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월요일-이제는 나가서 평안히 가라
사도행전 16:35-36 (개역개정, NIV)
35 날이 새매 상관들이 부하를 보내어 이 사람들을 놓으라 하니
36 간수가 그 말대로 바울에게 말하되 상관들이 사람을 보내어 너희를 놓으라 하였으니 이제는 나가서 평안히 가라 하거늘
35 When it was daylight, the magistrates sent their officers to the jailer with the order: "Release those men."
36 The jailer told Paul, "The magistrates have ordered that you and Silas be released. Now you can leave. Go in peace."
1. 한 주간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귀신 들린 여인을 이용해 돈을 벌던 사람들은 바울이 귀신을 쫓아낸 것에 앙심을 품고 빌립보 관리들에게 거짓 증언으로 고발하였습니다.
3. 빌립보의 관리들은 바울과 실라의 옷을 벗기고 많은 매를 때리고는, 두 발을 차꼬에 매고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4. 바울과 실라가 한밤중에 기도와 찬송을 하고 나자 놀랍게도 감옥 문이 열리고 두 발을 묶은 차꼬가 풀렸습니다.
5. 감옥 문이 열리고 두 발을 묶었던 차꼬가 풀렸지만, 바울과 실라는 도망치지 않고 감옥에 그대로 앉아 있었습니다.
6. 잠에서 깬 간수는 감옥 문이 열린 것을 알고는 죄수들이 감옥에서 탈출한 줄 착각하고 자결하려고 했습니다.
7. 하지만 바울과 실라는 자신들이 여기 있다고 소리쳐서 간수의 자결을 막았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생명의 은인이 된 것입니다.
8. 간수는 자신의 생명을 살려 준 바울과 실라를 그날 밤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9. 바울과 실라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간 간수는 자신은 물론 온 가족 모두가 예수를 주로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10. 다음 날 아침 바울과 실라를 감옥에 가두라고 명령했던 빌립보의 최고 지도자들이 부하를 보내어 이들을 풀어주라고 합니다.
11. 행16:35 날이 새매 상관들이 부하를 보내어 이 사람들을 놓으라 하니
12. 상관의 명령을 받은 간수는 바울에게 당신들을 석방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으니 이제 평안히 가라고 합니다.
13. 행16:36 간수가 그 말대로 바울에게 말하되 상관들이 사람을 보내어 너희를 놓으라 하였으니 이제는 나가서 평안히 가라 하거늘
14. 바울과 실라에게 평안히 가라고 말한 간수는 바울과 실라에게서 복음을 듣고 세례를 받은 바로 그 간수였습니다.
15. 이 사실을 통해 사도행전이 자세하게 기록하지 않았지만,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16. 바울과 실라는 한밤중에 간수의 집에 가서 그와 그의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풀고는 풍성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17. 그런데 바울과 실라는 간수의 집에서 나와 자신들이 거하는 루디아의 집으로 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18. 이른 새벽 간수의 집에서 나온 바울과 실라는 자신들이 나온 감옥으로 다시 돌아간 것입니다.
19. 바울과 실라가 다시 감옥으로 돌아간 이유가 무엇입니까?
20. 감옥에 갇혀있던 바울과 실라가 그냥 사라져 버리면 간수는 죄수들을 놓친 죄로 죽을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21. 한밤중에 잠에서 깨어난 간수가 왜 자결하려고 했습니까?
22. 바울과 실라를 가두어 둔 감옥 문이 열려 있어서 이들이 감옥을 탈출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23. 죄인들을 감시하라는 명령을 받은 간수가 죄인들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해 탈옥이라도 하면 간수는 죽음으로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24. 사도행전 12장 19절을 보면 헤롯의 명령으로 감옥에 갇혀있던 베드로가 천사의 도움으로 감옥을 나오자 베드로를 감시했던 간수들이 어떻게 됐습니까?
25. 헤롯은 베드로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파수꾼들을 심문하고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26. 행12:19 헤롯이 그를 찾아도 보지 못하매 파수꾼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하니라
27. 바울과 실라는 이러한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28. 바울과 실라는 자신들이 전한 복음을 믿고 이제 막 예수님의 제자가 된 간수가 자신들 때문에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대로 감옥을 떠날 수 없었던 것입니다.
29. 그래서 바울과 실라는 이른 새벽 간수의 집을 나와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한 것입니다.
30. 간수는 바울과 실라가 자진해서 지하 감옥으로 되돌아간다고 할 때 차마 말리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31. 간수는 바울과 실라와 함께 지하 감옥으로 되돌아갔을 것입니다.
32. 지하 감옥에 도착해서 바울과 실라는 감옥으로 자진해서 들어갔고 간수는 이들이 들어간 감옥 문을 걸어 잠갔을 것입니다.
33. 바울과 실라가 자진해서 들어간 감옥 문을 다시 걸어 잠글 때 간수의 마음은 아마도 비참하고 비통했을 것입니다.
34.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상상할 수도 없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35. 날이 새자마자 바울과 실라를 매질하고 감옥에 가두었던 빌립보의 최고 지도자들이 이들을 풀어주라는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36. 만약 바울과 실라가 간수의 집에서 감옥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냥 루디아의 집으로 갔다면 간수는 큰 형벌을 피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37. 또한, 루디아와 그의 집안 역시 감옥에서 탈출한 바울과 실라를 숨겨두었다는 죄명으로 무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38.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 바울 일행이 빌립보에서 복음 전했던 모든 것이 허사로 돌아갈 것이 분명했습니다.
39. 하지만 바울과 실라는 자기 살길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살릴 수 있는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였습니다.
40. 그 결과 바울과 실라는 간수도 살릴 수 있었고 빌립보에서 물심양면으로 자신들을 도와주었던 루디아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41. 또한 자신들 역시 당당하게 감옥에서 나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42. 바울과 실라가 간수의 집에서 자진해서 다시 감옥으로 돌아간 것이 많은 이들의 생각에는 대단히 어리석은 일처럼 여겨졌을 것입니다.
43. 하지만 무모하고 어리석어 보이는 바울과 실라의 결정과 행동이 자신들은 물론이고 간수와 그의 집 그리고 루디아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44. 더 나아가 바울과 실라가 그날 밤 도망치지 않고 자진해서 감옥으로 돌아감으로 빌립보에 교회가 세워질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 생명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오직 내 살길만 살피는 인생 되지 않고 다른 사람의 형편과 사정도 함께 살필 수 있는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는 바울과 같은 믿음을 주옵소서. 그래서 남도 살리고 나도 사는 신비하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