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일 수요일-야고보가 대답하여 이르되

 

사도행전 15:13-18(개역개정, NIV)

13 말을 마치매 야고보가 대답하여 이르되 형제들아 내 말을 들으라

14 하나님이 처음으로 이방인 중에서 자기 이름을 위할 백성을 취하시려고 그들을 돌보신 것을 시므온이 말하였으니

15 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일치하도다 기록된 바

16 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17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18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

13 When they finished, James spoke up: "Brothers, listen to me.

14 Simon has described to us how God at first showed his concern by taking from the Gentiles a people for himself.

15 The words of the prophets are in agreement with this, as it is written:

16 "'After this I will return and rebuild David's fallen tent. Its ruins I will rebuild, and I will restore it,

17 that the remnant of men may seek the Lord, and all the Gentiles who bear my name, says the Lord, who does these things'

18 that have been known for ages.

 

1. 오늘도 말씀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길 바라며 수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이방인 할례의 문제를 가지고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종교 회의가 예루살렘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3. 이방인도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과 이방인에게 할례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팽팽히 맞서서 변론했습니다.

 

4. 두 주장 사이에 팽팽했던 논쟁이 사도 베드로의 증언으로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5.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이방인 고넬료 일행에게 자신을 인도하시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성령을 부어주시고 세례를 베풀게 하신 사건을 통해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도 하나님께서 구원받았음을 증명했습니다.

 

6. 베드로의 증언에 힘입어 바나바와 바울이 일어나서는 저들이 지난 2년여에 걸쳐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을 구원하신 사건을 증언했습니다.

 

7. 15:12 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께서 자기들로 말미암아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에 관하여 말하는 것을 듣더니

 

8. 바나바와 바울의 증언이 끝났을 때 예루살렘 교회에 모였던 사람들 가운데 누구도 하나님께서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에게 구원을 베푸신 사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습니다.

 

9. 하나님께서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에게 표적과 기사를 보여주시며 저들의 구원을 확증해 주셨는데 누가 여기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겠습니까!

 

10. 베드로와 바나바와 바울의 연속된 증언으로 인해 더는 이방인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변론하는 사람이 없자 야고보가 이방인 할례 문제에 관한 최종 판결을 내립니다.

 

11 15:13 말을 마치매 야고보가 대답하여 이르되 형제들아 내 말을 들으라

 

12. 야고보는 초대교회였던 예루살렘 교회의 최고 지도자였습니다. 그래서 최초의 종교 회의에 대한 판결을 야고보가 내리려고 한 것입니다.

 

13. 예루살렘 교회의 최고 지도자였던 야고보는 예수님의 제자이자 사도 요한의 형제였던 야고보가 아닙니다.

 

14. 예수님의 제자이자 사도 요한의 형제 야고보는 사도행전 12장의 기록에 의하면 분봉왕 헤롯 아그립바 1세에 의해 참수형을 당한 사도 가운데 최초의 순교자였습니다.

 

15. 12:1-2 그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16. 사도행전 15장에 기록된 야고보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입니다.

 

17. 야고보는 예수님의 첫 번째 동생이라는 이유로 초대교회 교인들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였던 사도들보다 더 큰 권위를 부여해 주었습니다.

 

18. 예루살렘 교회의 최고 지도자로 기독교 최초의 종교 회의의 의장을 맡은 야고보는 먼저 시므온의 증언을 언급하였습니다.

 

19. 15:14 하나님이 처음으로 이방인 중에서 자기 이름을 위할 백성을 취하시려고 그들을 돌보신 것을 시므온이 말하였으니


20. 야고보가 말한 시므온은 베드로의 히브리식 이름입니다.

 

21. 야고보가 베드로를 히브리식 이름 시므온으로 불렀다는 것은 당시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 대부분이 유대인이었음을 의미합니다.

 

22. 야고보가 하나님이 처음으로 이방인 중에서 자기 이름을 위할 백성을 취하시려고 그들을 돌보셨다고 말한 것은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통해 이방인 고넬료 일행을 구원하신 사건을 의미합니다.

 

23. 야고보는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 일행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푼 것은 단순히 베드로의 돌발행동이 아니라 기록된 선지자의 말씀과 일치하는 사건임을 설명합니다.

 

24. 15:15 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일치하도다

 

25. 야고보의 이 말이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통해 이방인 고넬료 일행을 구원해 주신 사실을 증거 한 베드로의 증언이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주신 말씀과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26. 야고보는 베드로의 증언이 하나님 말씀과 어떻게 일치하는가를 밝히기 위해 구약성경 아모스 911절과 12절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27. 사도행전 1516절부터 18절의 말씀은 아모스서 911절과 12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28. 하나님께서는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일으키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9. 15:16 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30.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일으키신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 역사 속에서 사라져 버린 다윗 왕조를 다시 일으키신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31. 이 말씀은 다윗의 후손을 통해 세상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 하나님 나라의 모형인 교회를 세상에 세우신다는 말씀입니다.

 

32. 그리고 이렇게 세우신 교회는 이스라엘의 남은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인 한 마디로 만인을 위한 교회를 세우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33. 15:17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34. 이처럼 이방인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어느 날 갑자기 베드로를 통해 처음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35. 이방인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언된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야고보가 설명한 것입니다.

 

36. 우리는 출애굽 사건을 오직 이스라엘 백성만을 구출하신 사건으로 생각합니다.

 

37. 하지만 실제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노예 생활을 하던 여러 민족도 함께 구출하신 사건이었습니다.

 

38. 12:37-38 마침내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 숙곳으로 갔는데, 딸린 아이들 외에 장정만 해도 육십만 가량이 되었다. 그 밖에도 다른 여러 민족들이 많이 그들을 따라 나섰고, 양과 소 등 수많은 집짐승 떼가 그들을 따랐다.

 

39.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수많은 이방인도 함께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40.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 세우신 교회를 통해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까지 구원해 주시는 것은 일말의 의심도 할 수 없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41. 야고보는 하나님께서 이방인 고넬료 일행을 구원해 주셨다는 베드로의 증언만 가지고 이방인의 할례를 금하는 판결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42. 만약 야고보가 그렇게 했더라면 그의 판결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리새파 출신 교인들의 반발에 부딪히고 말았을 것입니다.

 

43. 하지만 야고보는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통해 이방인 고넬료 일행을 구원하신 사건은 이미 구약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임을 분명하게 증명해 보인 것입니다.

 

44. 성경의 말씀처럼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유대인들의 할례와 같은 종교 행위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입니다.

 

45.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는 다르게 신실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구원의 은혜가 너무나 소중하여 이것을 반드시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우리의 편견과 오해로 제한하지 않게 하옵시고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구원의 은혜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 오늘도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