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수요일-두 사람이 구브로에 가서
사도행전 13:4-5 (개역개정, NIV)
4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
5 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할새 요한을 수행원으로 두었더라
4 The two of them, sent on their way by the Holy Spirit, went down to Seleucia and sailed from there to Cyprus.
5 When they arrived at Salamis, they proclaimed the word of God in the Jewish synagogues. John was with them as their helper.
1. 새날을 시작합니다. 새날을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수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안디옥 교회는 금식하며 기도하는 중에 성령의 음성을 따라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 복음 전파를 위해 세상으로 내보냈습니다.
3. 비록 바나바와 사울이 안디옥교회의 파송과 도움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이들을 보내신 이는 안디옥교회가 아니라 성령님이었음을 사도행전은 강조합니다.
4. 행13:4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
5. 성령님의 보내심을 받은 사람은 바나바와 사울이지만 이 두 사람만 전도를 떠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6. 바나바와 사울은 예루살렘 교회에 구제금을 전달하고 돌아올 때 함께 데리고 왔던 마가 요한을 수행원 삼아 전도를 시작합니다.
7. 행13:5 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할새 요한을 수행원으로 두었더라
8. 역사적인 첫 전도 여행의 시작은 실루기아로 내려가서는 구브로 섬으로 가는 배를 타는 것이었습니다.
9. 실루기아는 안디옥에서 서쪽으로 약 16마일 떨어진 곳에 있던 지중해의 항구도시였습니다.
10. 실루기아로 내려간 바나바와 사울 그리고 마가 요한은 구브로 섬으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11. 구브로는 바나바와 사울의 역사적인 첫 선교지였던 것입니다.
12. 사도행전의 기록에 의하면 구브로는 바나바가 태어나고 자란 바나바의 고향이었습니다.
13. 행4:36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14. 바나바와 사울의 역사적인 첫 번째 선교지가 바나바의 고향 구브로였던 것은 바나바의 선택과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15. 사도행전은 바나바와 사울이 실루기아에 배를 타고 구브로에 간 것을 성령의 보내심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6. 행13:4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
17. 바나바와 사울의 역사적인 첫 선교지가 바나바의 고향 구브로였다는 것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복음 전파를 시작하는 성경의 일관된 원칙입니다.
18.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고 하늘에 오르시기 전, 제자들에게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 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19.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20. 그런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셨지만, 처음부터 제자들을 땅끝으로 보내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21.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가장 먼저 갈릴리로 부르신 다음 갈릴리에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삶을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22. 아시다시피 갈릴리는 예수님 열두 제자들의 고향 땅이었습니다.
23. 마찬가지로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사울을 만나주시고 그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부르셨습니다.
24. 하지만 비록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지만, 그 즉시 전도자의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닙니다.
25. 사울을 부르신 주님께서는 13년 동안이나 다소에서 머물러 지내게 하셨습니다. 다소는 사울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었습니다.
26. 예수님 역시 제자들을 부르시고 본격적인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신 곳은 갈릴리였습니다.
27. 비록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근처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지만 어린 시절부터 자란 곳은 갈릴리 나사렛 땅이었습니다.
28. 예수님 역시 고향 땅에서부터 복음 전파의 사역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29.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복음 전파나 공생애 사역을 시작한 것이 성경에 나오는 일관된 원칙입니다.
30. 도대체 하나님께서는 왜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고향 땅에서부터 복음 전파의 사역을 시작하게 하신 것일까요?
31.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을 주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32.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나를 잘 아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 앞에서부터 그리스도인으로 살 것을 요구하는 영적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33. 나를 가장 잘 아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 앞에서 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만이 어디서나 신실한 전도자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34. 혹시 우리는 예배당 안에서만 그리스도인 척하며 신앙 생활하는 것은 아닌지 이 말씀 앞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35. 우리를 잘 아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우리를 그리스도인으로 여기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36. 우리를 가장 잘 아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우리를 그리스도인으로 보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입니다.
37.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38. 이것은 우리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칭찬을 받거나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39. 예수님조차 고향 땅이었던 나사렛에서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인정을 받지 못하셨습니다.
40.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고향에서부터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나사렛 예수라고 불렀습니다.
41. 예수님의 제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이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예수님 제자의 삶을 시작한 곳은 자신들의 고향 갈릴리 땅이었습니다.
42. 성령께서는 바나바와 사울에게 바나바의 고향 구브로에서부터 복음 전파의 사명을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43. 이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주님의 사명은 내가 발을 딛고 사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땅끝의 시작은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마음에 품고 내가 발을 딛고 사는 가장 가까운 곳, 내가 알고 지내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