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목요일-더베와 루스드라에 이르매
사도행전 16:1 (개역개정, NIV)
1 바울이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르매 거기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 그 어머니는 믿는 유대 여자요 아버지는 헬라인이라
1 He came to Derbe and then to Lystra, where a disciple named Timothy lived, whose mother was a Jewess and a believer, but whose father was a Greek.
1. 오늘도 주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함께 하시길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은 바나바와 갈라서고 실라와 함께 2차 전도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3. 바울의 2차 전도 여행은 안디옥 교회 주변 수리아 지역과 길리기아 지역에 세워진 이방인 교회를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4. 행15:41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5.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역의 교회 방문을 마친 바울과 실라는 곧바로 더베와 루스드라로 향했습니다.
6. 행16:1a 바울이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르매
7. 바울과 실라가 더베와 루스드라로 간 것은 어쩌다 보니 우연히 가게 된 것이 아닙니다.
8. 바울은 처음부터 더베와 루스드라를 찾아갈 의도를 가지고 수리아에서 길리기아로, 길리기아에서 더베와 루스드라를 찾아간 것입니다.
9. 바울이 바나바에게 2차 전도 여행을 제안했던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10. 1차 전도 여행을 통해 세워진 교회와 제자들을 다시 찾아가 그들의 믿음을 굳세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1. 행15:36 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12. 하지만 바울과 바나바가 마가를 데려가는 문제로 갈라서게 되고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구브로 섬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13. 바울은 바나바와 정반대 방향인 1차 전도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였던 더베와 루스드라를 찾아간 것입니다.
14. 바울과 바나바가 1차 전도 여행을 할 때 더베와 루스드라에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15. 바울과 바나바는 이고니온에서 유대인들의 선동으로 돌에 맞아 죽을 위기에서 가까스로 도망쳐 간 곳이 루스드라였습니다.
16.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날 때부터 한 번도 걷지 못한 사람을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일으켜 세워 걷게 했습니다.
17.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 루스드라 사람들이 자신들이 믿던 올림푸스의 신들이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났다며 야단법석을 떨었습니다.
18. 풍채가 좋고 잘생긴 바나바는 제우스 신이라 불렀고 왜소하고 못생겼지만 탁월한 말솜씨를 가진 바울은 헤르메스라고 불렀습니다.
19. 행14:12 바나바는 제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헤르메스라 하더라
20. 루스드라 사람들은 바울과 바나바를 자신들이 믿던 신으로 경배하려고 했습니다.
21. 하지만 바울과 바나바는 옷을 찢으며 자신들은 신이 아니라 당신들과 같은 사람이라며 자신을 신으로 경배하려는 루스드라 사람들을 막았습니다.
22. 나면서부터 걷지 못한 사람을 걷게 한 사건 때문에 바울과 바나바는 루스드라에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으며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23. 하지만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부터 바울을 죽이기 위해 쫓아온 유대인들이 루스드라 사람들을 선동했습니다.
24. 유대인들의 선동에 속은 루스드라 사람들은 유대인들과 함께 바울에게 돌을 던지며 그를 죽이려 했습니다.
25. 바울은 유대인들과 루스드라 사람들이 던진 수많은 돌에 맞아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26. 루스드라 사람들은 쓰러진 바울을 보고는 죽었다고 생각하여 그를 성 밖에 내던졌습니다.
27. 하지만 다행히 바울은 죽지 않았습니다. 기적처럼 살아난 바울은 상처를 제대로 치료하지도 못하고 루스드라 근처 더베로 피신하였습니다.
28. 더베로 피신한 바울은 자신의 몸을 치료하기보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 더욱 열심이었습니다.
29. 더베는 바울의 고향 다소가 바로 가까운 곳에 있었던 성읍이었습니다.
30. 몇 번의 죽을 위기를 넘겼으니 이젠 자신의 고향 다소를 찾아가서 다친 상처를 치료하면서 휴식을 가질 수도 있었습니다.
31. 하지만 바울은 자신의 고향을 가까운 곳에 두고도 고향으로 향하지 않았습니다.
32. 오히려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루스드라와 이고니온 그리고 비시디아 안디옥을 차례로 방문하였습니다.
33. 바울이 이렇게 한 이유는 자신이 전한 복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 이들이 유대인들의 핍박 가운데서도 믿음을 굳게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었습니다.
34. 바울이 2차 전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자신들이 방문했던 도시와 교회들을 다시 찾으려고 했던 이유도 같은 이유였습니다.
35. 유대인들의 계속되는 박해와 핍박 가운데서 교회를 지키고 믿음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격려해 주어야 한다는 마음이었던 것입니다.
36. 이런 마음으로 바울은 수리아와 길리기아 전도를 마치고 곧바로 더베와 루스드라를 다시 찾아간 것입니다.
37. 1차 전도 여행 때, 루스드라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한다면 루스드라를 다시 찾아가는 것이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38. 루스드라에는 바울에게 돌을 던져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이 여전히 살고 있던 곳이었습니다.
39. 자칫 자신의 행적이 들키기라도 한다면 그들은 또다시 바울을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루스드라는 다시 방문해서는 안 되는 매우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40. 하지만 바울은 또다시 그곳을 찾았습니다. 비록 또다시 죽음의 위협을 겪는다고 해도 자신이 전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의 제자가 된 사람들을 그냥 모른 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41. 바울은 전도 여행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것만으로 자신의 사명을 다했다고 여기지 않았습니다.
42. 자신이 전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의 제자가 된 이들을 돕고 그들의 믿음을 지켜주기 위해 목숨의 위험도 감수하였던 사람이었습니다.
43. 바울의 이런 열정은 자신이 복음을 전한 교회에 보냈던 편지를 보면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44. 바울이 자신이 복음을 전한 교회에 보낸 편지는 대부분 신약성경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45. 내가 전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이 굳건한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돕는 것이야말로 복음을 전한 자가 마땅히 감당해야 하는 사명이며 책임입니다.
【오늘의 기도】
단순히 복음을 전한 것으로 우리의 책임과 사명을 다했다고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내가 전한 복음에 끝까지 책임을 지는 자세와 태도야말로 먼저 믿은 자가 마땅히 가져야 하는 책임이며 사명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가 믿고 전하는 복음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