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화요일-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사도행전 15:24-27(개역개정, NIV)

24 들은즉 우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들이 우리의 지시도 없이 나가서 말로 너희를 괴롭게 하고 마음을 혼란하게 한다 하기로

25 사람을 택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인 우리가 사랑하는 바나바와 바울과 함께 너희에게 보내기를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노라

26 (25절에 포함)

27 그리하여 유다와 실라를 보내니 그들도 이 일을 말로 전하리라

24 We have heard that some went out from us without our authorization and disturbed you, troubling your minds by what they said.

25 So we all agreed to choose some men and send them to you with our dear friends Barnabas and Paul--

26 men who have risked their lives for the name of our Lord Jesus Christ.

27 Therefore we are sending Judas and Silas to confirm by word of mouth what we are writing.

 

1. 오늘도 묵상 가운데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깨닫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이방인 할례 문제에 대한 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을 결정하기 위한 최초의 종교 회의가 끝이 났습니다.

 

3. 예루살렘 교회에서 열린 최초의 종교 회의는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구원은 할례와는 상관없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습니다.

 

4. 예루살렘 교회는 최초의 종교 회의를 통해 결정된 공식 입장을 안디옥과 수리아와 길리기아의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편지를 보내기로 합니다.

 

5. 예루살렘 교회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내기로 한 교회의 공식 입장이 무엇입니까?

 

6. 유대교 교인들은 이방인 교인들에게 할례를 요구하지 말아야 하며, 이방인 교인들은 유대교 교인들이 혐오하는 행위를 삼갈 것을 부탁하는 것입니다.


7. 예루살렘 교회는 종교 회의를 마치고 안디옥 교회로 돌아가는 바울과 바나바를 통해 교회의 공식 입장을 기록한 편지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8. 예루살렘 교회는 유다와 실라를 택하여 이들이 직접 교회의 공식 결정을 기록한 편지를 가지고 안디옥 교회로 가게 합니다.


9. 예루살렘 교회는 왜 안디옥 교회로 돌아가는 바울과 바나바 편에 편지를 보내지 않고 굳이 유다와 실라를 택하여 안디옥 교회에 보낸 것입니까?

 

10. 여기에는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매우 중요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11. 안디옥 교회의 이방인 교인들은 자신들의 구원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할례 문제에 관해선 바울과 바나바의 가르침을 따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12. 예루살렘 교회에서 온 유대인 그리스도인이 이방인도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에 미혹되어 안디옥 교회 교인들은 불안과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13. 거짓 복음으로 인해 불안과 두려움에 빠진 안디옥 교회 교인들은 할례는 구원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바울과 바나바의 가르침을 의심하였던 것입니다.

 

14. 그래서 안디옥 교회 교인들은 바울과 바나바를 예루살렘으로 보내어 할례 문제에 대한 사도들과 예루살렘 교회의 결정을 받아 오도록 한 것입니다.

 

15. 이것이 바울과 바나바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예루살렘 교회를 찾아온 이유였습니다.

 

16. 그리고 바울과 바나바의 방문으로 이방인 교인들의 할례 문제를 결정하기 위해 최초의 종교 회의가 예루살렘 교회에서 개최된 것입니다.

 

17. 만약 바울과 바나바를 통해 교회의 공식 결정을 기록한 편지를 보낸다면 이들의 가르침을 의심했던 안디옥 교회 교인들이 그들이 가져온 편지를 믿고 따를 수 없을 수도 있었습니다.

 

18. 안디옥 교회의 이방인 교인들은 물론이고 안디옥 교회를 찾아와서는 이방인 할례를 주장했던 유대인들이 편지의 진위를 의심하게 했을 것입니다.

 

19. 그래서 예루살렘 교회는 유다와 실라를 택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 교회를 직접 찾아가서 예루살렘 교회가 보낸 편지를 낭독하게 한 것입니다.

 

20. 15:27 그리하여 유다와 실라를 보내니 그들도 이 일을 말로 전하리라

 

21. 예루살렘 교회가 결정한 교회의 공식 입장에 대해 안디옥 교회의 그 누구도 함부로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2.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은 안디옥 교회의 교인들에게 바울과 바나바를 가리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23. 15:25 사람을 택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인 우리가 사랑하는 바나바와 바울과 함께 너희에게 보내기를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노라

 

24. 여기서 사람을 택하였다는 말씀은 예루살렘 교회가 안디옥 교회로 돌아가는 바나바와 바울과 함께 예루살렘 교회가 보내기 위해 택한 사람 유다와 실라를 의미합니다.

 

25.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는 유다와 실라를 안디옥 교회로 보내면서 바나바와 바울에 관해 두 가지를 강조하며 보증하였습니다.

 

26. 첫째는 바나바와 바울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27. 둘째는 바나바와 바울을 우리가 사랑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도와 장로와 예루살렘 교회의 모든 교인을 의미합니다.

 

28. 그렇다면 사도와 장로와 예루살렘 교회는 왜 바나바와 바울에 대해 이런 소개를 덧붙였던 것입니까?

 

29. 안디옥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온 정체를 알 수 없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도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으로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30. 이것은 안디옥 교회 교인들뿐만 아니라 주변에 세워진 모든 이방인 교회의 교인들에게도 매우 심각한 혼란을 일으킨 문제였습니다.

 

31. 이방인 교인들이 할례 문제로 얼마나 큰 혼란에 빠졌으면 지금까지 자신들이 존경하며 따르던 바나바와 바울의 가르침마저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32. 이런 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던 사도와 장로와 예루살렘 교회는 안디옥 교회 교인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들의 거짓 가르침에 빠지지 않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고 여긴 것입니다.

 

33. 정체를 알 수 없는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인들의 주장에 현혹당하지 말고 사도와 장로와 예루살렘 교회가 사랑하는 바나바와 바울의 가르침을 따를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34. 그렇다면 사도와 장로와 예루살렘 교회가 바나바와 바울을 사랑한다며 이들을 강력하게 보증했던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35. 바나바와 바울이 자신들의 이름을 드러내거나 자신을 따르고 추종하는 자를 늘리기 위해 복음을 전하는 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36. 바나바와 바울이 자신들 이름이 아니라,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않는 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37. 어제 아침 묵상에서 거짓 가르침을 분별하는 것이야말로 매우 중요한 믿음이며 영성이라고 했습니다.

 

38.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거짓 가르침을 잘 분별할 수 있습니까?

 

39. 그 가르침을 통해 누구의 이름이 높여지고 누구의 영광이 드러나고 누가 이익을 얻는지를 곰곰이 살펴보면 됩니다.

 

40. 말로는 주님을 말하고 교회를 말하고 복음을 전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을 자랑하고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하는 것은 거짓 가르침에 지나지 않습니다.

 

41. 진짜 복음은 결코 복음을 전하는 자를 드러내거나 자랑하지 않습니다. 오직 우리의 구세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을 높이는 것입니다.

 

42. 어떻게 거짓 가르침과 진짜 가르침을 분별할 수 있습니까?

 

43.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는 것인지 그것을 전하는 자신의 이름을 위하는 것인지를 주목하여 살펴보면 거짓과 진짜를 분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에게 거짓과 진실을 구별하고 분별하는 믿음과 영성을 주옵소서. 교회와 복음을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함부로 남용하려는 자들의 거짓 가르침을 분별하여 우리의 믿음을 거룩한 믿음 위에 바로 세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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