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화요일-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사도행전 15:11-12(개역개정, NIV)
11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
12 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께서 자기들로 말미암아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에 관하여 말하는 것을 듣더니
11 No! We believe it is through the grace of our Lord Jesus that we are saved, just as they are."
12 The whole assembly became silent as they listened to Barnabas and Paul telling about the miraculous signs and wonders God had done among the Gentiles through them.
1. 오늘도 말씀 묵상 가운데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음성을 듣기 바라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이방인도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받을 수 있느냐의 문제를 가지고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종교 회의가 예루살렘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3. 가이사랴에서 이방인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행하였던 베드로는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할례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만 구원받는다고 고백했습니다.
4. 할례가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만 구원을 받는다는 베드로의 믿음에 용기를 얻은 바나바와 바울이 일어났습니다.
5. 바나바와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통해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들을 구원하시는 표적과 기사를 나타내 보이셨음을 증언하였습니다.
6. 행15:12 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께서 자기들로 말미암아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에 관하여 말하는 것을 듣더니
7. 사도행전은 예루살렘 교회에 모인 모든 사람이 가만히 있어 바나바와 바울이 증언하는 것을 들었다고 기록하였습니다.
8. 온 무리가 가만히 있다는 표현은 꼼짝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했다는 뜻입니다.
9. 예루살렘 교회에서 열린 최초의 종교 회의에는 이방인에 대한 할례가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방인에 대한 할례를 강하게 주장하는 바리새파 유대인들도 많았습니다.
10.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이방인 할례 문제로 지금까지 치열한 논쟁을 했던 사람들 모두가 침묵하고는 바나바와 바울의 증언을 들은 것입니다.
11.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만 구원을 받는다는 베드로의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들만 침묵한 것이 아닙니다.
12. 이방인들도 할례를 받고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던 바리새파 유대인들조차 침묵하고는 바나바와 바울의 증언을 들었습니다.
13. 바울과 바나바가 이방인 할례 문제로 예루살렘 교회를 찾아가서는 자신들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던 사건을 이야기하자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14. 바울과 바나바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바리새파 출신의 교인들이 일어나서는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외쳤습니다.
15. 행15:5 바리새파 중에 어떤 믿는 사람들이 일어나 말하되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16. 그런데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통해 이방인들에게 표적과 기사를 행하신 사건을 말할 때는 모든 예루살렘 교회 교인들이 조용히 바나바와 바울의 증언을 경청한 것입니다.
17. 지금까지 이방인 할례를 강력하게 주장했던 바리새파 출신의 교인들조차 침묵하며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 표적과 기사를 보여주셨다는 바나바와 바울의 증언을 경청하였습니다.
18. 지금까지 강력하게 이방인 할례를 주장했던 사람들이 어떻게 아무런 반발도 하지 않고 바나바와 바울의 증언을 침묵하며 듣게 된 것입니까?
19. 아마도 이것은 베드로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만 구원받는다는 것을 믿는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20. 예수님의 제자였던 사도 베드로는 예루살렘 교회의 여러 지도자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였습니다.
21.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하루에 삼천 명의 사람들이 회심하였습니다.
22. 베드로는 태어나면서부터 자기 발로 한 번도 걷지 못하고 평생을 성전 문 앞에서 구걸하며 살던 사람을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걷게 했습니다.
23. 또한, 베드로는 룻다에서 애니아라는 중풍병자를 고쳤으며 욥바에서는 죽은 도르가를 살리기도 했습니다.
24. 그런 베드로가 하나님께서 자신을 통해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 고넬료 일행에게 어떻게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는지를 증언하였습니다.
25. 베드로는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았음을 증명한 것입니다.
26. 누구보다 신실하였던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였던 베드로의 확실한 증명 앞에서 누가 감히 이의를 제기할 수 있었겠습니까?
27. 사도 베드로의 강력한 지원을 받은 바나바와 바울은 다시 한번 일어나 지금까지 자신들을 통해 이방인들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표적과 기사에 대해 상세하게 증언하였습니다.
28. 바나바와 바울은 하나님께서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에게도 유대인과 똑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음을 증언하였습니다.
29.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로 구성된 최초의 이방인 교회였던 안디옥 교회도 최초의 교회였던 예루살렘 교회와 별반 다르지 않은 똑같은 주님의 몸 된 교회임을 증언하였습니다.
30. 또한, 바나바와 바울은 하나님께서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이고니온에서, 루스드라에서, 더베와 버가에서 이방인들을 통해 주님의 교회를 세우게 하셨음을 증언하였습니다.
31. 바나바와 바울이 증언하는 동안 이젠 누구도 이전처럼 중간에 벌떡 일어나 바나바와 바울의 증언을 막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32. 그리고 바나바와 바울의 증언이 마친 뒤에는 더는 이방인 할례를 주장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33. 베드로와 바나바와 바울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만 구원받는다는 믿음을 예루살렘 교회에 모인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증명했습니다.
34. 이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유대인이었던 베드로와 바나바와 바울이 이방인에 대한 자신들의 편견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35. 반면에 이방인들에게도 할례를 주장했던 바리새파 출신의 교인들은 말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믿는다고 했지만, 이들이 믿은 것은 은혜가 아니라 여전히 할례이며 율법이었던 것입니다.
36. 우리가 정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 받았음을 믿는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관한 우리의 믿음은 반드시 우리의 삶으로 드러나고 나타나게 됩니다.
37. 우리의 모든 믿음은 반드시 삶으로 행동으로 생각으로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스스로 증명해 보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8. 많은 교인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더 의식하여 외식하는 위선적인 신앙에 빠지는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까?
39.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지 않고 당장 내 앞에 있는 사람을 더 믿고 의지하고 신경 쓰며 살기 때문입니다.
40. 교회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볼 수 없는 세상을 향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살아 역사하심을 증명해 보이는 곳이어야 합니다.
41. 하지만 교회는 말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것들을 믿고 있음을 세상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42. 말로 고백하는 믿음과 실제로 보여주는 믿음이 다릅니다.
43. 이런 경우 어떤 것이 진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믿음입니까? 말로 하는 믿음이 아니라 실제로 보여주는 믿음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진짜 믿음입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서 우리 자신을 정직하게 돌아보게 하옵소서. 과연 우리가 믿는 것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인지 아니면 사람에게 인정받고 높임 받으려는 자기 과시인지를 우리의 생각과 삶과 행동을 통해 발견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믿음 없음을 주여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