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일 수요일-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사도행전 13:49-52(개역개정, NIV)

49 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지니라

50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

51 두 사람이 그들을 향하여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52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49 The word of the Lord spread through the whole region.

50 But the Jews incited the God-fearing women of high standing and the leading men of the city. They stirred up persecution against Paul and Barnabas, and expelled them from their region.

51 So they shook the dust from their feet in protest against them and went to Iconium.

52 And the disciples were filled with joy and with the Holy Spirit.

 

1. 또 한 날을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수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유대교 지도자들은 바울의 설교를 듣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회당으로 몰려드는 것을 보고는 시기심에 사로잡혔습니다.

 

3. 이들은 단순히 바울을 시기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일일이 반박하며 바울을 비방하였습니다.

 

4. 바울은 시기심에 사로잡혀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방해하는 유대교 지도자들을 책망하면서 자신은 이제부터 이방인에게로 향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5. 이방인에게로 향할 것이라는 바울의 선언은 더는 유대인에게는 하나님 말씀을 전하지 않고 오직 이방인에게만 복음을 전하겠다는 말은 아닙니다.

 

6.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차별하지 않고 누구라도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들에게 죄사함을 얻게 하는 영생의 복음을 전하겠다는 것입니다.

 

7.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차별 없는 구원을 선포하는 바울의 복음을 들은 이방인들은 기뻐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찬송했습니다.

 

8. 13:48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9. 유대교 지도자들은 영생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 바울을 시기하고 비방하고 방해함으로 그들 자신이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 된 사람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였습니다.

 

10. 반대로 지금까지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이방인들은 영생의 복음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그 말씀을 기뻐하며 찬송함으로써 자신들이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 된 사람임을 스스로 증명한 것입니다.

 

11. 유대교 지도자들의 방해로 인해 바울과 바나바는 더는 유대인 회당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하나님 말씀을 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12. 바울을 시기하였던 유대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던 유대교 회당에서 설교하지 못하게 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13. 하지만 바울과 바나바는 유대교 지도자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복음 전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14. 바울 일행은 비시디아 안디옥 지역을 떠나지 않고 그곳에 계속해서 머물면서 이방인들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을 계속하였습니다.

 

15. 그 결과 유대교 지도자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의 말씀이 비시디아 안디옥 지역에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16. 13:49 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지니라

 

17. 유대인 회당에서의 바울의 설교를 방해하고 막았던 유대교 지도자들의 조치가 오히려 회당 밖 비시디아 안디옥 전역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하게 만든 것입니다.

 

18.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선 유대교 지도자들의 방해조차도 주님의 말씀이 더 많이 전파되는 기회로 만드신 것입니다.

 

19. 자신들의 방해에도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지자 유대교 지도자들은 바울 일행이 전하는 복음을 방해할 새로운 계책을 꾸몄습니다.

 

20. 유대교 지도자들이 꾸민 계책은 비시디아 안디옥의 경건한 귀부인들과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고 그 지역에서 쫓아내게 만든 것입니다.

 

21. 13:50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

 

22. 경건한 귀부인들은 비록 이방인이지만 하나님을 믿는 귀족 부인들을 의미하며, 유력자들은 그 지역에서 권세가들을 의미합니다.

 

23. 그리고 여기서 박해는 단순히 말로만 하는 위협이 아니라 직접적인 신체적 폭력을 의미합니다.

 

24. 이 사건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고 쫓아내기 위해 귀부인들과 유력자들을 선동했던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25. 누구보다 하나님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소위 하나님 말씀으로 밥 먹고 사는 자들이었습니다.

 

26. 그렇다면 유대교 지도자들의 선동으로 바울과 바나바를 쫓아내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들이 누구였습니까?

 

27. 비시디아 안디옥 지역의 최고 지도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 유력자들과 경건한 귀부인들이었습니다.

 

28. 이들은 모두 비시디아 안디옥 지역의 최고 지도자였지만 유대교 지도자들의 선동에 아무런 죄도 없는 바울 일행을 쫓아내는 일에 앞장선 것입니다.

 

29. 유대교 지도자들의 선동에 바울 일행이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은 비시디아 안디옥에서만 일어났던 일이 아닙니다.

 

30. 바울과 바나바는 비시디아 안디옥 다음 전도지였던 이고니온에서도 유대인들의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31. 14:2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32. 그렇다면 누구보다 하나님 말씀을 잘 아는 이들이 왜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바울 일행을 쫓아내려고 했습니까?

 

33. 유대교 지도자들은 하나님 말씀이 전해지는 것보다 하나님과 회당에 대한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34. 더는 비시디아 안디옥 지역에 머물 수 없게 된 바울과 바나바는 발의 먼지를 털고는 그다음 선교지 이고니온으로 가게 됩니다.

 

35. 13:51 두 사람이 그들을 향하여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36. 발의 먼지를 터는 것은 유대인들이 이방 땅에서 유대 땅으로 들어올 때 이방의 부정한 것을 거룩한 땅에 가져올 수 없다는 일종의 상징적인 행동입니다.

 

37. 예수님께서도 열두 제자를 보내면서 제자들이 전한 복음을 영접하지 않는 집이나 성을 떠날 때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8. 10:14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39. 바울과 바나바는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므로 자신들을 쫓아내는 비시디아 안디옥의 유대교 지도자들과 경건하다는 귀부인들 그리고 유력자들과 상관없음을 드러낸 것입니다.

 

40. 비록 바울과 바나바가 유대교 지도자들의 시기로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쫓겨나다시피 떠나야 했지만, 바울로부터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기쁨과 성령으로 충만하였습니다.

 

41. 13:52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42. 여기서 제자들은 바울과 바나바가 아니라 비시디아 안디옥 지역에서 바울의 설교로 복음을 믿게 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43. 얼핏 생각하기에 유대교 지도자들의 선동으로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쫓겨나는 바울과 바나바의 모습만 보면 저들의 복음 전도가 실패로 끝난 것처럼 보입니다.

 

44. 하지만 바울과 바나바의 전도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이들은 이전에는 누리지 못했던 기쁨을 얻게 되었으며 성령이 충만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45. 바울과 바나바는 왜 비시디아 안디옥까지 찾아가서는 환대는커녕 박해를 받으면서도 복음을 전한 것일까요?

 

46.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기쁨과 성령 충만한 삶을 자신들만 누릴 수 없다는 사명과 책임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47. 이것은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정말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기쁨과 성령이 충만한 삶을 산다면 우리에게도 바울과 바나바가 가졌던 강력한 사명과 책임감이 나타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해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기쁨과 성령이 충만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기쁨과 성령 충만함으로 복음 증거의 사명과 책임을 감당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