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월요일-우리 조상과 우리도 메지 못하던 멍에
사도행전 15:6-11(개역개정, NIV)
6 사도와 장로들이 이 일을 의논하러 모여
7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베드로가 일어나 말하되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
8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9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10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11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
6 The apostles and elders met to consider this question.
7 After much discussion, Peter got up and addressed them: "Brothers, you know that some time ago God made a choice among you that the Gentiles might hear from my lips the message of the gospel and believe.
8 God, who knows the heart, showed that he accepted them by giving the Holy Spirit to them, just as he did to us.
9 He made no distinction between us and them, for he purified their hearts by faith.
10 Now then, why do you try to test God by putting on the necks of the disciples a yoke that neither we nor our fathers have been able to bear?
11 No! We believe it is through the grace of our Lord Jesus that we are saved, just as they are."
1. 계속되는 팬데믹 가운데 또 한 주를 시작합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한 주 되시길 바라며 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루살렘에서 안디옥 교회를 찾아온 유대인들이 이방인들도 할례를 받고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3. 이방인들이 주축이 된 최초의 이방인 교회라 할 수 있는 안디옥 교회는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인들의 주장으로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4. 바울과 바나바는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인들과 격렬한 논쟁을 하며 다투었습니다. 하지만 안디옥 교회 교인들의 불안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5. 결국, 안디옥 교회는 할례 문제에 관해 초대교회였던 예루살렘 교회의 공식적인 견해를 듣기 위해 바울과 바나바를 예루살렘으로 보냅니다.
6. 바울과 바나바의 방문으로 예루살렘 교회는 할례 문제에 관한 공식적인 견해를 결정하기 위해 사도와 장로들 그리고 유대교 교인들이 모여 최초의 종교 회의를 열었습니다.
7. 바리새파 출신의 유대인들은 이방인에게도 할례를 행하게 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8. 행15:5 바리새파 중에 어떤 믿는 사람들이 일어나 말하되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9. 많은 변론이 있은 다음 베드로가 일어나서는 복음의 본질을 왜곡하는 바리새파 유대인들을 꾸짖었습니다.
10. 사도행전 15장 10절은 복음을 왜곡하는 바리새파 유대인들을 꾸짖은 베드로의 엄중한 책망입니다.
11. 행15:10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12. 베드로는 이방인들도 할례와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할 것을 주장하는 바리새파 유대인들에게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이방인들에게 요구하냐며 저들을 책망합니다.
13. 이방인들도 할례와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리새파 유대인들을 꾸짖는 베드로의 주장을 자세히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14.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알고 율법을 지켰기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15. 하나님께서 모세를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의 노예살이에서 탈출시키는 지도자로 세우신 이유는 그가 율법을 지켰기 때문이 아닙니다.
16.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구원하신 것은 저들이 율법을 잘 지켰기에 출애굽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이 아닙니다.
17. 이들에게는 아직 율법이 주어지지도 않았던 때였습니다.
18.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저들이 율법을 지켰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어 가장 연약한 민족을 택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19.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율법은 하나님 백성이 되기 위한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할 사명과 책임으로 주신 것입니다.
20. 다시 말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지키는 것은 이것이 구원의 조건이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구원의 은혜에 대한 응답입니다.
21.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의 은혜를 누리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22. 우리가 구원의 은혜를 누리는 것은 우리가 구원의 은혜를 받을 만한 자격이나 공로가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23. 이 모든 것이 아무런 공로나 자격이 없음에도 값없이 베풀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 때문입니다.
24. 이스라엘 백성 그 누구도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받을 수 없는 것처럼 우리 역시 자신의 공로나 자격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25. 베드로는 율법을 지키므로 구원받으려는 것은 스스로 우리의 목에 멍에를 씌우는 것이라 했습니다.
26.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이스라엘 백성 스스로가 씌운 율법의 멍에에서 해방하여 주신 것인데 어찌하여 이 멍에를 이방인에게도 다시 씌우려고 하느냐며 바리새파 유대인들을 책망한 것입니다.
27. 유대인들로만 이루어진 예루살렘 교회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은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키는 유대인들에게만 주어진다고 믿었던 이들이 많았습니다.
28. 그래서 이들은 유대교로 개종하는 이방인들에게 할례를 요구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는 이방인에게도 할례를 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29. 하지만 반드시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바리새파 유대인들의 주장은 율법을 지켜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여긴 유대교의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입니다.
30. 하나님께서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 고넬료 일행을 구원하시고 성령을 부어주신 것을 목격한 베드로는 할례와 모세의 율법을 주장하는 유대인들은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31. 베드로에게 할례와 모세의 율법을 주장하는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들이었습니다.
32. 그래서 베드로는 우리 조상과 자신들도 차마 감당하지 못하는 율법의 멍에를 이방인들에게 씌우려는 자들이라고 꾸짖은 것입니다.
33. 베드로는 유대인인 자신들이 구원을 얻은 것은 율법을 잘 지켰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임을 강조합니다.
34. 마찬가지로 이방인 역시 유대인들과 똑같이 오직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받는 것을 믿는다고 고백하였습니다.
35. 행15:11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
36.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였던 베드로는 할례 문제에 관해 공식적인 견해를 요구한 안디옥교회의 요청에 대해 분명하게 대답했습니다.
37. 할례와 상관없이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만 구원받을 수 있음을 분명하게 선언하였습니다.
38.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원이 구원받는 인간의 자격에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서 값없이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서만 비롯된다는 기독교 복음의 본질입니다.
39. 사도 베드로의 고백으로 예루살렘 교회와 안디옥 교회는 이방인에 대한 할례 문제로 자칫 교회가 둘로 나뉠 수 있었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40.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한 초대교회는 본격적으로 이방인 전도의 문을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41.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다른 사람에게 힘들고 무거운 멍에를 지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42. 오히려 잘못된 신앙이나 종교로 인해 짊어지고 있는 멍에나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씌워왔던 온갖 형태의 잘못된 멍에를 풀어 주는 것입니다.
43.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진리가 주는 참 자유와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미처 주님을 알기도 전에 이미 우리에게 십자가의 은총을 베풀어 주신 주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옵소서. 내 의가 나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나를 구원한다는 것을 깨달아 늘 겸손과 감사의 마음으로 구원에 합당한 삶을 살려고 애쓰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