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수요일-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사도행전 15:39-41 (개역개정, NIV)
39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40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41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39 They had such a sharp disagreement that they parted company. Barnabas took Mark and sailed for Cyprus,
40 but Paul chose Silas and left, commended by the brothers to the grace of the Lord.
41 He went through Syria and Cilicia, strengthening the churches.
1. 오늘도 말씀이신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수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은 바나바에게 1차 전도 여행 때 복음을 전했던 지역을 다시 방문하여 그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믿음을 굳게 세워줄 것을 제안합니다.
3. 1차 전도 여행에서 몇 번이나 죽을 위기를 겪었지만, 바나바는 바울의 제안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받아들입니다.
4. 하지만 1차 전도 여행 때 중도에 전도팀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던 마가를 데려가는 문제로 바울과 바나바가 심히 다투고는 갈라서게 됩니다.
5. 비록 바울과 바나바가 서로 다른 주장으로 인해 끝내 갈라서고 말았지만, 이들의 결별은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갈라선 것이 아닙니다.
6. 바울과 바나바는 서로 자신들이 생각하는 방식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더 잘 전하기 위해 갈라선 것입니다.
7. 바울과 갈라선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1차 전도 여행 때 첫 번째 목적지였던 구브로 섬으로 출발합니다.
8. 행15:39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9. 바나바와 헤어진 바울은 자신의 동역자로 실라를 선택하였습니다.
10 행15:40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11. 실라는 유다와 함께 이방인 할례 문제에 관한 예루살렘 교회의 공식 결정을 담은 편지를 안디옥 교회에 가져왔던 사람이었습니다.
12. 아마도 바울은 예루살렘에서부터 안디옥까지 실라와 함께 여행하며 그리고 안디옥 교회에서 예루살렘 교회의 최종 결정을 설명하는 그의 신실한 모습을 보고는 그를 선택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12. 바울은 실라를 자신의 동역자로 선택하고는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에 있던 교회들을 찾아다니며 격려했습니다.
13. 행15:41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14. 바울과 실라가 전도 여행을 시작한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역은 바울의 1차 전도 여행 때 방문했던 지역이 아닙니다.
15. 바울과 바나바가 서로 갈라져서 복음을 전하기로 했기에 안디옥 교회 주변 지역에 세워진 교회를 바울 일행이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16. 사도행전은 수리아와 길리기아의 교회들이 어떻게 세워졌는지 자세하게 알려 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17. 다만 이방인 할례 문제에 관한 예루살렘 교회의 공식 입장을 기록한 편지를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역에도 보내라고 한 사실로 보아 이미 그 지역에 많은 이방인 교회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8. 행15:23 그 편에 편지를 부쳐 이르되 사도와 장로 된 형제들은 안디옥과 수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이방인 형제들에게 문안하노라
19. 분명한 것은 수리아와 길리기아의 교회들은 바울의 복음 전도로 세워진 교회들이 아니었습니다.
20. 하지만 바울과 실라는 전도 여행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수리아 지역이었습니다.
21. 바울과 실라는 먼저 안디옥 교회 근처 수리아 지역에 세워진 교회들을 찾아 방문하고는 북쪽에 있는 길리기아 지역을 찾아갔습니다.
21. 수리아 지역의 북쪽에 있는 길리기아 지역은 험준한 산맥을 넘어야 하는 곳으로 바울의 고향 다소가 있던 지역이기도 합니다.
22. 바울과 실라가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역을 찾아 그곳에 있던 교회들을 일일이 방문했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입니까?
23. 사도행전은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역을 찾아 나선 바울과 실라의 목적을 그 지역에 있던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24. 행15:41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25. 바울과 실라가 수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던 교회들을 견고하게 했다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26. 교회는 건물이나 제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27. 따라서 바울과 실리가 수리아와 길리기아의 교회들을 견고하게 했다는 것은 그곳의 교인들을 견고하게 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28. 다시 말해 수리아와 길리기아의 제자들을 만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바르게 가르쳐서 잘못된 가르침에 미혹 당하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그들의 믿음을 굳건하게 했다는 뜻입니다.
29. 바울이 사역하던 당시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역은 온갖 우상숭배와 이로 인한 타락한 문화에 사로잡혔던 지역이었습니다.
30. 우상숭배와 타락한 종교 문화가 판을 치는 땅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고 따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31. 게다가 당시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역의 이방인 교회에는 저들을 바르게 지도할 만한 목회자가 없었으며 지금과 같은 신앙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성경도 없었습니다.
32. 따라서 목회자도 없고 신앙의 기준이 될 만한 성경도 없는 상황에서 교인들끼리 모여 믿음을 지킨다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33. 비록 바울의 복음 전도로 세워진 교회는 아니었지만 수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던 교회들은 자신들을 찾아 준 바울과 실라가 너무나 고마웠을 것입니다.
34. 그리고 당대 가장 탁월한 신학지식을 가졌던 바울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체계적으로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을 것입니다.
35.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바울과 실라의 체계적인 가르침으로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역에 있던 많은 교회가 믿음 안에서 굳건하게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36. 바울과 실라의 2차전도 여행의 시작이 안디옥 교회 주변 지역의 교회들을 찾아다니며 저들의 믿음을 견고하게 하는 것에서 시작했다는 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적 교훈을 줍니다.
37. 전도나 선교를 너무 거창하고 대단한 것으로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38. 전도의 시작은 내가 발을 딛고 있는 지역, 내가 관계 맺고 있는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39. 그리고 복음을 영접한 사람들이 잘못된 신앙이나 우상숭배에 흔들리지 않도록 굳건하게 세워주는 것은 복음으로 맺은 열매를 땅에 떨어뜨리지 않게 하는 매우 중요한 사명입니다.
40. 이것은 마가를 데리고 자신의 고향 구브로를 향했던 바나바의 전도 여행이 주는 영적 교훈이기도 합니다.
41. 바나바 역시 1차 전도 여행을 통해 얻은 제자들이 믿음 안에서 굳건하게 설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구브로 섬으로 갔던 것입니다.
42. 예수님께서 하늘에 오르시며 제자들에게 맡기신 사명이 무엇입니까?
43.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44. 예수님은 발을 딛고 있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복음의 증인이 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45. 나와 가장 가까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저 멀리 생판 모르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입니다.
46.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사랑하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 때 그 복음이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복음의 증인이 되는 것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며 교회와 교인들에게 실망하여 가나안 교인 된 이들이 다시금 믿음의 사람으로 설 수 있도록 저들의 믿음을 회복하고 굳게 하는 사명을 외면하거나 소홀히 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