지만 앞으로는 주님을 위해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13. 주의 사자가 베드로에게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고 명령한 것은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님이 원하시는 길을 가라는 말씀입니다.
14. 철통같은 헤롯의 감옥에서 베드로를 구출하는 천사의 방법이 얼마나 신비로웠던지 베드로는 천사를 좇아 감옥을 나서면서도 그것이 현실이 아니라 환상을 보는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15 행12:9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가 하는 것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16. 베드로는 감옥을 나와 거리에 이르러서야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 환상이 아니라 실제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17. 그제서야 베드로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을 처형하려는 헤롯 왕의 계략과 유대인들의 기대로부터 주님께서 친히 자신을 구하신 사건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18. 행12:11-12a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 깨닫고
19. 이것은 단순히 이제 자신이 죽지 않고 살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20. 베드로는 헤롯에게 처형을 당하기 직전, 죽음의 골짜기에서 자신을 구하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은 것입니다.
21. 아무리 신비한 경험을 한다고 해도, 아무리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자신에게 나타났다고 해도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깨닫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22. 깨달음이 없으면 아무리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라 할지라도 한낱 사람들에게 자랑거리나 신비한 무용담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23. 자신에게 일어난 하나님의 도우심, 역사하심, 계시를 깨달을 수 있어야 이것이 자랑거리가 아닌 사명이 될 수 있습니다.
24. 따라서 나에게 일어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자신의 자랑거리로만 여기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깨달았는지는 이후의 선택과 결정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5. 베드로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기적처럼 헤롯의 감옥에서 구출되었음을 깨닫고는 자신의 발걸음을 가장 먼저 어디로 향했습니까?
26. 베드로는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거기는 베드로를 위해 초대교회 교인들이 함께 모여 기도를 하고 있던 곳이었습니다.
27. 행12:12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28. 베드로가 향한 마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은 평소에 그가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하던 집이었습니다.
29. 베드로는 초대교회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또다시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믿음의 현장을 찾은 것입니다.
30. 베드로는 헤롯의 감옥에서 자신을 구출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고 정확하게 깨달은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깨달은 바를 행동으로 옮긴 것입니다.
31. 예전의 베드로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아마 꽁무니가 보이지 않도록 헤롯 왕을 피해 멀리 도망쳤을 것입니다.
32.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의 집에 붙잡혀 갔을 때 너도 예수와 한패라는 여종의 말에 나는 예수를 모른다고 세 번이나 말했던 비겁한 사람이었습니다.
33.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도 끝까지 예수님의 죽음의 현장을 지키지 못하고 도망쳤던 비겁한 사람이었습니다.
34. 하지만 이제 베드로는 예전의 베드로가 아니었습니다. 주님께서 보내신 사자를 통해 자신을 향한 주님의 뜻을 분명하게 깨달은 사람이었습니다.
35. 주님의 뜻을 깨달은 것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깨달은 것을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는 믿음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36. 많은 교인이 믿는다고 말은 하면서 막상 믿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37. 교인들이 믿는다고 말은 하면서 막상 믿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38. 말로는 믿는다고 했지만, 실상은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39. 교인들이 자주 하는 믿음이 약해서라는 말은 믿음은 있는데 믿음이 약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믿음이 약해서라는 말은 믿음이 없어서라는 말과 같은 의미입니다.
40. 예수님은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어도 산을 옮길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41. 마17:20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42. 아무리 작은 믿음이라도 사람은 믿는 대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행동하기 마련입니다.
43. 믿는다고 말하면서 믿는 대로 선택하지도 결정하지도 행동하지도 않는 것은 아직 겨자씨 한 알 만큼의 믿음도 없기 때문입니다.
44. 베드로가 기적적으로 감옥에서 나온 후에 헤롯 왕을 피해 멀리 도망치지 않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45. 하나님께서 자신을 감옥에서 구하신 것은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심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깨닫게 하옵소서. 깨달은 것이 우리의 믿음이 되게 하시어 믿음대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