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일 목요일-그 시내의 무리가 나뉘어

 

사도행전 14:1-7(개역개정, NIV)

1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2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3 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그들의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언하시니

4 그 시내의 무리가 나뉘어 유대인을 따르는 자도 있고 두 사도를 따르는 자도 있는지라

5 이방인과 유대인과 그 관리들이 두 사도를 모욕하며 돌로 치려고 달려드니

6 그들이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의 두 성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가서

7 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

1 At Iconium Paul and Barnabas went as usual into the Jewish synagogue. There they spoke so effectively that a great number of Jews and Gentiles believed.

2 But the Jews who refused to believe stirred up the Gentiles and poisoned their minds against the brothers.

3 So Paul and Barnabas spent considerable time there, speaking boldly for the Lord, who confirmed the message of his grace by enabling them to do miraculous signs and wonders.

4 The people of the city were divided; some sided with the Jews, others with the apostles.

5 There was a plot afoot among the Gentiles and Jews, together with their leaders, to mistreat them and stone them.

6 But they found out about it and fled to the Lycaonian cities of Lystra and Derbe and to the surrounding country,

7 where they continued to preach the good news.

 

1. 주님의 말씀을 묵상함으로 목요일 아침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2. 사도행전은 예루살렘에서 시작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까지 퍼져가는 과정을 기록한 말씀입니다.

 

3. 사도행전 13장과 14장은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 교회의 파송을 받아 처음으로 복음 전파의 발걸음을 내딛는 것을 기록한 말씀입니다.

 

4.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 교회의 파송을 받아 시작한 첫 번째 복음 전도 여행을 바울의 1차 전도 여행이라고 부릅니다.

 

5. 바울은 로마제국에 잡혀가기 전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전도 여행을 하게 됩니다.

 

6. 구브로 섬에서부터 시작된 바울 일행의 1차 전도 여행은 비시디아 안디옥 지역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7.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 유대인 회당에서의 설교로 그 지역에서 많은 제자를 얻게 되었습니다.

 

8. 하지만 비시디아 안디옥 지역 유대교 지도자들의 시기를 받아 그 지역을 쫓겨나야 했습니다.

 

9.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쫓겨난 바울 일행은 이고니온으로 향했습니다.

 

10. 이고니온은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동남쪽으로 약 120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도시로 무려 30개가 넘는 산을 넘어야 하는 험한 여정이었습니다.

 

11. 바울 일행이 험한 길을 걸어 이고니온으로 간 이유는 그곳이 자신들이 쫓겨나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가장 가까운 성읍이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합니다.

 

12. 이고니온에 도착한 바울과 바나바는 비시디아 안디옥을 처음 찾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가장 먼저 유대인 회당을 찾아갑니다.

 

13. 14:1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14.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 회당에서 전했던 복음을 이고니온 유대인 회당에서도 그대로 전했을 것입니다.

 

15. 회당에 모였던 유대인과 헬라어를 사용하는 이방인들 가운데 허다한 무리가 바울이 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게 되었다고 사도행전은 기록하였습니다.

 

16. 사도행전이 기록하고 있는 허다한 무리는 회당에 모였던 대다수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바울이 전한 복음을 믿었다는 의미입니다.

 

17. 하지만 사도행전이 허다한 무리라고 굳이 기록한 것은 바울이 전한 복음을 듣고도 여전히 복음을 거부한 사람들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18. 실제로 바울의 복음을 듣고도 복음을 거부한 유대인과 이방인이 있었습니다.

 

19. 이들은 단순히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거절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20. 이고니온 지역 이방인들을 선동하여 복음을 전한 바울뿐만 아니라 그가 전한 복음을 듣고 복음을 믿게 된 이고니온의 그리스도인들에 대해서도 나쁜 마음을 품게 했습니다.

 

21. 14:2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22. 이 사건은 여러모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을 줍니다.

 

23. 비시디아 안디옥 뿐만 아니라 이고니온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들어가지 전까지는 그곳 사람들은 다 비슷한 사람들이었습니다.

 

24. 하지만 그들에게 복음이 선포되자 그 복음 앞에서 사람들은 믿음의 사람과 불신의 사람으로 확연하게 구별되었습니다.

 

25. 신학에서는 이것을 복음이 가진 심판성이라고 합니다.

 

26. 복음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의 말씀은 곧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27. 마지막 때에 하나님 앞에 서면 오른쪽과 왼쪽으로 나누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이신 말씀 앞에서 설 때도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과 거부하는 사람으로 나뉘어 집니다.

 

28. 하나님께서 옳고 그름을 굳이 나누기도 전에 참 진리인 복음 앞에 선 사람들은 스스로 복음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하게 됩니다.

 

29. 그래서 이것을 복음이 가진 심판성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30. 또 하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사람 사는 곳에서는 늘 비슷한 사건이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31. 바울 일행은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많은 사람이 따른다는 이유만으로 유대교 지도자들의 시기를 받아야 했습니다.

 

32. 유대교 지도자들은 바울 일행을 시기하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그 지역 귀부인들과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 일행을 박해하고 쫓아내게 했습니다.

 

33. 그런데 바울 일행이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쫓겨나 겨우 찾아온 이고니온에서도 똑같은 일이 반복하여 일어납니다.

 

34. 바울이 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거부한 유대인들은 이고니온의 이방인들을 선동하여 바울을 미워하게 했으며 심지어 복음을 믿게 된 사람들까지 미워하게 만들었습니다.

 

35. 이들의 방해는 단지 미워하게 만드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36. 복음을 거부하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 그리고 그 지역 관리들까지 합세하여 바울 일행을 돌로 쳐 죽이려고 했습니다.

 

37. 14:5 이방인과 유대인과 그 관리들이 두 사도를 모욕하며 돌로 치려고 달려드니

 

38. 이것은 지금이라고 별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사건들은 지금도 여전히 비슷한 방식으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39. 우리가 무려 이천 년 전에 있었던 사도행전의 말씀을 아침마다 묵상하는 이유는 그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려는 역사적 또는 신앙적 호기심 때문이 아닙니다.

 

40. 이천 년전 바울 일행이 복음을 전할 때 일어났던 사건들이 지금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41. 물론 그때하고는 전혀 다른 방식과 양식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질은 조금도 다르지 않고 그대로입니다.

 

42.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여전히 오늘 우리에게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분명한 선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43. 여기에는 복음을 믿고 복음을 따라 사는 길과 복음을 거부하고 복음을 방해하며 사는 것 말고는 그 어떤 제3의 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에게 늘 분명하고 확실한 선택과 결정을 요구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복음을 믿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것과 복음을 거부하고 자신의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은 없음을 깨달아 내 인생을 존귀하게 하는 바른 선택과 결정을 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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