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일 수요일-헛된 일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라

 

사도행전 14:13-18(새번역, NIV)

13 성 바깥에 있는 제우스 신당의 제사장은 황소 몇 마리와 화환을 성문 앞에 가지고 와서, 군중과 함께 두 사람에게 제사를 드리려고 하였다.

14 이 말을 듣고서 바나바와 바울 두 사도는 자기들의 옷을 찢고 군중 가운데로 뛰어 들어가서 외치면서

15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 어찌하여 이런 일들을 하십니까? 우리는 여러분과 똑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여러분이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입니다.

16 하나님께서는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민족이 각자의 방법대로 살게 내버려 두셨습니다.

17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자기를 드러내지 않으신 것은 아닙니다. 곧 하늘에서 비를 내려주시고, 철을 따라 열매를 맺게 하시고, 먹을거리를 주셔서, 여러분의 마음을 기쁨으로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

18 두 사도는 이렇게 말하면서 군중이 자기들에게 제사 드리지 못하게 겨우 말렸다.

13 The priest of Zeus, whose temple was just outside the city, brought bulls and wreaths to the city gates because he and the crowd wanted to offer sacrifices to them.

14 But when the apostles Barnabas and Paul heard of this, they tore their clothes and rushed out into the crowd, shouting:

15 "Men, why are you doing this? We too are only men, human like you. We are bringing you good news, telling you to turn from these worthless things to the living God, who made heaven and earth and sea and everything in them.

16 In the past, he let all nations go their own way.

17 Yet he has not left himself without testimony: He has shown kindness by giving you rain from heaven and crops in their seasons; he provides you with plenty of food and fills your hearts with joy."

18 Even with these words, they had difficulty keeping the crowd from sacrificing to them.

 

1. 2021년 마지막 달 12월의 첫날입니다. 2021년을 마감하는 12월 한 달도 하나님과 동행하시길 바라며 수요일 아침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다 태어난 후 단 한 번도 일어서거나 걸어 본 적이 없는 선천적인 하반신 장애인을 일어나 걷게 했습니다.

 

3. 태어날 때부터 평생 한 번도 자신의 발로 걸어본 적이 없던 사람이 바울의 명령에 두 발로 걷는 것을 목격한 루스드라 사람들은 매우 놀랐습니다.

 

4. 신비한 사건을 목격한 루스드라 사람들은 바나바를 제우스라고 부르고 바울을 제우스 신의 전령인 헤르메스라 부르며 이들에게 제사를 드리며 경배하려고 했습니다.

 

5. 루스드라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한 번도 일어나 걷지 못한 사람을 고친 것은 바울과 바나바가 사람이 아니라 신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6. 하지만 바울은 이것이 자신의 능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자신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7. 바울과 바나바는 자신들의 옷을 찢으며 자신들도 루스드라 사람들과 똑같은 성정을 가진 평범한 사람이라고 외쳤습니다.

 

8. 만약 바울이 자신을 신이라 경배하는 루스드라 사람들의 환호에 사로잡혀 교만에 빠졌다면 그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로 전락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9. 하지만 바울과 바나바는 자신들을 신으로 여기는 루스드라 사람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경배에도 자신들의 분수를 망각하지 않았습니다.

 

10. 바울은 자신들을 신으로 여기며 환호하는 루스드라 사람들을 향해 자신들이 복음을 전하는 이유는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교합니다.

 

11. 14:15b 우리가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여러분이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입니다.

 

12. 바울이 설교한 루스드라 사람들이 버려야 하는 헛된 일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13. 물론 일차적인 의미는 그리스 문화가 만들어 낸 그리스 신화를 믿거나 사람을 신으로 숭배하려는 헛된 일을 버리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14. 루스드라 사람들은 바나바를 제우스 신으로 바울을 헤르메스 신으로 경배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15. 하지만 바울이 설교한 이러한 헛된 일을 버리라는 말에는 좀 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16. 바울은 루스드라 사람들에게 헛된 신을 섬기는 것을 버리고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살아 계신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설교했습니다.

 

17. 바울은 루스드라 사람들에게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가르쳤습니다.

 

18. 14:16 하나님께서는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민족이 각자의 방법대로 살게 내버려 두셨습니다.

19.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기 전까지는 모든 민족이 자신들만의 방법대로 살도록 허락하셨다는 말씀입니다.

 

20. 다시 말해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기 전까지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미루어졌다는 뜻입니다.

 

21. 하지만 하나님 말씀이 전해지기 전이라고 해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22. 하나님께서는 말씀이, 복음이 전해지기 전에도 때를 따라 비를 내려주시고 철을 따라 열매를 맺게 하시어 사람들이 먹고 마실 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23. 14:17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자기를 드러내지 않으신 것은 아닙니다. 곧 하늘에서 비를 내려주시고, 철을 따라 열매를 맺게 하시고, 먹을거리를 주셔서, 여러분의 마음을 기쁨으로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

 

24. 하지만 사람들은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철을 따라 열매를 맺게 하시어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25. 사람들은 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며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 것일까요?

 

26. 하나님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27. 어리석은 사람은 창조주 하나님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분이심을 오랫동안 깨닫지 못했습니다.

 

28. 그래서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대신에 자신들 눈에 보이는 신상을 만들어 그것을 자신들의 신으로 섬기고 경배했습니다.

 

29. 또는 태양이나 거대한 나무, 바위나 사나운 짐승처럼 눈에 보이는 자연의 피조물을 신으로 경배하기도 했습니다.

 

30. 2천 년 전 로마제국에 속했던 사람들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올림포스 산에 사는 열두 신을 섬겼습니다.

 

31. 세상 사람들이 섬겼던 신들의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신들은 모두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형체를 지닌 존재였다는 것입니다.

 

32. 바울이 루스드라 사람들에게 설교한 헛된 일이란 눈에 보이는 것을 숭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33. 다시 말해 바울은 루스드라 사람들에게 눈에 보이는 것을 섬기려는 헛된 일을 버리라고 설교한 것입니다.

 

34. 눈에 보이는 것을 숭배하는 헛된 일을 버릴 수 있을 때만 비로소 사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깨닫게 되고 예배할 수 있게 됩니다.

 

35. 이것은 사람의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것이 결코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물론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것도 소중합니다.

 

36.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 결코 우리 인생의 목적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저 세상을 살아가는 수단일 뿐입니다.

 

37. 언젠가 반드시 소멸하여 사라질 것을 의지하고 경배하는 것은 결국 자신을 멸망의 길로 인도하는 가장 어리석은 일이 되고 맙니다.

 

38. 영원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의 눈에 보이는 않는 하나님만이 영원하신 우리의 하나님이 되실 수 있습니다.

 

39.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40. 고후4: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41. 바울은 사람이 만든 헛된 신을 버리고 영원하신 하나님에게로 돌아올 것을 설교한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눈에 보이는 것에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을 더욱 굳게 붙잡을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보이는 모든 것은 결국 사라져 없어진다는 것을 깨달아 보이지 않으시는 영원하신 하나님만 섬기는 믿음으로 영원을 사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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