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금요일-바예수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
사도행전 13:6-7 (개역개정, NIV)
6 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 바보에 이르러 바예수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인 마술사를 만나니
7 그가 총독 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으니 서기오 바울은 지혜 있는 사람이라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더라
6 They traveled through the whole island until they came to Paphos. There they met a Jewish sorcerer and false prophet named Bar-Jesus,
7 who was an attendant of the proconsul, Sergius Paulus. The proconsul, an intelligent man, sent for Barnabas and Saul because he wanted to hear the word of God.
1. 한 주간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주님 안에서 참 평안과 안식을 누리는 주일 되시길 바라며 금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나바와 사울은 첫 선교지로 구브로 섬의 동쪽 항구인 살라미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유대인 회당을 찾아다니며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전파했습니다.
3. 바나바와 사울이 살라미에서 가장 먼저 유대인 회당을 찾아 복음을 전한 것은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하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4. 바나바와 사울이 구브로 섬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가장 먼저 유대인 회당을 찾아 복음을 전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5. 유대인들은 이미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었기에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이신 예수님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훨씬 수월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5. 하지만 사도행전이 유대인 회당에서의 복음 전도의 결과에 대해 아무런 기록을 남기지 않은 것을 보아 그 결과는 썩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6. 구브로 섬 동쪽에서 유대인 회당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한 바나바 일행은 섬을 가로질러 구브로 섬 서쪽 항구였던 바보(Paphos)라는 도시로 갔습니다.
7. 바나바와 사울은 바보라는 도시에서 바예수라 불리는 유대인 마술사를 만나게 됩니다.
8. 그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유대인이면서도 신비한 주술을 이용해 사람들의 마음을 홀리는 거짓 선지자였습니다.
9. 행13:6 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 바보에 이르러 바예수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인 마술사를 만나니
10. 바예수는 아들을 뜻하는 ‘바’와 구원자를 뜻하는 ‘예수’를 합친 단어입니다. 바예수는 사람들 앞에서 선지자 행세를 했던 인물이었습니다.
11. 선지자가 어떤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계시를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선포하는 사람입니다.
12. 하지만 바예수는 진짜 선지자가 아니라 가짜 선지자였습니다.
13. 마술사 바예수는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워 자신이 하는 말이 마치 하나님에게서 받는 말씀인 것처럼 거짓말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었습니다.
14. 그는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당장 듣기 좋은 말로 사람들에게 거짓 위안을 주거나, 아무런 근거도 없는 위협적인 말로 사람들을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했습니다.
15. 또한, 그는 신비한 주술을 보이며 사람들을 겁주거나 현혹해서 사람들에게 강력한 영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악한 사람이었습니다.
16. 누구보다 하나님을 잘 알며 스스로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부하는 유대인이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해 자기 욕심을 채우는 거짓 선지자 노릇을 한 것입니다.
17. 심지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선지자가 사악한 주술로 사람들의 마음을 미혹하거나 위협하는 마술사 노릇까지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18. 하지만 구브로 섬에 살던 유대인은 물론이고 그곳 주민들은 바예수라는 마술사가 사람을 미혹하여 자기 욕심만 채우는 거짓 선지자라는 것을 분별하지 못했습니다.
19. 심지어 구브로 섬을 다스리는 로마제국의 총독 서기오 바울이라는 사람조차 거짓 선지자인 바예수를 자기 곁에 두고 그의 조언을 들으며 섬을 통치하였습니다.
20. 사도행전은 서기오 바울에 대해 그는 지혜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21. 행13:7 그가 총독 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으니 서기오 바울은 지혜 있는 사람이라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더라
22. 사도행전의 기록처럼 서기오 바울은 로마제국의 총독으로 구브로 섬의 최고 지도자이며 심지어 지혜 있는 사람이라는 칭찬을 들었던 사람이었습니다.
23. 하지만 서기오 바울은 자신이 가진 세상의 지위와 세상의 지혜를 가지고도 신비한 마술을 하는 바예수가 거짓 선지자라는 것을 분별하지 못했습니다.
24. 이것은 지금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세상에서의 학문이나 지식이 많다고 영적 분별력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25.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진짜 선지자와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하여 자신의 탐욕을 채우는 거짓 선지자를 분별하는 영적 분별력은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때만 가능합니다.
26. 많은 교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진짜 선지자와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하는 가짜 선지자를 분별하지 못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27. 우리의 믿음이 거짓 선지자처럼 하나님 말씀을 이용하여 자기 욕심을 채우려는 탐욕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28. 우리가 가진 탐욕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진짜 선지자의 말을 듣지 못하게 합니다.
29. 대신에 자신의 귀를 만족하게 하고 욕심을 자극하는 가짜 선지자의 감언이설을 진짜 하나님의 말씀처럼 듣게 만듭니다.
30. 내가 무엇이라고 불리는 것과 내가 그 부름에 합당한 사람이 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31. 그런데 우리는 이것을 자꾸 잊어버리거나 외면하며 신앙 생활하려고 합니다.
32. 우리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이라 불린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에 합당한 사람이 되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합니다.
33. 내가 교회에서 집사님으로, 권사님으로 장로님으로 불린다면 내게 부여받은 직분에 합당한 사람이 되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합니다.
34. 예수님은 귀신에게 괴롭힘을 받다가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고 구원을 받은 사람의 예를 들며 이런 비유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35. 마12:43-45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36. 바예수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유대인이며 선지자라고 했지만, 하나님 백성다움이나 선지자다움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습니다.
37.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합당한 삶을 살려고도 애쓰지도 않았으며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정직하게 전하는 일에 헌신하지도 않았습니다.
38. 그 결과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해야 하는 선지자이면서도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해 자기 배나 채우는 악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39.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들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더 악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40. 이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는 우리가 그리스도인다워지지 않는다면 이것은 예수를 알지도 믿지도 않는 사람보다 못한 일이 되고 맙니다.
41. 우리의 마음을 성령이 아닌 탐욕으로 채운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보다 더 악한 사람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42. 예수님의 비유 말씀처럼 귀신 하나를 쫓아냈더니 이전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이 들어와 우리를 이전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되게 할 것입니다.
43. 우리의 마음을 탐심이 아닌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신 성령으로 채워야 합니다.
44. 탐심을 따라 사는 인생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자녀로 거룩한 삶을 사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성령 충만함으로 자신의 배만 채우려는 거짓 선지자의 감언이설을 분별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성도로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