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목요일-형제들을 위로하고 가니라
사도행전 16:40 (개역개정, NIV)
40 두 사람이 옥에서 나와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서 형제들을 만나 보고 위로하고 가니라
40 After Paul and Silas came out of the prison, they went to Lydia's house, where they met with the brothers and encouraged them. Then they left.
1. 오늘도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바울에게는 가는 곳마다 많은 고난이 있었습니다.
3. 복음을 전하는 일에 고난이 따르는 것이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바울의 전도 여행에 고난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4.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 많은 고초와 고난을 겪어야 했지만 동시에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위로 역시 차고 넘쳤습니다.
5. 바울이 귀신 들린 여인에게서 악한 귀신을 쫓아내는 선한 일을 하고도 많은 매질을 당하고 두 발에 차꼬를 차고 지하 감옥에 갇힌 것은 고초였고 고난이었습니다.
6. 하지만 바울과 실라의 고난 중에 하나님께서는 지하 감옥을 요동치게 하셨고 감옥의 문을 활짝 열어주시고 바울과 실라의 두 발에 채워진 차꼬를 풀어주셨습니다.
7. 이 사건을 계기로 빌립보 감옥의 간수와 그의 온 집이 바울을 통해 복음을 듣고 세례를 받아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8. 다음 날에는 바울과 실라를 감옥에 가두라고 명령했던 빌립보 최고 지도자들이 직접 지하 감옥을 찾아와서는 바울과 실라에게 용서를 구하였습니다.
9. 바울과 실라는 혈통으로는 유대인이었지만 이들의 법적 신분은 로마 시민이었습니다.
10. 로마 시민을 정당한 재판 과정도 없이 매질하고 감옥에 가둔 것은 로마 제국의 법을 어긴 매우 심각한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11. 비록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에서 많은 고초와 고난을 겪어야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겪어야 했던 고초와 고난을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위로해 주신 것입니다.
12. 바울은 자신이 경험해야 했던 고초와 고난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위로를 개인적인 체험으로만 제한하지 않았습니다.
13. 바울은 자신이 고난을 겪는 것은 자신과 비슷한 고난을 겪는 사람의 이웃이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으로 믿었습니다.
14. 마찬가지로 주님께서 자신에게 넘치는 위로를 베푸시는 것 역시 자신을 통해 고난을 겪는 사람을 위로하게 하시기 위함이라 믿었습니다.
15. 바울은 이러한 자신의 깨달음을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16. 고후1:6 우리가 환난을 당하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며,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위로로, 여러분은 우리가 당하는 것과 똑같은 고난을 견디어 냅니다.
17. 고난을 겪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절대로 고난 겪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18. 고난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고난 겪는 사람의 아픔과 슬픔에 동참할 수 있겠습니까!
19. 고난을 겪어 본 사람만이 고난을 겪고 있는 사람의 이웃이 되고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20. 하지만 아무리 많은 고초와 고난을 겪었다고 해도 주님의 위로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고난을 겪는 사람을 진정으로 위로할 수 없습니다.
21. 고난을 경험해 봐야 고난을 겪는 사람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한 사람만이 하나님의 위로를 나누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22. 바울은 많은 고초와 고난을 겪었던 사람이지만 동시에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넘치는 위로를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23. 그러했기에 바울은 고난 겪는 사람을 주님의 말씀으로, 주님의 사랑으로, 주님의 마음으로 위로할 수 있었습니다.
24. 이것은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여러 가지 고통이나 고난을 겪으며 살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25. 인생을 살면서 피할 수 없는 고통이나 고난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영적 도전이 무엇입니까?
26. 우리가 겪어야 하는 고통이나 고난은 우리와 비슷한 고통이나 고난을 겪는 사람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위로하고 연대하며 돕기 위함입니다.
27. 바울의 고백처럼 세상을 살다 보면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고난이 분명 있습니다.
28. 하지만 그때마다 고난을 능히 이겨낼 수 있도록 도우시는 주님의 위로도 함께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9.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관리들로부터 사과를 받고 감옥에서 나와 곧바로 자신들이 유하던 루디아의 집으로 갔습니다.
30. 루디아와 그녀의 식구들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믿고 세례를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 빌립보 최초의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31. 루디아의 집에는 바울 일행 가운데 헬라인이라는 이유로 잡혀가지 않았던 젊은 디모데와 의사 누가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32. 루디아의 집에서 자신들을 애타고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을 만난 바울과 실라는 자신들을 걱정했던 이들을 안심시켜 주고 오히려 위로해 주었습니다.
33. 사람들에게 끌려가 모진 고초와 고난을 겪었던 바울과 실라가 어떻게 집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었습니까?
34. 바울과 실라는 비록 모진 고초를 겪고 감옥에 갇히는 고통을 겪어야 했지만, 이들이 받았던 하늘의 위로는 더욱 신비하고 놀라웠기 때문입니다.
35. 바울과 실라는 자신들이 감옥에 갇혀 있었던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모든 일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36. 감옥 터가 흔들리더니 감옥 문이 열리고 두 발을 채웠던 차꼬가 저절로 풀어졌으며 자결하려던 간수를 살리고 간수와 온 집이 복음을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37. 날이 새자, 자신들을 매질하고 감옥에 가두라고 명령했던 빌립보 최고 지도자들이 찾아와 용서를 구하고 자신들을 풀어주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38.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혔을 때 일어난 일을 자세하게 전했을 때 루디아의 집에서 애타게 바울과 실라를 기다렸던 모든 이들이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39. 행16:40 두 사람이 옥에서 나와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서 형제들을 만나 보고 위로하고 가니라
40. 바울과 실라는 루디아의 집에서 자신들을 애타게 기다리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을 위로하고는 빌립보를 떠난 것입니다.
41.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주님의 말씀으로 위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42. 인생의 많은 고초와 고난을 피할 수 없는 우리에게 참된 위로를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몸소 십자가 고난의 길을 가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43. 바울이 그러했던 것처럼 복음을 전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그 위로를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해 주고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참 평안과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주님께 받은 평안과 위로에 힘입어 위로가 필요한 이웃에게 주님의 위로를 나누고 전하는 전도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