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화요일-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
사도행전 16:3-5 (개역개정, NIV)
3 바울이 그를 데리고 떠나고자 할새 그 지역에 있는 유대인으로 말미암아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니 이는 그 사람들이 그의 아버지는 헬라인인 줄 다 앎이러라
4 여러 성으로 다녀갈 때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이 작정한 규례를 그들에게 주어 지키게 하니
5 이에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 수가 날마다 늘어가니라
3 Paul wanted to take him along on the journey, so he circumcised him because of the Jews who lived in that area, for they all knew that his father was a Greek.
4 As they traveled from town to town, they delivered the decisions reached by the apostles and elders in Jerusalem for the people to obey.
5 So the churches were strengthened in the faith and grew daily in numbers.
1. 오늘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한 날을 보내시길 바라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청년 디모데를 전도 여행에 데려가기 위해 그를 전도팀에 동참시켰습니다.
3. 바울은 디모데를 데리고 가면서 루스드라 지역에 있는 유대인들과 함께 그에게 할례를 행했습니다.
4. 행16:3 바울이 그를 데리고 떠나고자 할새 그 지역에 있는 유대인으로 말미암아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니 이는 그 사람들이 그의 아버지는 헬라인인 줄 다 앎이러라
5. 바울은 할례가 구원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누구보다 강력하게 주장했던 사람입니다.
6. 갈5:6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7. 할례가 구원과는 상관없다는 바울의 주장은 이방인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에게도 해당하는 것이었습니다.
8. 그런데 할례가 필요 없음을 주장하였던 바울이 디모데를 전도 여행에 동참시키며 그에게 할례를 행한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9. 바울이 루스드라 지역의 유대인들과 함께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한 이유에 대해 사도행전은 어떻게 설명합니까?
10. 루스드라 사람들이 디모데의 어머니가 유대인이었지만 그의 아버지는 헬라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11. 비록 디모데의 아버지가 헬라인이었지만 그의 어머니는 유대인으로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었던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12. 바울이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한 이유는 그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유대인들이 할례받지 않았단 이유로 디모데에게 거부감을 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3. 바울의 중요 관심사는 어떻게 해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느냐였지 사실 할례를 받고 안 받고는 그에게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14. 만약 할례를 받는 것이 복음을 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굳이 할례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15. 바울은 이러한 자기의 생각을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16. 고전9:20 유대인들에게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에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17.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는 자신이 할례받은 유대인으로 율법을 지키는 사람임을 강조하였습니다.
18.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율법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었습니다. 바울은 더 이상 율법의 지배를 받지 않았습니다.
19. 하지만 여전히 율법 아래 있는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바울은 율법을 무시하지 않고 지켰습니다.
20. 바울이 이렇게 한 이유는 오로지 율법 아래 있는 유대인들에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1. 반대로 바울은 율법과 상관없는 이방인을 대할 때는 자신도 율법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처럼 행동했습니다.
22. 고전9:21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23. 이방인들에게는 유대인들이 철저하게 지켜왔던 모세의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로막는 장애물에 불과했습니다.
24. 한 마디로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자신이 종교문화를 내세우기보단 이방인들의 문화도 존중했습니다.
25. 바울은 약한 자들을 얻기 위해서 자신을 스스로 낮추어 약한 자와 같이 되었습니다.
26. 바울이 만나는 사람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다르게 행동하는 이유는 오로지 단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함이었다고 고백합니다.
27. 고전9:22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28. 바울은 복음 전도라는 본질을 이루기 위해선 비본질적인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연한 태도로 취했던 사람이었습니다.
29. 그렇다면 바울이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한 이유는 분명해집니다.
30. 디모데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할례받지 않은 것 때문에 유대인들에게 거부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31. 이러한 바울의 의도는 사도행전 16장 4절에도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32. 행16:4 여러 성으로 다녀갈 때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이 작정한 규례를 그들에게 주어 지키게 하니
33. 디모데를 데리고 루스드라를 떠난 바울은 1차 전도 여행 때 방문했던 성읍들을 찾아갔습니다.
34. 그곳에서 자신이 전한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예루살렘의 사도와 장로들이 작정한 규례를 전하고 지키게 했습니다.
35. 여기서 예루살렘의 사도와 장로들이 작정한 규례는 최초의 예루살렘 종교 회의에서 결정된 것입니다.
36.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할례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과 우상에게 제물로 바쳐진 음식과 목매어 죽인 짐승의 피를 삼가고 음행을 피하라는 것입니다.
37. 이런 것들은 유대인들이 극도로 혐오하는 것으로 만약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일을 거리낌 없이 행한다면 유대인들은 복음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38. 우상에게 바쳐진 고기를 먹거나 목매어 죽인 짐승의 고기나 피를 먹는 것은 이방인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일상적인 문화였습니다.
39. 이것은 선과 악 또는 옳고 그름의 문제라기보다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문화 차이였습니다.
40. 그렇지만 바울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아직 복음을 믿지 않은 유대인들 전도를 위해 그들이 혐오하는 것을 삼갈 것을 가르친 것입니다.
41. 유대인의 할례 때문에 이방인 전도의 문을 막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이방인들의 종교문화 때문에 유대인 전도의 문을 막지 말라는 것입니다.
42.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고 이것을 위해선 다른 부수적인 것들은 상황과 형편에 따라 배려하거나 양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43. 바울의 권면을 따라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예루살렘의 사도와 장로들이 작정한 규례를 따르고 지키자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44. 행16:5 이에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 수가 날마다 늘어가니라
45. 복음이라는 본질에 집중하고 부차적인 것에 대해선 유연한 태도와 배려하는 자세를 가지자 교회의 믿음이 더 굳건해졌으며 교인들의 수가 날마다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46. 이것은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복음의 본질을 지키는 데는 섣부른 타협이나 양보를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47. 하지만 복음의 본질이 아닌 시대와 상황과 문화에 따른 차이에 대해선 유연한 태도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신앙의 연수가 많아질수록 자기 확신이나 신념에 사로잡혀 고집이 세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능히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태도와 자세를 가질 수 있는 신앙의 성숙함을 배우고 지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