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목요일-그 위로한 말을 기뻐하더라

 

사도행전 15:30-35(개역개정, NIV)

30 그들이 작별하고 안디옥에 내려가 무리를 모은 후에 편지를 전하니

31 읽고 그 위로한 말을 기뻐하더라

32 유다와 실라도 선지자라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하고

33 얼마 있다가 평안히 가라는 전송을 형제들에게 받고 자기를 보내던 사람들에게로 돌아가되

34 (없음)

35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유하며 수다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의 말씀을 가르치며 전파하니라

30 The men were sent off and went down to Antioch, where they gathered the church together and delivered the letter.

31 The people read it and were glad for its encouraging message.

32 Judas and Silas, who themselves were prophets, said much to encourage and strengthen the brothers.

33 After spending some time there, they were sent off by the brothers with the blessing of peace to return to those who had sent them.

35 But Paul and Barnabas remained in Antioch, where they and many others taught and preached the word of the Lord.

 

1. 오늘도 말씀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주님의 인도하심이 함께 하길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루살렘 교회는 최초의 종교 회의를 통해 결정된 이방인 할례에 대한 교회의 공식 입장을 기록한 편지를 유다와 실라를 통해 안디옥 교회에 직접 전달하게 했습니다.

 

3. 안디옥 교회에서 이방인 할례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던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인들이 더는 문제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4. 15:30 그들이 작별하고 안디옥에 내려가 무리를 모은 후에 편지를 전하니

 

5. 여기서 그들은 안디옥 교회의 목회자였던 바울과 바나바 그리고 예루살렘 교회에서 택한 인도자 유다와 실라입니다.

 

6. 바울과 바나바 그리고 이들을 따라나선 유다와 실라가 안디옥 교인들에게 사도들과 예루살렘 교회의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7. 유다와 실라를 통해 사도와 예루살렘 교회가 보낸 편지를 읽고는 안디옥 교인들은 모두가 기뻐하였습니다.

 

8. 15:31 읽고 그 위로한 말을 기뻐하더라

 

9. 안디옥 교인들이 사도와 예루살렘 교회가 보낸 편지를 읽고 기뻐하였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10. 사도와 예루살렘 교회가 이방인 할례 문제로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혔던 자신들을 분명하고 확신 있는 말씀으로 위로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11. 유다와 실라는 단지 사도와 예루살렘 교회가 보내는 편지만 전달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것이 아닙니다.

 

12. 유다와 실라도 여러 말로 안디옥 교회 교인들을 권면하고 그들의 믿음을 굳건하게 했습니다.

 

13. 15:32 유다와 실라도 선지자라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하고


14. 그렇다면 유다와 실라는 어떤 말로 안디옥 교회의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을 권면하고 위로하여 그들의 믿음을 굳게 해 주었을까요?

 

15. 15:27-28 그리하여 유다와 실라를 보내니 그들도 이 일을 말로 전하리라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는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옳은 줄 알았노니

 

16. 사도와 예루살렘 교회는 유다와 실라에게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을 안디옥 이방인 교인들에게 전하게 한 것입니다.

 

17. 할례는 단순히 할례라는 특정한 의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18. 율법을 따라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면 할례만이 아니라 모세의 율법도 지켜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19. 그렇다면 이것은 유대교로 개종하는 것이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20. 따라서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할례의 짐을 지우지 않는다는 것은 민족이나 인종의 차별 없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한 것입니다.

 

21. 안디옥 교인들은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몇몇 유대인들이 이방인도 반드시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거짓 가르침으로 불안과 두려움에 빠져 있었습니다.

 

22. 하지만 할례와 구원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사도와 예루살렘 교회의 선언은 불안과 두려움에 빠져 있던 안디옥 교인들을 안심시키고 이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23. 복음을 영어로 Good News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좋은 소식이지 불안과 두려움에 빠지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24. 만약 누군가가 전하는 복음이 사람을 기쁘게 하지 않고 오히려 불안과 두려움에 빠지게 한다면 이것은 결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25. 사람들의 죄책감, 재앙, 지옥 또는 종말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이용하려는 것은 사이비 신앙이지 결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닙니다.


26. 안디옥 교회의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유다와 실라가 전해준 사도와 예루살렘 교회의 편지를 읽고 기뻐했습니다.

 

27. 그리고 유다와 실라의 권면과 위로를 듣고 안디옥 교인들은 자신들의 믿음을 더욱 굳게 했습니다.

 

28.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제대로 그리고 바르게 전해질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29.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안디옥 교회의 이방인들이 누린 기쁨은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30.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는 좋은 소식이 되기 위해선 예수님께서 몸소 십자가의 길을 가셨기에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31. 마찬가지로 안디옥 교회의 이방인들에게 할례라는 짐을 지우지 않기 위해선 많은 이들의 수고와 헌신 그리고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32. 이방인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던 베드로와 바울과 바나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33. 또한, 예루살렘에서 사도들이 보낸 편지를 가지고 안디옥 교회를 찾아가서는 편지를 전달하고 저들을 권면하고 위로했던 유다와 실라가 있었기 때문에 저들이 기쁨을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34. 이 사실은 오늘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을 주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35.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수고하고 헌신하는 것은 곧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수고하고 헌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36. 자신의 수고와 헌신으로 다른 사람의 짐을 덜어주고 기쁘게 하는 것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임을 알아야 합니다.

 

37. 주님을 위해 수고하고 헌신한다고 하면서 내 이웃이 나로 인해 기쁨을 얻지 못한다면, 이런 사람의 수고와 헌신은 자신을 자랑하고 드러내기 위한 것이지 주님을 위한 수고와 헌신은 아닙니다.

 

38. 주님을 위한 수고와 헌신은 반드시 내 이웃을 기쁘게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참된 신앙의 기쁨은 남을 기쁘게 함으로 얻는 기쁨입니다.

 

39. 주님을 위한 수고와 헌신을 너무 거창하고 대단한 것으로만 제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40. 주님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고와 헌신은 내 이웃을 사랑하는 일, 내 이웃을 기쁘게 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합니다.

 

41. 내 이웃을 사랑하고 기쁘게 하는 것 역시 너무 거창하고 대단하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42. 이웃 사랑을 너무 거창하고 대단한 것으로 여기니까 오히려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42. 예수님께서 새 계명으로 주신 이웃 사랑은 이웃에게 친절과 배려를 베푸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43.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삶을 극복하고 자기를 희생하여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있는 공동체에는 반드시 기쁨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44.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는 우리는 남을 기쁘게 함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주시는 참 평안과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우리에게 좋은 소식이 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나를 통해 내 이웃에게도 좋은 소식 기쁜 소식이 될 수 있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드러나길 바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