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목요일-바리새파 중에 어떤 믿는 사람들이
사도행전 15:3-5(개역개정, NIV)
3 그들이 교회의 전송을 받고 베니게와 사마리아로 다니며 이방인들이 주께 돌아온 일을 말하여 형제들을 다 크게 기쁘게 하더라
4 예루살렘에 이르러 교회와 사도와 장로들에게 영접을 받고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 계셔 행하신 모든 일을 말하매
5 바리새파 중에 어떤 믿는 사람들이 일어나 말하되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3 The church sent them on their way, and as they traveled through Phoenicia and Samaria, they told how the Gentiles had been converted. This news made all the brothers very glad.
4 When they came to Jerusalem, they were welcomed by the church and the apostles and elders, to whom they reported everything God had done through them.
5 Then some of the believers who belonged to the party of the Pharisees stood up and said, "The Gentiles must be circumcised and required to obey the law of Moses."
1. 오늘도 주님의 은혜가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충만히 임하시길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이방인들이 주축이 되어 세워진 최초의 이방인 교회였던 안디옥 교회에 매우 심각한 위기가 닥쳤습니다.
3. 예루살렘 교회에서 온 유대인들이 이방인 출신의 안디옥 교회 교인들에게 할례를 받지 않으면 절대로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가르쳤던 것입니다.
4. 이방인도 모세의 율법을 따라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으로 인해 이방인 출신의 안디옥 교회 교인들은 심각한 혼란에 빠졌습니다.
5. 바울과 바나바는 잘못된 가르침으로 안디옥 교회 교인들을 혼란에 빠뜨린 유대인들과 크게 다투며 논쟁하였습니다.
6. 바울과 바나바의 열정적인 변론으로도 안디옥 교회에 불어닥친 위기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7. 결국, 안디옥 교회는 바울과 바나바 그리고 교회의 몇 사람을 예루살렘 교회로 보내어 할례 문제에 대한 예루살렘 교회의 공식 입장을 받아오게 합니다.
8. 행15:2 바울 및 바나바와 그들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난지라 형제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및 그 중의 몇 사람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하니라
9. 바나바가 예루살렘 교회가 파송한 목회자였고, 바울은 바나바가 직접 데리고 온 동역자로 안디옥 교회가 존경하는 지도자들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10. 하지만 안디옥 교회는 자신들의 구원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는 할례의 문제에 대해서는 바울과 바나바의 변론만으로 부족했다고 여겼습니다.
11. 안디옥 교회는 할례 문제에 관해서 예수님의 직계 제자였던 예루살렘 교회 사도들의 의견을 들어보길 원했습니다.
12. 그래서 바울과 바나바와 안디옥 교회 교인들 몇 명을 예루살렘 교회로 보내어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과 장로들의 의견을 듣기로 한 것입니다.
13. 안디옥 교회의 결정에 따라 바울과 바나바는 할례 문제에 관한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과 장로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예루살렘 교회로 향합니다.
14. 바울과 바나바는 예루살렘 교회로 향하면서 곧장 예루살렘으로 향하지 않고 지나는 길에 있던 베니게와 사마리아 지역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15. 행15:3 그들이 교회의 전송을 받고 베니게와 사마리아로 다니며 이방인들이 주께 돌아온 일을 말하여 형제들을 다 크게 기쁘게 하더라
16. 베니게는 유대 땅에 사는 이방인들이 모여 살던 성읍이었고 사마리아는 이방인과 피가 섞인 유대인들이 모여 살던 지역이었습니다.
17. 베니게와 사마리아는 유대 지역에 속한 성읍이었지만 유대인들에게는 철저하게 소외된 지역이었습니다.
18. 바울과 바나바는 유대인들에게 철저하게 소외된 지역을 다니며 자신들의 전도 여행을 통해 수많은 이방인이 주님께 돌아온 것을 알렸습니다.
19. 베니게 사람들과 사마리아 사람들은 바울과 바나바의 복음 전도로 이방인들이 주님께 돌아온 것이 남 일처럼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20. 베니게와 사마리아 사람들은 자신들 일처럼 여기며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자신들 역시 유대교가 거부하고 거절하였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21. 마침내 바울과 바나바 일행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자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와 장로들이 바울 일행을 기쁘게 영접하였습니다.
22. 바울과 바나바는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와 장로들 그리고 교인들에게도 지중해 지역의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였고 그들이 복음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23. 행15:4 예루살렘에 이르러 교회와 사도와 장로들에게 영접을 받고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 계셔 행하신 모든 일을 말하매
24.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복음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었다는 바울과 바나바의 전도 보고를 들은 예루살렘 교회 교인들 가운데 바리새파에 속한 교인들이 있었습니다.
25. 물론 바울도 예전에는 당대 최고의 랍비였던 가말리엘의 제자로 바리새파 출신의 철저한 유대교 신봉자였습니다.
26.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는 바울과 바나바의 전도 보고를 들은 바리새파 출신의 교인 한 사람이 벌떡 일어나서는 이방인에게도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27. 행15:5 바리새파 중에 어떤 믿는 사람들이 일어나 말하되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28. 아마도 예루살렘 교회 바리새파 출신의 교인들 가운데 몇 명이 안디옥 교회를 찾아가 이방인도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친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29.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오랜 유대교의 신앙 전통에 얽매여서는 할례와 모세의 율법을 강조한 것입니다.
30. 바리새파 출신의 교인들이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위협하는 주장입니다.
31. 할례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언약이며 모세의 율법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율법입니다.
32. 이스라엘이라는 특정한 민족과 맺은 언약인 할례와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신 모세의 율법을 이방인들에게도 행하고 지키라고 하는 것은 결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33.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인간의 행위나 공로 노력이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34.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는 공로나 자격을 따지지 않고 값없이 주시는 은혜이기에 인종, 민족, 신분, 계급, 자격을 따지지 않습니다.
35. 따라서 어떤 사람이라도 예수 그리스도가 베푸시는 은혜를 받지 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36. 하지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바리새파 교인들의 주장은 구원을 인간의 선행과 노력을 통해 얻는 것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37. 바리새파 교인들의 주장처럼 율법을 지키는 행위와 종교적 수행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면 우리에게는 굳이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38.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 구원을 받는다면 이것은 내 힘과 능력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받는 구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39. 만약 자신의 종교적 수행과 노력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면 스스로 구원을 이룰 수 있는 온전한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40. 구원이 종교적 수행과 행위로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누구도 자신을 구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모두 불완전한 존재이며 동시에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41. 우리가 주일을 구별하여 잘 지키며 이웃을 사랑하며 선한 일에 힘쓰며 살려고 하는 것은 이렇게 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42. 우리에게 값없이 베풀어 주신 구원의 은혜가 너무나 값지고 소중하기에 우리에게 베푸신 구원에 합당한 삶을 살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43. 그런데 너무나 많은 교인이 이것을 거꾸로 뒤집어서 생각합니다. 자신은 주일을 잘 지키고 헌금을 잘하고 교회를 잘 섬기기에 구원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44. 이것은 매우 심각한 기독교 신앙에 대한 오해입니다. 이것은 기독교 신앙이 아니라 바리새인들의 외식하는 신앙을 반복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오늘도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