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월요일-구원받을 만한 믿음
사도행전 14:8-10(개역개정, NIV)
8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9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10 큰 소리로 이르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지라
8 In Lystra there sat a man crippled in his feet, who was lame from birth and had never walked.
9 He listened to Paul as he was speaking. Paul looked directly at him, saw that he had faith to be healed
10 and called out, "Stand up on your feet!" At that, the man jumped up and began to walk.
1. 추수감사절을 보내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한 주간 보내시길 바라며 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과 바나바는 이고니온에서 유대인과 관리들이 돌로 쳐 죽이려는 위협을 피해 급하게 루스드라로 피신하였습니다.
3. 루스드라는 이고니온에서 서남쪽으로 약 30마일 정도 떨어진 작은 성읍이었습니다.
4. 비록 바울과 바나바가 이고니온에서 도망쳐 루스드라로 피신했다곤 하지만 이들은 루스드라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것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5. 행14:6-7 그들이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의 두 성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가서 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
6. 바울이 루스드라에서 복음을 전할 때 나면서부터 발을 쓰지 못하여서 한 번도 걸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7. 행14:8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8. 사도행전이 같은 의미의 표현을 세 번씩이나 반복하고 있는 이유는 그 사람이 도저히 치유할 수 없는 선천적인 장애인임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9. 태어날 때부터 단 한 번도 일어서거나 걸어 본 적이 없이 평생을 하반신 장애인으로 살았다면 그의 삶은 지극히 고통스럽고 절망적이었을 것입니다.
10. 아마도 그 사람은 일말의 소망을 가지고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누구보다 열심히 들었습니다.
11. 누구보다 열심히 복음을 듣고 있던 사람을 발견하게 된 바울은 그에게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12. 행14:9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13. 이 말씀에서 우리가 주목해서 살펴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14. 바울은 나면서부터 한 번도 걷지 못한 사람에게서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15. 과연 바울이 본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16. 바울이 보았다는 구원받을 만한 믿음에서 구원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17. 일반적으로는 구원은 죄로부터 용서를 받고 영원한 삶을 얻는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18. 예수님 이름의 뜻이 구원인데 여기서 의미하는 구원이 바로 죄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셔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영원한 삶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19. 마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0. 하지만 구원이 가진 또 다른 의미로는 “병을 고치다”라는 의미로도 사용되었습니다.
21. 따라서 바울이 나면서부터 걷지 못한 사람에게서 본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을 병을 고칠만한 믿음이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22. NIV 영어 성경은 나면서부터 걷지 못한 사람이 가진 믿음에 대해 치유 받을 믿음이 있다고(he had faith to be healed) 번역하였습니다.
23. 그렇다면 바울이 나면서부터 한 번도 걷지 못한 사람에게서 본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은 어떤 믿음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24. 바울이 본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구원을 받을 만한 믿음이 있음을 본 것일까요?
25. 아니면 자신의 병을 고치고자 하는 강렬한 믿음을 본 것일까요?
26. 나면서부터 한 번도 걷지 못한 사람의 믿음을 보고 그의 병을 고쳐주었으니까 당연히 바울이 본 것은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27. 하지만 바울이 사람들에게 전한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육체의 질병이 치유된다는 것을 설교한 것이 아닙니다.
28.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 회당에서 전했던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에 관한 복음을 이고니온에서도 전했고 루스드라에서도 전했습니다.
29. 따라서 이 사람이 바울의 설교를 듣고 가졌던 믿음은 자신의 장애가 치유된다는 믿음이기보다는 예수가 그의 삶에 그리스도 되심을 믿는 믿음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30. 나면서부터 한 번도 걷지 못한 사람이 바울의 선포로 걸을 수 있게 된 것은 그에게 병을 고칠 만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31. 그가 걸을 수 있게 된 것은 병을 고칠 만한 믿음 때문이 아니라 예수를 자신의 삶에 구원자로 믿게된 믿음에 대한 표적으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총인 것입니다.
32. 신약성경에 기록된 모든 병 고침의 사건은 단순히 신비하고 놀라운 기적을 보여 주기 위함이 아닙니다.
33. 신약성경에 기록된 모든 병 고침의 사건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내기 위한 표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34. 따라서 이 사람이 가졌던 믿음은 병 고침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바울이 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믿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35. 바울은 이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관한 믿음이 있음을 주목하고는 이 사람에게 큰 소리로 네 발로 일어서라고 외칩니다.
36.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자신의 두 발로 걸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일어나 걸으라는 말을 듣고 쉽게 일어설 수 있을까요?
37.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자칫 섣불리 일어나려고 하다고 넘어지면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38. 하지만 이 사람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 즉시 일어난 것입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바울의 선포를 믿고 시도한 것입니다.
39. 행14:10 큰 소리로 이르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지라
40. 이 사건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을 줍니다.
41. 우리가 믿음으로 가야 할 하나님 나라 영원한 생명의 길은 우리가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이자 모험의 길입니다.
42.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예수님께서 선포하시고 가르쳐 주신 하나님 나라를 향해 한 번도 가지 않은 길을 담대히 가는 것입니다.
43. 만약 이 사람이 네 발로 일어서라는 바울의 선포를 듣고도 일어서려고 하지 않았다면 그는 죽는 날까지 한 번도 자기 발로 걷지 못하고 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44. 이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우리에게 지금까지 한 번도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갈 것을 요구합니다.
45.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담대히 새로운 삶을 향해 발을 내디딜 때 우리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을 사는 믿음의 사람이 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날 때부터 한 번도 걷지 못했던 사람처럼 아무런 소망도 없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 되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구원받을 만한 믿음으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영생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