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금요일-데살로니가에 이르니
사도행전 17:1-3 (개역개정, NIV)
1 그들이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2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3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1 When they had passed through Amphipolis and Apollonia, they came to Thessalonica, where there was a Jewish synagogue.
2 As his custom was, Paul went into the synagogue, and on three Sabbath days he reasoned with them from the Scriptures,
3 explaining and proving that the Christ had to suffer and rise from the dead. "This Jesus I am proclaiming to you is the Christ," he said.
1. 이렇게 또 한 주를 보냅니다. 한 주간도 삶의 현장에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강이 있기를 바라며 금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빌립보에서 우여곡절을 겪은 바울 일행은 누가를 남겨두고 새로운 곳을 향해 빌립보를 떠났습니다.
3. 비록 사도행전이 이것에 대해 기록하고 있지 않지만, 누가를 빌립보에 남겨두고 떠났다는 사실은 사도행전 17장 1절의 말씀을 통해 추측할 수 있습니다.
4. 사도행전 16장 11절을 보면 바울 일행이 드로아를 떠나 마게도냐로 향할 때 처음으로 우리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
5. 행16:11 우리가 드로아에서 배로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로 가고
6. 그런데 사도행전 17장 1절은 바울 일행이 빌립보를 떠나 데살로니가로 향할 때는 그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
7. 행17:1 그들이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8.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가 바울 일행과 함께 움직일 때는 우리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자기만 빌립보에 남고 나머지 일행들만 떠나갔기에 그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9. 바울이 누가를 빌립보에 남기고 떠난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10. 바울은 루디아의 집에서 이제 막 시작한 빌립보 교회를 누가가 돕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11. 성경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최초 빌립보 교회의 교인들은 루디아와 그의 가족, 빌립보 감옥의 간수와 그의 가족 그리고 귀신 들렸던 여인이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12. 이들은 모두 이방인 출신이고 이제 막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이들이기에 누군가 이들의 신앙이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했습니다.
13.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돌보는 사명을 누가에게 맡겼던 것입니다.
14. 누가를 빌립보에 남겨두고 빌립보를 떠난 바울과 실라 그리고 디모데는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거쳐 데살로니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15. 바울 일행이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거쳐 도착한 데살로니가는 빌립보에서 약 100마일 정도 떨어진 성읍이었습니다.
16. 당시 데살로니가는 마게도냐의 행정수도로서 인구가 12만 명이 넘는 대도시였습니다.
17. 로마 황제의 직할 도시였던 빌립보는 유대인을 도시에서 추방하여 유대인 회당이 없었습니다.
18. 하지만 데살로니가는 빌립보와는 달리 유대인 회당이 있었다고 사도행전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19. 유대인 회당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당시 적지 않은 유대인들이 데살로니가에 살고 있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20. 데살로니가에 도착한 바울은 가장 먼저 유대인 회당을 찾았고 안식일이 되자 유대인 회당을 찾아 성경을 강론했습니다.
21. 행17:2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22. 사도행전은 바울이 유대인 회당을 찾아간 사건을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 들어갔다고 기록하였습니다.
23.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가장 먼저 유대인 회당을 찾아갔다는 말씀은 바울의 중요한 전도 전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24. 바울은 지금까지 전도 여행을 하면서 어느 도시를 가든지 가장 먼저 유대인 회당을 찾았습니다.
25. 안식일에 유대인 회당을 방문하여 성경을 강론하는 것으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26. 바울이 가는 곳마다 가장 먼저 유대인 회당을 찾은 것은 처음 방문한 낯선 도시에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가장 빠르게 그리고 많이 만나는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27. 바울은 데살로니가에 유대인 회당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세 주간의 안식일마다 유대인 회당을 찾아 성경을 강론하였습니다.
28. 바울이 데살로니가 회당에서 세 주간의 안식일 동안 설교한 것을 사도행전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29. 행17:3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30.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 회당에서 설교한 것은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그분이 고난받고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31. 짧디짧은 한 구절이지만 여기에는 바울이 전하는 복음의 핵심이 담겨 있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32. 유대인들은 오래전부터 자신들을 로마제국의 식민 통치로부터 구원해 줄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33. 메시아는 구원자를 의미하는 히브리어로 히브리어 메시아를 헬라어로 번역하며 그리스도가 됩니다.
34. 유대인들이 기다리던 메시아는 로마 황제를 능히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왕이어야만 했습니다.
35. 따라서 이스라엘 유대인들 앞에 나타나신 예수님은 유대인들로부터 배척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36. 유대인들이 보기에 예수님은 갈릴리 나사렛 시골 출신에다 제자들 역시 갈릴리 출신으로 보잘것없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37. 유대인들은 가난한 목수 출신의 나사렛 예수를 자신들을 구원할 그리스도로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38. 그래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라며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던 것입니다.
39. 하지만 바울은 성경 말씀을 가지고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였습니다.
40. 바울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께서 반드시 죽으셔야 하고 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셔야 함을 증언하고는 자신이 전하는 이 예수가 우리를 구원하시는 그리스도라고 설교한 것입니다.
41. 바울은 성경이 말씀하신 장차 사람들에게 보내실 것이라고 약속하신 메시아 예수가 바로 자신이 전하는 예수라는 것을 예수님이 겪으신 고난과 부활을 근거로 내세운 것입니다.
42. 바울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이었음을 가르친 것입니다.
43.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고난이 우리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방법인 것처럼 복음을 전하는 데에도 복음을 전하는 자의 희생과 고난 없이는 복음이 전해질 수 없습니다.
44. 더 나아가 세상에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사는 데에도 고난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무런 고난 없이 십자가 고난의 길을 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믿음은 불가능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구원하시기를 즐겨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것은 주님 가신 고난의 길을 자발적으로 따라가는 것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하지만 그 길은 죽음의 길이 아니라 생명의 길임을 또한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