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일 목요일-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도행전 16:16-18 (개역개정, NIV)

16 우리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니 점으로 그 주인들에게 큰 이익을 주는 자라

17 그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와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하며

18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

16 Once when we were going to the place of prayer, we were met by a slave girl who had a spirit by which she predicted the future. She earned a great deal of money for her owners by fortune-telling.

17 This girl followed Paul and the rest of us, shouting, "These men are servants of the Most High God, who are telling you the way to be saved."

18 She kept this up for many days. Finally Paul became so troubled that he turned around and said to the spirit, "In the name of Jesus Christ I command you to come out of her!" At that moment the spirit left her.

 

1. 말씀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을 믿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은 빌립보 성읍 최초의 회심자는 자색 옷감 장사였던 루디아라는 여인이었습니다.

 

3.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게 된 루디아는 바울 일행을 강권하여 자기의 집에 머물게 했습니다.

 

4. 루디아의 간청으로 바울 일행은 그녀의 집에 머물며 빌립보 전도를 시작하였습니다.

 

5. 바울 일행은 루디아의 집에 거하며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도처를 찾아갔습니다.

 

6. 바울 일행은 기도처를 찾아가는 도중 귀신 들린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7. 귀신 들린 여인은 귀신의 힘으로 사람들에게 점을 보았고 이 여인을 고용한 사람들에게 많은 돈을 벌어 주었습니다.

 

8. 16:16 우리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니 점으로 그 주인들에게 큰 이익을 주는 자라

 

9. 귀신 들린 여인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도처를 찾아가는 바울 일행을 보자 그들을 뒤따르며 큰소리로 사람들에게 외쳤습니다.

 

10. 16:17 그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와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하며

 

11. 귀신 들린 여인이 바울 일행에게 이렇게 소리 친 것은 한 번에 그친 것이 아니었습니다.

 

12. 귀신 들린 여인은 바울 일행이 외출할 때면 매번 그들을 뒤따르며 똑같은 말을 반복하여 외쳤던 것입니다.

 

13. 귀신 들린 여인이 외출할 때마다 자신들을 따라다니며 큰소리로 외치자 바울은 대단히 괴로워했습니다

 

14. 16:18a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15. 귀신 들린 여인은 귀신의 힘을 빌려 빌립보 도시에서 점을 치는 일에 유명하였던 여인이었습니다.

 

16. 많은 사람이 이 여인을 찾아와 점을 보았으며 이로 인해 귀신 들린 여인을 고용한 사람들은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습니다.

 

17. 그런데 점을 잘 본다고 알려진 귀신 들린 여인이 바울 일행을 따라다니며 어떻게 외쳤습니까?

 

18.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고 외쳤습니다.

 

19. 비록 귀신 들린 여인의 외침이지만 얼핏 생각하면 점을 잘 친다고 알려진 여인이 이렇게 외치는 것은 바울 일행의 복음 전도에 큰 도움이 될 것처럼 보입니다.

 

20. 하지만 정작 바울은 귀신 들린 여인으로 인해 심히 괴로워했다고 사도행전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21. 도대체 바울은 왜 귀신 들린 여인 때문에 괴로워했던 것일까요?

 

22. 한글 성경은 귀신 들린 여인이 바울 일행을 향해 외친 소리를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23. 그래서 자칫 귀신 들린 여인이 바울 일행이 전하려고 하는 하나님을 이미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습니다.

 

24. 하지만 귀신 들린 여인이 말한 하나님은 바울이 전하려고 하는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25. 귀신 들린 여인이 말한 하나님은 이방인이었던 빌립보 사람들이 믿었던 신 특별히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 신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26. 귀신 들린 여인이 바울 일행을 향해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이라고 외친 것은 이들이 제우스 신이 보낸 종이라는 것입니다.

 

27. 1차 전도 여행 때 루스드라에서 나면서부터 걷지 못했던 사람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걷게 했을 때 루스드라 사람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어떻게 여겼습니다.

 

28. 바나바는 제우스 신이라고 여겼고 바울은 제우스 신의 전령인 헤르메스 신이라고 여겨 이들을 경배하려고 했습니다.

 

29. 14:12 바나바는 제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헤르메스라 하더라

 

30. 귀신 들린 여인의 외침을 그대로 두었다간 바울 일행이 전하는 복음이 빌립보 사람들에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니라 제우스가 전하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습니다.


31. 바울은 빌립보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선 귀신 들린 여인에게서 악한 귀신을 쫓아내어야 했습니다.

 

32. 하지만 귀신 들린 여인에게서 귀신을 쫓아내면 지금까지 귀신을 이용하여, 돈벌이를 했던 사람들과 심각한 충돌이 일어날 것이 분명했습니다.

 

33. 아마도 바울이 괴로워했던 진짜 이유는 귀신 들린 여인의 외침보다 빌립보 사람들과 충돌해야 하는 것이 더 힘들었을지 모릅니다.

 

34. 심히 괴로워하던 바울은 마침내 귀신 들린 여인을 이용해 돈을 버는 사람들과 충돌하더라도 귀신 들린 불쌍한 여인을 살리기로 작정했습니다.

 

35. 바울은 불쌍한 여인을 사로잡고 있는 악한 귀신을 향해 선포하였습니다.

 

36. 16:18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

 

37.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에게 명령하자 오랫동안 여인의 영혼을 사로잡고 있던 악한 귀신이 마침내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38. 지금까지 누구도 귀신 들린 여인을 불쌍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39. 오히려 귀신 들린 여인을 자신들의 돈벌이로만 이용하였습니다.

 

40. 사람들의 돈벌이에 이용될수록 귀신 들린 여인의 몸과 영혼은 점점 황폐해져 갔을 것입니다.

 

41. 하지만 바울은 다른 사람들처럼 귀신 들린 여인을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데 함부로 이용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42. 바울은 귀신 들린 여인에게서 귀신을 쫓아내면 여인을 이용해 돈을 버는 이들에게 위협을 당할 것을 알면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었습니다.

 

43. 귀신 들린 여인에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은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가르쳐주는 사건입니다.

 

44.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인간을 이용하여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모든 탐욕으로부터 인간을 구원하는 은혜입니다.

 

45.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인간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모든 악한 영이나 권세로부터 해방하고 구원하는 능력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모든 악한 권세와 탐욕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고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능력이 우리 삶에 충만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참 자유인으로 존귀한 삶을 사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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