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일 수요일-성령이 못하게 하시거늘

 

사도행전 16:6-10(개역개정, NIV)

6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7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8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10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6 Paul and his companions traveled throughout the region of Phrygia and Galatia, having been kept by the Holy Spirit from preaching the word in the province of Asia.

7 When they came to the border of Mysia, they tried to enter Bithynia, but the Spirit of Jesus would not allow them to.

8 So they passed by Mysia and went down to Troas.

9 During the night Paul had a vision of a man of Macedonia standing and begging him, "Come over to Macedonia and help us."

10 After Paul had seen the vision, we got ready at once to leave for Macedonia, concluding that God had called us to preach the gospel to them.

 

1.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수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고 그를 전도팀에 합류시키고는 함께 루스드라를 떠났습니다.

 

3. 루스드라를 떠난 바울 일행의 다음 목적지는 바울이 1차 전도 여행 때 방문했던 이고니온과 비시디아 안디옥이었습니다.

 

4. 바울은 이곳에서 1차 전도 여행 때 자신이 전한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을 만났습니다.

 

5. 바울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예루살렘 종교 회의에서 결정한 규례를 전해주고 이것을 지킬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6. 바울이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한 규례는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할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7. 하지만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을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 복음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지 않도록 유대인들이 혐오하는 일을 삼갈 것을 권면했습니다.

 

8.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바울이 권면한 규례를 잘 지켰으며 그 결과 이들의 믿음이 더욱 견고해졌고 교인들도 날마다 그 수가 많아졌습니다.


9. 16:5 이에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 수가 날마다 늘어가니라

 

10. 1차 전도 여행지였던 이고니온과 비시디아 안디옥 방문을 마친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 주변에 있던 아시아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려고 했습니다.

 

11. 하지만 성령께서 바울 일행이 아시아에서 복음 전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12. 16:6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13. 여기서 아시아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아시아 대륙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14. 사도행전에서 말하고 있는 아시아는 오늘날 터키의 서부 해안지역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15. 바울은 당시 아시아라고 불렸던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려고 했습니다.

 

16. 하지만 성령께서는 아시아에 복음을 전하려는 바울 일행을 막으셨습니다.

 

17. 어쩔 수 없이 바울 일행은 아시아 지역에서 복음 전하는 것을 포기하고 브루기아와 갈리디아 땅을 지나 무시아라는 성읍으로 갔습니다.

 

18. 터키 대륙 서북쪽에 있던 무시아에 도착한 바울 일행은 무시아 동쪽에 있는 비두니아 지역으로 나아가기를 원했습니다.

 

19. 그런데 이번에는 예수의 영이 바울 일행이 비두니아 지역으로 나아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20. 16:7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21. 생소한 고대 지역의 이름이 너무 많이 등장하여 도무지 무슨 말인지 좀처럼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22. 유튜브 아침 묵상의 배경 화면으로 지도를 올려놓았으니 유튜브 아침 묵상 화면을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23. 바울 일행은 비두니아 지역으로 가려고 했지만, 예수님의 영이 허락하지 않자 어쩔 수 없이 비두니아의 반대 방향인 서쪽 드로아로 내려갔습니다.

 

24. 드로아는 유럽의 마게도냐와 연결하는 중요한 항구 도시였습니다. 당시 유럽의 마게도냐는 지금 유럽의 발칸반도 지역을 의미합니다.

 

25. 바울 일행이 드로아에 도착하였을 때 한밤중에 바울에게 환상이 보였습니다.


26. 마케도냐 사람이 바울에게 나타나서는 자신들에게로 건너와서는 자신들을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환상이었습니다.

 

27. 16: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28. 마케도냐 사람의 환상을 본 바울은 즉시 일행을 데리고 마게도냐로 건너가기로 합니다.

 

29. 바울은 마케도냐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는 환상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계시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30. 16:10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22. 바울이 2차 전도 여행을 시작한 이유는 1차 전도 여행 때 자신이 복음을 전한 성읍들을 다시 찾아가서는 현지 제자들의 믿음을 굳세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3. 바울이 다시 찾아가려고 했던 루스드라와 이고니온 그리고 비시디아 안디옥에는 바울을 죽이려고 했던 유대인들이 여전히 살고 있던 곳입니다.

 

24. 그곳을 다시 찾아갔다가는 또다시 죽음의 위협을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바울은 두려워하지 않고 그곳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25. 바울 일행은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제자들을 만나 그들을 격려하고 복음을 가르쳐서 그들의 믿음을 굳세게 하도록 도왔습니다.

 

26.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까지 온 김에 비시디아 주변 지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길 원했습니다.

 

27.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바울이 터키 지역에서 복음 전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28. 예수님께서는 바울 일행을 드로아로 인도하시고는 그곳에서 환상을 보게 하심으로 마침내 바다 너머 유럽 대륙으로 인도하셨습니다.

 

29. 바울이 2차 전도 여행을 시작할 때 그가 계획했던 전도 대상 지역은 1차 전도 여행을 했던 곳이 전부였습니다.

 

30. 바울은 2차 전도 여행을 시작하며 유럽 대륙으로 건너가 유럽인들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일이었습니다.

 

31.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신비로운 방법으로 바울 일행을 유럽 대륙 마케도냐로 인도하셨습니다.

 

32.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 근처에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려고 했지만, 성령께서 그의 계획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33. 그래서 바울은 아시아 대신 비두니아 지역을 가려고 했지만, 이것 역시 예수님의 영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34. 성령과 예수님의 영이 바울이 가려고 계획한 것을 막고 허락하지 않으신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35. 바울 일행을 유럽의 마게도냐로 인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그리스를 거쳐 당시 세계를 지배하던 로마 제국에까지 전해지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36.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어떻게 그리스를 거쳐 로마 제국까지 전해질 수 있었습니까?

 

37. 바울 일행이 자신들의 전도 계획을 따라 움직이지 않고 성령과 예수님의 영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철저히 순종하였기 때문입니다.

 

38.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중요한 영적 도전이 되어야 합니다.

 

39.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자기 뜻과 계획만을 고집하며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을 앞세워 자기의 일을 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40.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길과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41. 우리의 뜻이나 계획과는 전혀 다른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수 있을 때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42.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의 뜻과 계획으로 이루어진 일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43. 바라기는 신앙의 여정에 예상하지 못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길로 인도하시는 성령님과 예수님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발견하고 깨달을 수 있는 분별의 영성을 가지게 하옵소서. 그리고 우리에게 주신 깨달음에 내 뜻과 계획을 내려놓고 순종할 수 있는 담대한 믿음과 용기도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