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수요일-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사도행전 16:26-32 (개역개정, NIV)

26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27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28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29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리고

30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32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26 Suddenly there was such a violent earthquake that the foundations of the prison were shaken. At once all the prison doors flew open, and everybody's chains came loose.

27 The jailer woke up, and when he saw the prison doors open, he drew his sword and was about to kill himself because he thought the prisoners had escaped.

28 But Paul shouted, "Don't harm yourself! We are all here!“

29 The jailer called for lights, rushed in and fell trembling before Paul and Silas.

30 He then brought them out and asked, "Sirs, what must I do to be saved?"

31 They replied, "Believe in the Lord Jesus, and you will be saved--you and your household."

32 Then they spoke the word of the Lord to him and to all the others in his house.

 

1. 새날을 주신 기쁨과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시길 바라며 수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과 실라는 귀신 들린 여인에게서 악한 귀신을 쫓아내는 좋은 일을 했음에도 매질을 당하고 두 발에 차꼬가 차여 깊은 감옥에 갇혔습니다.

 

3. 모두가 잠든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 갇힌 죄수들이 다 듣도록 큰소리로 기도하고 하나님께 찬송했습니다.

 

4. 바울과 실라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려는 자신들의 사명을 위해 기도와 찬송을 시작한 것입니다.

 

5. 바울과 실라의 기도와 찬송이 끝나자 갑자기 큰 지진 같은 것이 있더니 감옥의 문이 열리고 바울과 실라의 발을 채웠던 형틀이 벗어지는 신비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6. 16:26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7. 여기서 말하는 큰 지진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지진이 아니었습니다.

 

8. 만약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지진이었다면 감옥 바닥이 갈라지고 벽이 무너져내려 두 발에 형틀을 차고 있던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서 크게 다치거나 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9. 하지만 땅이 움직일 정도로 큰 지진이 있었다고 사도행전은 기록하고 있지만, 감옥 바닥이 갈라지거나 벽이 무너져 내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10. 대신 바울과 실라가 갇혀있던 감옥 문이 열리고 이들의 두 발을 묶고 있던 차꼬라는 형틀만 벗겨진 것입니다.

 

11. 이것은 자연현상으로서 지진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였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12. 깊은 잠에 빠져 있던 간수가 갑자기 땅이 요동치자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13. 잠에서 깬 간수는 감옥 문이 열린 것을 보고는 죄수들이 도망쳤다고 생각하고는 절망에 빠져 자결하려고 했습니다.

 

14. 16:27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15. 죄수가 도망쳤을 경우 죄수를 놓친 간수는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 죽임을 당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6. 하지만 바울과 실라는 감옥 문이 열리고 발에 채운 차꼬가 풀어졌지만, 감옥을 빠져나와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17. 바울과 실라는 감옥 문이 열리고 발에 매인 것이 다 벗어졌음에도 감옥 안에 그대로 앉아 있었습니다.

 

18. 바울과 실라가 한밤중에 모든 죄수가 듣도록 기도하고 찬송한 것은 감옥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19. 바울은 감옥을 지키던 간수가 자결하려는 것을 보고는 우리가 여기 있으니 몸을 상하지 말라고 소리쳤습니다.

 

20. 16:28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21. 활짝 열린 감옥 안에서 들리는 예상치 못한 소리에 간수는 부하에게 등불을 달라고 했습니다.

 

22. 간수는 방금 자신이 들은 소리가 환청인지 아니면 실제 죄수들의 목소리였는지 자신의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감옥 안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23. 16:29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리고

 

24. 간수가 등불을 들고 감옥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는 사도행전의 기록에서 간수가 얼마나 절박한 심정으로 감옥 안으로 들어갔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25. 문이 활짝 열려 있는 감옥 안에는 바울과 실라가 차꼬가 풀려 있는 채 그대로 앉아 있었습니다.

 

26. 간수는 바울과 실라를 자기 눈으로 직접 목격했음에도 자신이 본 사실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27. 간수의 생각으로는 도무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28. 얼마든지 감옥에서 도망갈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활짝 열린 감옥 안에 그대로 앉아 있는 바울과 실라의 당당함에 간수는 압도당하고 말았습니다.

 

29. 사도행전의 기록처럼 간수는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렸습니다.


30. 바울과 실라에게 엎드렸던 간수는 이들을 감옥에서 데리고 나와 자기의 집으로 갔습니다.

 

31. 간수는 바울과 실라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면서 자신이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32. 16:30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31. 간수의 절박한 질문에 바울과 실라는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32. 16: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33. 간수는 그날 밤 바울과 실라가 전한 복음을 믿고 자신뿐만 아니라 그의 온 가족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34. 바울과 실라가 선한 일을 하고도 모함을 받아 깊은 감옥에 갇혔을 때는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35. 바울은 귀신 들린 여인을 불쌍히 여겨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인을 속박하고 있는 더러운 귀신을 쫓아냈습니다.

 

36. 하지만 이로 인해 바울과 실라가 치러야 할 대가는 너무나 가혹했습니다.

 

37. 거짓 증언으로 고발당해 정식 재판을 받지도 못한 채 맨몸으로 심한 매질을 당하고 두 발에 차꼬를 차고 지하 감방에 갇혀야 했습니다.

 

38. 이 모든 것이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부조리한 일처럼 보였습니다.

 

39.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빌립보 감옥의 간수와 그의 가족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신비로운 섭리였습니다.

 

40. 바울과 실라의 속박을 통해 간수와 그의 가족들이 구원을 얻게 된 것입니다.

 

41.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음은 저절로 전해지지 않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복음 전하는 자의 희생과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

 

42. 내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43.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 복음을 통해 사람을 구원하는 역사가 나타나길 원한다면 반드시 복음을 전하는 자의 희생과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소 십자가의 길을 가심으로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구원하신 것처럼 내 이웃을 주님께로 인도하기 위해선 복음 전하는 자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함을 깨닫게 하옵소서. 바라기는 우리가 복음 전하는 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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